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돈으로 사면 성의 없는 건가요?"

학교에서 돌아온 울 딸~ 뜬금없이 질문을 한다.

갑자기 뭔 소리랴??

 

학교에서 어버이날 선물 주문 신청을 받았단다.

장애우들이 만든 건데

작년 크리스마스때는 울랑이꺼랑~ 내꺼 커플 목걸이를 사왔었다.

일주일 집안 청소 열심히 하고 받은 용돈으로...

그래서 이번에도 군것질 줄이고 나름대로는 어버이날 선물을 뭘 살까 ~

고민하던 차에~ 학교에서 장애우가 만든 꽃을 주문 받았던 모양이다.

울딸을 데리고 자원봉사를 가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세뇌교육은 시킨다.

장애우라고 해서 놀리면 안되고~

도와줄수 있음 도와주고~ 어쩌고~저쩌고.~궁시렁~ 궁시렁 ^^;

그런걸 듣고 자라서 인지~ 이번에도 자기 딴에는~장애우도 돕고~

부모님에게 선물도 하면 좋을것 같아서 신청을 할려고 했단다.

근데 친한 친구가 하는 말~

" 야~ 우리 반에서 그거 사는 사람 너 밖에 없다~ 성의 없게시리~

사서 드리면 되나? 다른 애들은 모두 종이접기로 만들어서 드린다는데 "

" ...."

성의없다는 말에 애가 충격을 좀 받았나보다. ^^;

성의 없는게 맞냐고 묻는데 웃음이 나왔다. 어이구~ 이 단순한 ~ㅎ

 

그래서

"친구한테~장애우도 돕고~ 부모님 선물도 드리고~ 일석이조다~

울 엄마는 장애우 돕는다고 그러면 좋아라 하시는데~"

이렇게 말하지? 그랬더니~ 아쉬워 하는 표정 역력하다.

성의없단 말에 충격 받아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더란다. ㅋㅋㅋ

 

애를 키우면서~

말은 기념일이 되면 부모님께 꼭꼭 선물 챙겨 드려야 한다고~하지만서도~

꼭 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부모는 늘  주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께닫게 하고 싶기도 하고

자식도 부모님께 챙겨 드리면서 어른 공경하는 마음, 생각하는 마음...

몸소 실천 함서~ 자라라고 그러는거지..

사실~만들어서 주든~ 돈으로 사서 주든~ 별루 상관없다.

 

내 성격 자체가 선물에 목숨걸고 사는 편이 아니라서..

기념일 그런거 솔직히 귀찮다. ㅜㅜ~ 대충 사는겨~^^;

 

그냥 기억하고~챙겨 줄려는 그 노력만으로도 가상하단 말이쥐~

이런걸 기본이라고 그러는.... .ㅎㅎ

사람이란게 습관화 되어 버리면 안하면 이상하지 않은가~

그러니 미리미리 이렇게 교육 시켜 놔야지 ~

늙어서 조금이나마 편하지 않겠는가?

오냐오냐 귀하게 키워 놨는디~

이 녀석들 나한테 생선대가리 주고~그럼 안되잖여~ㅡㅡ;

ㅎㅎ

 

선물은 마음이 중요한것 같다.

돈으로 사든~ 만들든 상관없이~ 생각해 준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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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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