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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블로그보다 카카오스토리? ^^ 글을 쓴다는건 참 재밌으면서도 즐거운 일이다. 처음 홈페이지가 유행했을 때 미쳐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홈페이지 운영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던 기억이 난다. 홈페이지가 잠잠해질 무렵 싸이월드가 유행이 되어 시끌벅적 1촌신청 하던 때도 있었다. 대부분 사진으로 도배를 하던 때라고나 할까? 그리고 옮겨온 블로그 본인의 이야기들 관심사들의 퍼레이들이 꽤나 흥미롭고 재밌었었던 같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 이제는 카카오스토리가 대세?ㅎ 지금 어디서 뭘 먹고, 뭘 하며 노는지 카스에 올리면 실시간 댓글 놀이가 시작된다. 이런 댓글놀이가 마음을 꽤나 즐겁게 해준다. 물론, 중독될 여지도 있지만 그건 성인이므로 적당히 알아서 끊어야겠지... 만사가 귀찮을때 몇몇일을 패스하곤 하지만 우울해서 위로 받고 싶으면.. 더보기
갖고 싶은 카메라 언젠가 찍은 사진이 멋있어서 카메라를 보며 가격을 물었었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던 카메라... 이런건 이렇게 찍으면 되고, 저런건 저렇게 찍으면 되고, 눈으로 확인하니 마음이 굳어졌다. 사진 작가가 아니라면 이 정도의 카메라로도 충분히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길래 사려고 했다. 그런데... 아쉽지만, 좀 있다가... 한참 있다가... 1년쯤 있어야 겠다. 대형사고가 터져서 보류... 그래서 아쉽다. 이곳에 너를 고이 모셔 뒀다가 나중에 사게 될때...그때 너를 찾겠어! 더보기
명품백 때문에 망신당한 아내를 위한 남편의 선택 감칠맛 나게 뿌려주는 비를 뒤로 하고 먼길을 달렸다. 인적 드문 도로, 사이드로 우거진 숲이며 강이 우리에게 손짓을 해댄다. 차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가을 어느날 느꼈던 그 내음이다. 여름에 느껴지는 가을내음이라... 함께 동행한 A는 딸바보다. 유치원생인 딸아이가 전화를 하면 얼마나 애교스럽게 전화를 받아 주는지 모른다. 누가 저 모습을 보고 경상도 남자라고 말하겠는가! 억양만 경상도일뿐, 사근사근 나긋나긋~^^ 딸아이 얘기를 늘어 놓던 A의 수다는 아내로 이어졌다. 내성적이지만 영업이 맞다는둥~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하더니 며칠전, A는 총각때부터 계하던 모임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와이프는 그곳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고 말을 하는게다. 그래서 이제는 아내를 위해서 쓸데없는 모임은 정리를 해야 겠다면서 .. 더보기
흐린날 요리자봉 1년전만 해도 한달에 대여섯번 정도는 자봉을 간것 같다. 매주 한번씩 청소하고 한달에 한번씩 애육원엘 갔으니... 먹고 사는게 바빠서라기 보다는 욕심 때문에 잠시 보류했던 주중 봉사를 이달부터 다시 하게 됐다. 청소 하려고 했더니 복지사샘이 그룹홈 나가 있는 친구들을 위해서 반찬을 좀 해줬음 좋겠다고 하시길래 오케이~ 요리 하는걸 싫어 하지만 같이 가는 언니가 베테랑인데다가 자봉이란게 그렇다...내가 원하는 걸 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걸 해주는게 가장 좋은 거라는거.... 이제는 아니까 하는게다. 지난주는 난 거의 재료만 손질했고 양념은 언니가 다 하셨다. 둘이 손발이 척척 맞으니 복지사샘이 놀라워라~ 하는게다 ㅎ 결혼한지 얼마 안되는 남자샘이었다. ^^ 오늘은 여자샘이 계신곳에 가서 했다. 샘들이 .. 더보기
건망증 심한 엄마를 향한 빵터진 아들의 한마디 하나하나 따지고 생각하고 고민하며 잠못 이룰 때도 있었다. 나이가 들다보니 그런 잡다한 고민들에 대해선 조금은 너그러워지고 여유로와지는 걸 느낀다. 나이가 들지 않으면 절대 느낄수 없는 특권 같은 것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것은 되지 않는일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단걸 경험으로 알게 된.....나름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건망증... 대한민국 주부라면 누구나 이놈의 건망증으로 인한 에피소드가 많을게다. 지인의 언니는 건망증이 얼마나 심했던지 마트에 계란를 사기 위해 대여섯번을 왔다 갔다 한적도 있었다고 하니... 주부들의 건망증은 가족들을 걱정시키기엔 안성맞춤 ^^;; 며칠 전 아주 오랜만에 쇼파에 앉아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그런데, 아빠랑 열심히 TV를 보던 아들이 심각한 목소리로 한마디를 건네는게 아닌.. 더보기
자봉 아무런 사심없이 그곳에 가면 즐겁다. 호구조사를 하지 않아도 새로온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곳에 함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즐거울수 있다는거.. 오늘도 역시나 즐거웠다.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일찍 나와야 하는게 아쉬울 만큼.... 전총무는 두달만에 얼굴을 드러냈는데 워찌나 반갑던지 ㅋ 데이트하는거 아니면 빠지지 말라고 했더니 혼자 키득 거리면서 웃는다. 보기보단 너무 촌스러운 사람이라 그런가? 아직도 애인이 읍다.... 결혼하긴 글러먹은듯??? ^^ 이제 그 나이면 노총각인디.... 머리도 빡빡 밀어서는 맨날 모자나 쓰고 다니고... 착하고 좋은 여자 만나야 할틴디...ㅎ 간만에 차려 입고 갔더니 어디 가냐고 꼬치꼬치 캐 묻는다. 뭐가 그리도 궁금한지~ 호기심 이빠이다 ^^;; 참 잼난 친구 ㅋ.. 더보기
낯선 곳이 좋은 이유 낯선 곳이 좋은 이유는 나를 알아 보는 이가 없기에 하고 싶은 행동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른한 오후 대지가 나를 잡아 당길 무렵 도시속 완충지 안 기다란 벤치가 나를 불러 세웠다 천근이나 되던 몸이 벤치와 하나가 되어 깃털이 되었고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이내 눈을 감는다 엄마 품속처럼 편안함이 온 몸을 감싼다 한참 후 인기척에 일어나 보니 할머니께서 옆 벤치에 앉아서 말씀을 하시는게다 젊은 처자가 이런 곳에 누워 있으면 위험하다고 말이다 씨익...웃고 말았다 설사 낯선 남자들이 지나가더라도 신경 쓰이지 않았을게다 피곤했던 몸이 벤치와 하나 되어 한결 가벼워 졌으니.. 그리고 난... 여자가 아니라 아줌마니까! 아가씨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행동... 낯선곳에서 할수 있었던 행동... 더보기
1장에 6원, 내것이 아니라도... 어느 관공서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손뼉을 치면서 물기를 말리는데 1장씩 사용해 주세요 1장에 6원이 소비됩니다. 이게 보였다. 도대체 얼마나 많이 사용하길래, 저렇게 붙여 놨을까? 내것이 아니면 함부로 막 쓰는 패턴... 조금은 변해야 하지 않을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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