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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아내! 때로는 남편에게 시크해져라! " 며칠전에 남편 지갑을 열어봤더니 글쎄 여자 명함이 들어 있더라구요. 눈이 뒤집히는줄 알았잖아!" " 그건 약과야....우리 남편 와이셔츠에는 여자 립스틱이 묻어 있더라..어디서 뭔짓을 하고 들어왔는지 반쯤 죽이려다 살려뒀잖아!" " 우리 신랑 휴대폰을 본적 있거든..통화기록이랑 문자메세지가 하나도 없더라...이상하지 않니?" 사랑이란 이름으로 수많은 아내들이 남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 부부사이에 웬 사생활이냐고 반문하겠지만...엄연히 부부에게도 사생활은 있고 숨기고 싶은 비밀도 있으며 배우자에게 일일이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다. 그래서 우린 상대의 숨기고 싶은 사생활은 간섭하지 않는게 맞다고 본다. 결혼해서 처음 살았던 아파트에서 나보다 열살이상 많았던 언니들이랑 어울릴때, 그 언니들이 .. 더보기
가족과 굿나잇 인사, 즐겁게 해야 하는 이유 잠들기 전에, 모든 부모님들이 굿나잇 인사를 할것이다...아마도...^^ 뽀뽀하면서 " 잘자.." " 좋은 꿈 꿔" 이렇게 말이다. 나역시 그렇게 인사를 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집 굿나잇 인사가 바뀌기 시작했다. 코믹버젼에 에로버젼에 애교버젼으로 바뀐 울집 굿나잇 인사는 안녕히 주무세요~ 사랑해요~ 굿나잇~ 스윗드림~ 알 러뷰 아잉~ 여기서 안녕히 주무세요 는 일상적인 억양으로 말한다. 사랑해요 는 한옥타브 높은 억양으로 말하면서 느끼하게 ~ 굿나잇은 일상적인 억양 스윗드림 은 돼지 멱따는 소리로 ;;; 알 러뷰 아잉~ 이건 정말 최강의 애교버젼으로 말한다. 현영의 버젼쯤??? ㅎㅎ 보통은 이런식으로 굿나잇 인사를 한다. 굿나잇 인사로 킬킬거리면서 기분좋게 잠을 청하면, 금새 잠들어 버리는것 .. 더보기
인생은... 속고 속이는게 세상사지만, 속고 속이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심이기에 부어도.... 부어도... 바닥은 늘 텅 비어 있기에... 인생은 빈 몸으로 왔다... 빈 몸으로 간다는 것이다. 깨닫는 시간이 늦을수록... 마음.. 그 속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암흑.. 버리는게 버리는게 아니다. 주는게 주는게 아니다. 버리면 가질 것이고, 주면 받을 것이다. 지금 받지 못했다고 분노치 마라 지금 가지지 못했다고 서글퍼 마라.... 내가 남긴 발자국따라...내가 남긴 흔적따라... 남겨진 누군가는 받을테니... 인생이란 그런것이다. 내가 베푼 만큼....지금 내가 가지지 못해도... 내가 베푼 만큼....내가 남긴 흔적이 가질수 있는.... 더보기
연애 전문가들은 연애를 잘할까? 종종 이상한 생각을 하곤한다. 스님들이 깊은산속에서 수련을 한다. 그리곤 득도 했단 얘기를 듣는다.. 평정심을 잃지도 않고, 객관적으로 볼 수도 있고..모든 나를 둘러싼 것들로 부터 자유롭고 깨달음을 얻는다..그런데...정말 그럴까? 심리학자 이자, 정신과 의사 였던 융...그는 프로이트를 만난다...그리고 한동안 그와 함께 일을 하게 된다. 융을 자신의 후계자로 만들고 싶었던 프로이트 였지만, 어느순간 둘은 적대감을 보이며 헤어지게 된다. 심리학자...정신과 의사....이 사람들은 누구보다 상대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적대감을 보이면서 헤어 졌을까? 그들이 잘 알고 있는건 이론적인 것이고, 주체가 내가 아닌 타인일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제의 주체가 내가 되어 버리면 객관적으로 바라 볼.. 더보기
나는 여자다! 나는 여자다 응애! 우렁차게 울며 태어 났어도 딸이 귀한 집에 유일한 귀녀였던 .. 나는 여자다 선머슴처럼 깍은 머리에도 불구하고 가녀린 ... 나는 여자다 긴머리 휘날리며 가녀린 몸으로 휘어젓고 다니던 때가 있었던... 나는 여자다 멋진 남자를 보면 마음이 설레는 드라마를 보며 드라마에 빠져 두근반 세근반 거리는 심장 소리를 듣는.. 나는 여자다 아줌마가 되어도 누군가 아줌마라 불러도 뒤돌아 보기 싫은 아직은 열아홉 순정을 간직한... 더보기
마음...무엇을 담을래? 화를 담았고, 증오를 담았다. 질투를 담았고, 미움을 담았다. 욕을 담았고, 모진 말을 담았다. 불평을 담았고, 거짓을 담았다. 고통을 담았고, 우울을 담았다. 경멸을 담았고, 위협을 담았다. 타락을 담았고, 상처를 담았다. 마음에서 이야기 한다. " 나에게서 악취가 나...." 웃음을 담았고, 즐거움을 담았다. 칭찬을 담았고, 사랑을 담았다. 용기을 담았고, 희망을 담았다. 감사를 담았고, 행복을 담았다. 믿음을 담았고, 긍정을 담았다. 이해를 담았고, 진실을 담았다. 친절을 담았고, 찬사를 담았다. 마음에서 이야기 한다. " 나에게서 향기가 나....." 마음......무엇을 담을래? 더보기
어느 집에 살든...부끄러워하지 말자 화창한 토요일.... 캠프 간 딸아이를 데리고 오면서 마트에 잠시 들렀다. 발 디딜 틈 없이 벅적거리는 마트안... 발길에 부딪히는 카트가 짜증스럽긴 했지만, 오랜만에 집에 온 아이를 위해 먹고 싶은 것들을 한가득 사서는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대는 그나마 한산한 편이였다. 카트안의 물건들을 올리는데 계산원이 말을 건네는 거였다. " 혹시...XX언니 아니세요?.. 맞네!" 아주 오랜만이다...한 해 후배....얼굴 본지가 10년도 훨씬 지난것 같다. " 어....GG네...오랜만이야...잘 지냈어?" " 네...언니두 잘 지내셨어요? 얼굴 본지 10년도 넘었는데 언니는 늙지도 않고 그대로네요 " " 에이...뭘....주름이 자글자글 하니 많이 늙었지.." " 아니에요...진짜 그대로세요..." 뭐...이.. 더보기
선물을 돈으로 사면 성의 없는 건가요?? "선물을 돈으로 사면 성의 없는 건가요?" 학교에서 돌아온 울 딸~ 뜬금없이 질문을 한다. 갑자기 뭔 소리랴?? 학교에서 어버이날 선물 주문 신청을 받았단다. 장애우들이 만든 건데 작년 크리스마스때는 울랑이꺼랑~ 내꺼 커플 목걸이를 사왔었다. 일주일 집안 청소 열심히 하고 받은 용돈으로... 그래서 이번에도 군것질 줄이고 나름대로는 어버이날 선물을 뭘 살까 ~ 고민하던 차에~ 학교에서 장애우가 만든 꽃을 주문 받았던 모양이다. 울딸을 데리고 자원봉사를 가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세뇌교육은 시킨다. 장애우라고 해서 놀리면 안되고~ 도와줄수 있음 도와주고~ 어쩌고~저쩌고.~궁시렁~ 궁시렁 ^^; 그런걸 듣고 자라서 인지~ 이번에도 자기 딴에는~장애우도 돕고~ 부모님에게 선물도 하면 좋을것 같아서 신청을 할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