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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조카가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에 빵빵 터진 웃음보 크리스마스 이브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죠...어지간한 식당은 꽉차서 기다려야 할 지경이었으니까요...오랜만에 이브고 해서 가족들이 모여서 저녁을 먹었답니다...놀이방이 있는 감자탕 가게에 갔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기에 나와선 고기 집으로 갔죠..헌데 그곳은 손님이 없더라구요...기다리는게 싫어서 그냥 그곳에서 먹기로 했죠..이 가게는 둘중에 하나일게야 하면서... "음식이 맛이 없거나, 주인이 불친절 하거나 둘중에 하나다...그렇지 않고서야 어캐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손님이 울밖에 없냐...ㅎㅎ;;" 뭐...나중에 먹다보니 음식은 보통이고, 불친절이더군요..^^;; 아주 불친절 한건 아니고...고기 먹는데 쌈을 일부러 안 갔다 준다던가~여튼 타 고기집과는 달라도 넘 달라서 손님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더보기
따듯한 햇살의 비춤...가끔은 행복을 느낀다.. 추워야 할 겨울이 봄이 금새 찾아 올듯이 따듯한 날씨로 오해 하게 만들어 버린 날... 오랜만에 베란다 쇼파에 앉아 햇살에 얼굴을 맡겼다.... 몰랐었다.. 햇살이 이렇게나 좋은지... 그토록 싫었던 비춤이... 따갑지도..아프지도 않은... 편안함을 선사하는게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과 여유로움... 뭐가 그리도 바쁜지... 늘 허둥지둥 하다가 하루를 보내 버리곤 한다. 그래서일게다... 이토록 평화롭고 여유롭게 느껴지는건.. 더보기
기말고사 성적 조작한 아이의 최후!!! 저는 성격상 말을 빙빙 돌리는걸 싫어해요. 그리고 애들이 눈치 슬슬 보면서 거짓말 하는것도 싫어 하죠..;;애들이 거짓말 했다가 들키면 바로 듁음 ㅎㅎ;; 평소엔 친구처럼 지내다가 참았던 화가 폭발하면 애들이 오줌 지릴 정도로 무서워 진답니다..그래서 애들이 아빠보다도 저를 더 무서워 하구요...평소엔 뭐..건망증도 심한데다 밖에선 그러지 않지만 집안에서 워낙에 많이 새는 바가지인데다가 자뻑에 공주과에 그러니 우습게 알죠 ㅎㅎ;;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평소엔 친구처럼, 멘토처럼...그러면서 부모의 권위를 잃진 말자...뭐 그런 주의에요.. 딸 친구집을 보면 대부분 성적에 많이 연연해 하세요....요즘은 거의 공부에 목숨거는 부모님들이 많아서..어쩔수 없는 현실이니까...그러려니 하는데요...그런데다 친구.. 더보기
마시는 술의 변천사로 나이를 느끼다 제삿날이 되면 할머니께서 주전자를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 가게가서 탁주 한되 받아 온나" 쫄래쫄래~ 룰루랄라~저 아랫 마을 가게에서 탁주 한되 받아 와선 부엌 부뚜막 위에 올려 놓는다 집에 오는 내내 새끼 손가락으로 탁주를 찍어서 입가심하고선, 것두 모잘라 부뚜막 위에 올려진 탁주를 조금 덜어선 설탕을 탄다..새끼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 간을 맞춘 다음 홀짝~홀짝 마셨다... 초등생 시절 처음 술을 접한 기억이다...어른들 몰래 마신 술...조심조심~ 들키캐라 ㅎㅎ 설탕이 들어간 탁주는 달달하니~ 그 맛이 일품이었다. 고등학생때 맥주캔을 건넨 친구가 있었다...한모금 홀짝~니 맛도 내 맛도 없다..뭔 맛으로 마시남 ;; 하지만, 친구가 마시는 술이기에 그냥 마셨다...술맛도 모른채 말이다.. 지금도 .. 더보기
글로 배운 캠핑, 직접 해보니~ 나이가 든다는건 이런걸까? 웬수처럼 만나기만 하면 싸우던 오빠가 부쩍 꼬랑지 내리고 잘하기 시작한다...술한잔 마시면 전화를 해선 사랑한다고 하지를 않나..고맙다고 하지를 않나...그러면 난 한마디 한다..." 어릴 때 잘하지 그랬냐! 늙어서 철드니 징그럽유 " ㅎㅎ 갑작스레 전화를 해서는 언제부터 시간이 나니까 니네들 시간 좋을때 놀러 가잔다...1박2일로~ 추워지고 있는데 워딜 가냐 ㅡㅡ; 동생한티 야그 했더니 야는 요즘 캠핑에 푹~ 빠져 있는지 다짜고짜 캠핑 가잔다... 그라자....;; 됐나??? 됐다! 그라믄 토욜날 가자 동생이 캠핑 용품이 있는 관계로 나랑 오빠는 맨몸으로 쫄래~쫄래~ 따라 갔다. ;; 가을이 저무는 풍경...내가 사는곳과는 달랐다...저무는 가을 풍경이 저 정도면...단풍 절.. 더보기
그래..술은 추억이다. 두어달 정도의 방황을 끝내고? 친구를 만났다. 줄것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보고 싶기도 했다. 11시 30분. 예전에 갔었던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돈가스 먹고 ㅋㅋ 그곳에서 4시간을 버텼다. ^^; 4시간 동안 계속 수다? 아니다. 수다도 떨다가 멍청하게 침묵도 지키다가.... 이야기 보따리는 내가 먼저 풀었다. 현재의 심경...두어달 동안의 방황..내려지지 않는 결론..하지만 결론 아닌 결론은 알고 있다고.. 친구.. 못 본 두어달 사이..자기도 마음이 참 허했단다.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 무슨 연인 사이같네.ㅎㅎ 여친이다.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B형친구...수더분한...하지만 성깔있는. 친구 왈~ 갑자기 술이 엄청 고픈 날이 있었단다. 그런데 마땅히 불러낼 사람이 없더란다.OTL 우리 나이가 그렇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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