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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초딩아들에게 아빠랑 싸우는 그림 그려 달랬더니..( 19금 ) 하루는 넘 심심했다...허구헌날 엉뚱한 그림을 그려대는 아들을 보다가 그림을 좀 그려 달랬다...무슨 그림을 그려주면 되냐는 아들에게 아빠랑 싸우는 그림 좀 그려줘봐~~~~^^;; 말하고 보니 웬지 나쁜 마누라가 된 기분이다 ㅋㅋ (원래 좋은 마누라는 아니다 ^^;;) " 대신에 조건이 있어~ A4 용지를 4등분해서 그려줘~~~" 그리고 난 늘 그렇듯 컴 앞에서 이것저것 보고 있고, 아들 녀석 완성된 그림을 건네는데...;; 주먹이 빛의 속도를 아빠를 때린다 ㅡㅡ; 숏다리가 아빠보다 롱다리가 되어 뻥!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발휘해 날라차기! 마지막으로 고문하는 고시기 떼리기 ㅋㅋ;;(19금) " 내..내가 아빠랑 싸우는 그림 그려 달랬지..일방적으로 니가 아빠 패는거 그려 달랬니?" " 재밌.. 더보기
우린 무수리였어.. 장애인시설에 김장을 해주러 갔다.. 김장이라고 하기엔 좀 웃기지만...잘 절여져 물 빠진 배추에 양념칠을 한거지...ㅎ 열댓명 정도가 서서는 열심히 양념을 발랐는데, 배추의 고소함에 군침이 돌았다. 시설에서 주는 떡을 간식으로 먹구..유자차도 마시구... 우린 가끔 이렇게 노가다를 해줘야 한다면서...태생이 무수리라면서 ㅡㅡ; 무수라!!!! 하면서 일했다 ㅋㅋㅋ 큰일이다...난 공주로 살고픈데...왜 무수리에 가까운 일을 하면 기분이 좋은건지 ;;; 뿌나에 태생이 천것이라 그렇다고 하더니...우리도 태생이 무수리였어? ^^;; 800포기를 열댓명이 하니...두시간쯤 걸린것 같다..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다행이랄까? 원래 두시간 예정으로 갔었으니까...ㅎ 더보기
절...기도...스님....나.. 구름 낀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날이었다.. 눈을 뜨자마자...절에 가서 기도를 해야지...하는 마음이 들어...대충 씻고 절로 향했다. 겨울의 시작이라서 그런지 스산한 느낌이 드는 절.. 스님은 양치를 하고 계셨다..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법당으로 들어 섰다. 조금 컴컴한 법당안...온기는 전혀 느낄수 없었다. 3배만 하고 용왕당으로 갔다.. 그곳에서 108배를 올렸다. 그리고 오랜만에 천수경을 읊조렸다.. 기도가 끝나고....음...난 늘상 천수경만 읽다가 볼일을 다 보는 구나...다른건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단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갔다... 그냥 가려는 날 스님이 불러 세웠다.. " 차마시고 가..." 큰절에 스님들과 마주 앉아 있으면.. 아마두 보살님들이 더 많은 질문을 하고..더 많은 말들을 .. 더보기
두유 스피킹 잉글리쉬? 외국인이 말걸때 어떻게 하나? 두유 스피킹 잉글리쉬? 허걱...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데 외국인 부부가 보였다. 그중에 여자분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절레절레 고개 흔들었더니 단어로 질문을 한다 오일? 내 머릿속은 온통 도화지 마냥 하얗게 변해 버렸다. ^^ 알아는 듣겠는데 입이 움직이지를 않아! 알아는 들으니 뭘 찾는지 알게됐고, 모른채 할수가 없어서 활짝 웃으며 오일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했다. 히어! ㅋㅋㅋ 한마디에 외국인 부부는 감격스런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오우....땡큐 베리 머취!!!! ㅋㅋㅋ 상황종료! ^^; 이 얼마나 어이없고 멋적은 장면인지 ㅡㅡ; 입에 본드를 붙였나? 왜 말을 못혀? ㅋㅋㅋ 여튼, 알아 듣고 가르쳐 줄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 외국인을 만나게 되면 당황스럽긴 하겠지만, 피하지는 말자!.. 더보기
뭐 묻은 개가...뭐 묻은개에게 말이란 무릇.....아...다르고...어 다르는 법이다.. 생각이란것도....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다른 법이다.. 하지만..우린 늘 이 중요한 걸...잊고 산다.. 그래서..내가 이렇게 생각하면..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상대의 단점..잘못하는 점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가만히 있을수도 있지만, 지적질 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간섭이 시작된다.. 이때...그 사람은 한가지 중요한걸 잊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과 자신의 생각에 입각해서 말을 한다는 게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의 입장은 눈꼽만치도 생각치 않는다. 너...이건 이러지마! 저건 저러지마! 그러는거 아니야.. 남의 단점을 지적할 때..혹은 잘못된 점을 고치자고 말할때.. 이런건 .. 더보기
여자의 시각으로 보는 남자가 섹시해 보일때! ^^; 어린 시절 난 항상 궁금했다... 내 나이 스물이 되고, 서른이 되면 사랑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내 나이 마흔이 되고, 쉰이 되어도 사랑이란 감정에 가슴이 콩닥거리며 설레일까? 그리고 남자들을 보는 내 시각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결론은....나이가 들어도 사랑에 대한 마음은 정도의 차이지..큰 변화가 없을 거란 거다.. 다만 큰 차이점이 있다면...내가 극복할수 있는 나이 차이는 이성으로 콩닥거려 지지만...그 이상 차이가 나면..울 사위가 저런애가 되면 차암..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거라는......늙었나봐 ㅡㅡ; 개인적 취향이지만, 아줌마인 나도...남자가 섹시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꼭 섹쉬하단 단어를 안 써도 되지만...멋있다...괜찮다..이런 말보.. 더보기
재래시장 5일장엔 정이 넘친다.. 대도시엔 5일장이란게 있는지 모르겠다.. 소도시나 시골엔 5일장이란게 열린다. 내가 사는 이 곳 역시, 5일에 한번씩 장이 선다.. 가끔 장이 열릴때면 찾을 때도 있다...야채나 과일이 마트보다 저렴하니까...그리고 싱싱한게 많으니까.. 무엇보다 열심히 사는 모습에 활력소가 생기기도 하니까.. 고등어를 사면 늘 가는 단골 가게가 있다...덤으로 더 주지는 않지만, 그 아저씨는 항상 나를 기억해 주신다.. 다른 손님들에겐 감사합니다...라고 끝내지만..내가 계산을 끝낸후 거스름 돈 받고 갈때면 "매번 잊지 않고 찾아 줘서 감사합니다" 란 인사를 하신다... 딱히 단골이라고 하기도 힘들정도로 찾는데...한달에 한번..혹은 두달에 두어번 정도...;; 그래도 기억 하시는걸 보면...참..대단하신 분 같다..아.. 더보기
그립다..지나간 그 모든것이.. 처음 혼자 끄적이기 시작했던 다음 블로그.. 지금은 비공개로 굳게 문을 걸어 잠궈 놓고 있다. 오랜만에 그곳에서 지나간 기록들을 훑어 봤다.. 혼자 넋두리를 해 놓으면 어느샌가 찾아와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웃음을 주시던 분들.. 블로깅을 하지 않던 분들도 많이 계셨고..열심히 활동하는 분들도 계셨다.. 지금은 그들이 남긴 흔적만을 추억으로 남겨...되새김질 해야 하는 지금... 그들과 떠벌떠벌..즐겁게 나눴던 수다들이 그립다... 아픔으로 인해 문을 굳게 닫은 블로그...나의 방황으로 인연이 끊겨 버린 사람들... 지나온 추억속에 곱디 고운 추억으로 남겨진 그분들...글 속에 그들이 진심이 느껴져..새삼 그립고도 그리운 사람이 되어 아련히 다가온다.. 그들은 지금...뭘하고 지낼까? 가끔...인터넷 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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