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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내 남편은 재벌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난 가끔 남편을 보고 있노라면 갑갑할 때가 많다. 이 남자..도대체..나보다 나이 많은게 맞나? 자글자글한 주름이며...축축 쳐지는 피부를 보니 나보다 분명 나이는 많은데 하는 짓은 영락없는 큰 아들이다. ㅡㅡ; 며칠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연말정산과 업무상 프린트를 꼭 써야 할 일이 있었다. 함께 일을 마무리하고 프린트로 서류를 뽑으려는데 왠걸! 종이가 자꾸 걸린다. 안그래도 복잡한거 싫어라 하는 남편...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솟아 오르는게 눈에 보이고... 나를 비롯 아이들은 급 긴장 모드로...ㅎ 평소엔 한없이 착하고 수월한 남편이지만, 일이 복잡하거나 뭔가 뜻대로 되지 않을때는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니 조심 또 조심할밖에...^^ 계속 반복되는 프린트의 .. 더보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오늘까지만 게으름을 피우기로 마음 먹고 허리가 아프도록 누워 있었다. 아! 역시 난 오래 누워 있으면 안되나 보다. 정말 허리가 아파서 누워 있을 수가 없어서 일어났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늘은 3.1절 국기를 달아야 겠구나! 창고에서 국기를 꺼내어 베란다에 꽂고선 아파트를 빙~ 둘러봤다. 세상에나... ... 늘 그렇듯 몇개 없다. 우리 라인만 해도 울집 포함해서 달랑 4개, 뒷베란다로 가서 여기저기 확인해 보니 별반 다르지 않다. 국기 다는거, 그닥 힘들지도 않은데 좀 달고 놀러 가지. 더보기
맞은 놈이 편할수 있다는걸 절실히 느낀 하루 중학교 때 친해진 친구가 있다. 특별한 매력이 있다기 보다는 편했고, 솔직해 보이는 모습이 좋았던 친구다. 잦거나 뜸한 만남속에서 우린 그렇게 세월을 함께 보내며 추억을 쌓아 가고 있었다. 몇 년 전, 난 어떤일을 하기 위해 공부하고 프리랜서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당시 또다시 자주 만나게 된 친구에게 나의 일 얘기를 자연스레 미주알 고주알 하게 됐다. 친구가 궁금해 하는 부분과 혼자 일하다보니 받는 스트레스등을... ...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고 있었고, 한달에 몇번씩 만나서 식사를 함께 하던 시간이 어느날부턴가는 뜸해지기 시작했다. 두어달 쯤 시간이 지났을까? 문득 친구 생각이 나서 점심을 함께 먹게 됐다. 친구와 점심을 먹고 나면, 항상 그 녀석은 자기 집에 가서 차 한잔 마시고 가라고.. 더보기
긍정 마인드 멘토가 좋은 이유 자 원 봉 사를 하면서 만난 언니들이 있다. 그 언니들을 만나서 함께 자봉을 하고 밥을 먹고 대화를 하면서 난 신세계로 빠져 드는 느낌이 들었었다. 그 전까지 내가 만난 언니들은 대화라는걸 하게 되면 대부분 자랑 내지는 남의 험담 뿐이었다. 그래서 늘 그러려니 하며 넘어 가긴 했지만, 참 지겨웠다. 헤어지면 늘 화장실 들어 갔다 뒷처리를 하지 않은것 처럼 찝찝하고 시간 아깝단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그 후 밀려드는 허무함...차라리 혼자가 낫겠단 생각을 참 많이도 했다. 그런데 언니들은 달랐다. 자신들의 가정사를 얘기해 주는데 닮고 싶었다. 자기 자랑을 하는데도 가족 자랑을 하는데도 닮고 싶단 생각이 무진장 드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언니들의 육아, 그리고 남편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난 내가 원하.. 더보기
신라의 달밤 노래가 좋다는 초딩 아들...이게 말이나 돼? 남편의 유일한 취미는 불후의 명곡의 노래를 듣고 또 듣는거다. 처음엔 나가수에 푹 빠져서 허우적 거렸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언플에 개그맨들 많이 출연을 해도 예능과는 거리가 먼데가 갈수록 감동도 재미도 사라져 가고 있어서 아쉬워 하던 중...불후의 명곡을 보게 된 남편.. 감동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매력있는 가수들의 새로운 발견과 김구라의 말솜씨로 예능 또한 놓치지 않은 프로인 불후의 명곡을 지겹도록 듣고 또 듣고 , 보고 또 보고 있다. 그러다보니 아들 녀석도 자연스레 불후의 명곡을 즐겨 듣는다. 나가수를 볼때는 임재범이 최고라고 그랬고, 지금은 불후의 명곡의 가수들을 보면서 열심히 재밌게 보고 있다. 그런데... 불후의 명곡 남자가수들 특집으로 방송한게 있었다. 며칠전 신랑이 계속 돌리고 또 돌리면서 보.. 더보기
방학은 아이들 청소습관 길들이는 기간 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더 바빠진다. 그동안 못했던 학업을 보충하기 위해 수많은 학원을 빙빙빙! 무한경쟁시대에 이해는 되지만, 모든 사람이 1등이 될수는 없다. 그러니...그런 스트레스는 이젠 그만! 방학이 되면 난 아이들을 길들이기 시작한다. 방학만큼 좋은 때는 없다... 방학때마다 딱 한가지만 정해서 그것만 시켜보자. 예를 들어 이번 겨울방학은 쓰레기 버리는것만 시키자.. 이것저것 시키면 짜증만 내고 제대로 하지 않으니 말이다. 난 쓰레기 버리러 내려가본 기억이 별루 없다. 방학때마다 아이들에게 시키다보니 이젠 습관화 되어서 " 갖다 버려라! " 하면 갖다 버린다. ㅎㅎ 재활용 분리 수거 하는 날에도 비닐과 그외 재활용품을 따로 주면 학교 갈때 버리고 등교한다. 폐지는 남편몫 ^^ 올 겨울 방학은 아들.. 더보기
자존심을 버려서라도 반드시 잡아야 할 사람 우리의 삶 속의 타인과의 만남은 늘 인연과 악연이 공존하기 마련이다. 수많은 사람을 만났고, 수많은 사람과 헤어졌다. 그리고 지금.... 수많은 인연의 줄을 잡고 수많은 인연의 줄을 놓기도 한다. 우리가 잡고 있는 인연...그 중에 놔야 하는 인연도 있는 게다.. 하지만, 떠나는 인연중에 우리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인연도 있다.. 눈앞에서만 살랑 거리는 사람 감언이설로 눈과 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막는 사람 거짓이 진실인양 입만 열면 거짓으로 도배하는 사람 도움이 필요할 때만 손을 내밀고, 정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손 벌리면 매몰차게 등돌리는 사람.. 이런 인연은 과감하게 손을 놓아도 되는 인연들이다. 하지만... 감언이설, 거짓말, 무뚝뚝의 극치, 말수도 적지만... 진정 내가 힘이 들.. 더보기
힘 쓰는게 즐거운 날 한 해의 자 원 봉 사를 마무리 하는 날.. 매월 회비로는 모잘라 울 회원님들의 개별 후원을 받아서 아이들 선물을 따로이 장만해서 나눠 줬더니 애들이 무진장 좋아라 하는게다..짜식들 ㅎㅎ 가끔 분위기 망치는 회원이 한명 있기는 하지만... 그외분들은 만나면 정말 즐겁다...긍정적이구....웃기구... 탕수육이랑 자장면 해줬더니 애들 넘넘 잘 먹구...우리도 맛있어서 넘넘 잘 먹었구.... 음식 하면서 우리는 왤케 못하는것 없이 이렇게 잘하냐구...자화자찬 해가며...나중에 가게 내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것 같다며 ㅋㅋㅋ;; 매달 회비만 내시던...딱 한번 오신...3년전쯤이었나? 그때 온 뒤....아주 오랜만에 친구 델꼬 온 회원...남자분인데도 어찌나 칼질을 잘하시던지....마구마구 팍팍 칭찬을 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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