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넘 심심했다...허구헌날 엉뚱한 그림을 그려대는 아들을 보다가 그림을 좀 그려 달랬다...무슨 그림을 그려주면 되냐는 아들에게 아빠랑 싸우는 그림 좀 그려줘봐~~~~^^;;
말하고 보니 웬지 나쁜 마누라가 된 기분이다 ㅋㅋ (원래 좋은 마누라는 아니다 ^^;;)
" 대신에 조건이 있어~ A4 용지를 4등분해서 그려줘~~~"
그리고 난 늘 그렇듯 컴 앞에서 이것저것 보고 있고, 아들 녀석 완성된 그림을 건네는데...;;
주먹이 빛의 속도를 아빠를 때린다 ㅡㅡ; 숏다리가 아빠보다 롱다리가 되어 뻥!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발휘해 날라차기! 마지막으로 고문하는 고시기 떼리기 ㅋㅋ;;(19금)
" 내..내가 아빠랑 싸우는 그림 그려 달랬지..일방적으로 니가 아빠 패는거 그려 달랬니?"
" 재밌잖아요 ㅋㅋ"
신랑이랑 나랑 그림 보고 한참을 웃었다.
아빠에게 연속으로 주먹도 날리고~
아빠보다 더 길어진 다리로 뻥~하고 차버리고 ^^;;
것두 모잘라 날라차기에~
아빠 거시기까지 차 줘 버리는 센수~^^;;
( 이래서 19금 ㅋㅋ)
기가 막힌 아빠는 빨간펜으로 위에 글씨를 써 넣었다..
[ 아빠 학대하는 나쁜 아들!!!]
요즘 아들녀석 개콘에다 엽기 졸라멘 동영상 넘 보더니 기어이 그림까지 요렇게 만들어 버린다 ^^;;
반응형
'2022년 이전 > 일상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틈 (0) | 2011.12.14 |
---|---|
딸아이 폰 문자 몰래 들여다 봤더니 (1) | 2011.12.14 |
우린 무수리였어.. (0) | 2011.12.09 |
받고 싶은 선물....주실래요? (1) | 2011.12.06 |
웃으면 즐거워진다 (0) | 2011.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