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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농사정보

토란 심는 적정 시기와 흙 조건, 꼭 피해야 할 실수는? 아니, 토란은 왜 이렇게 까다로운데요?진짜 감자처럼 생겨놓고. 그냥 땅에 심으면 알아서 크는 줄 알았거든요?근데 얘, 물 없으면 죽고 물 많아도 죽어요. 그러니까 이런 식이에요. "나 물 좋아해, 근데 잠기진 마"사랑은 해달라면서 부담 주지 말라는 거랑 비슷하죠. 그렇다고 감자처럼 막 심었다간요? 가을에 흙 파보면 아무것도 없어요. 진짜로.그럼 어떻게 키워야 되는데?일단 시기부터 잘 잡아야 돼요.남부지방은 4월초에서 5월초, 중부지방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흙 따뜻해지고, 서리 걱정 사라질 무렵. 이 타이밍이 진짜 중요해요. 조금 빠르면? 뿌리가 얼어요. 늦으면? 여름 더위에 못 견디고 결국 알도 못 키운 채 서리 맞고 끝나요. 모종 심는 경우엔 살짝 늦춰도 돼요. 2주 정도요. 남부 지방은 2주 정도.. 더보기
고추 심은 뒤 3주 : 비료와 병해관리,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 고추, 심고 나서 3주가 가장 중요합니다심기만 하면 쑥쑥 자랄 줄 알았던 고추. 하지만 경험해보면 다릅니다. 특히 정식 후 3주 동안의 관리가 농사의 절반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흙 위에 물만 주면 끝이라고 생각했던 초보 시절,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네 가지 핵심 관리 포인트를 오늘 정리해 보려 합니다.북주기는 언제 해야 할까?고추를 심고 나면 생각보다 빠르게 북주기 작업이 필요해집니다. 흙을 고랑에서 퍼 올려 비닐 위까지 덮어주는 이 작업은, 단순히 뿌리를 고정시키는 역할 그 이상입니다. 적정 시기: 정식 후 약 20일에서 30일 사이인데요. 이 시기에 북주기를 해주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뿌리 근처의 수분 증발 억제비닐 내부 온도 상승으로부터 뿌리 보호초여름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 더보기
씨감자 고르는법부터 웃거름 타이밍까지 정리 감자는 그냥 흙에 묻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진짜 자주 듣는 말이에요. 어쩌면 감자는 심는 게 쉬워 보여서 그런지도 몰라요. 마트에서도 그냥 바구니에 담겨 있고,눈 몇 개 박힌 감자를 보면서 이거 땅에 묻으면 자라겠지” 싶은 거. 근데요. 감자는 심기 전부터 이미 결과가 결정돼요.싹이 안 나면, 아무리 물 주고 거름 줘도 헛일이에요. 그리고 그냥 나온 싹 말고, 제대로 준비된 싹이어야 해요.1. 씨감자 고르기부터 다릅니다마트 감자는 대부분 먹는 용도예요.보관성 좋게 하려고 싹 억제 처리 다 되어 있어요.그거 심으면 싹은 어찌어찌 올라오더라도 힘이 없어요.바로 말라죽거나, 감자알이 안 생길수도 있어요. 재배용으로 나온 씨감자를 사용하는게 좋지만, 식용중에서 좋은 것으로 골라서 심어도 됩니다. 옛선조들은 그렇.. 더보기
밭에서 참깨 키우기, 실패 줄이는 방법은? 참깨, 그냥 뿌리면 된다? 아니요, 직접 키워보면 달라집니다!"참깨는 물 안 줘도 잘 자라요."혹시 이런 얘기 들어보신 적 있나요? 초보 시절, 저도 그 말을 믿고 텃밭 한 구석에 씨앗을 뿌렸습니다. 햇살은 좋았고, 땅도 부드럽게 다져놨겠다, 그냥 심으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까다롭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저처럼 "참깨 그냥 뿌리면 되지"라고 생각하셨던 분들께 진짜 중요한 참깨 키우기 핵심을 정리해드릴게요. 직접 키워본 경험과 농촌진흥청 자료를 함께 녹여서요.참깨는 심는 시기부터 반이 결정납니다처음엔 날만 따뜻해지면 아무 때나 심어도 되겠거니 했어요. 근데 이게 꽤 민감한 작물이더라고요. 참깨는 고온성 작물이라면서도 발아 초기엔 온도에 굉장히 예민해요.기온이 20도 밑돌면 씨.. 더보기
홍감자 지금 심어도 될까: 장마 전에 수확하려면? 감자심기, 지금도 괜찮을까? 조건만 맞으면 충분합니다"5월에 감자 심으면 늦지 않았나?"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어요.텃밭 농사 초보일 때는 3월, 4월 초를 지나면 '이젠 감자는 끝났다'는 느낌이었죠. 그런데 몇 해 전부터 홍감자, 그러니까 속이 노랗고 껍질은 붉은 그 '카스테라 감자'를 심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조금 늦게 심어도, 잘만 키우면 충분히 수확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3~4월에만 심어야 한다는 건 오해일지도 몰라요물론, 일반적으로 알려진 봄 감자 심는 시기는 맞습니다. 중부 기준으로 보면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그렇게 심으면 6월 중순 전후로 수확해서 장마 전에 끝낼 수 있으니까요.(크기는 작을수도) 하지만 실제로 농사 커뮤니티나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면, 4월.. 더보기
고추는 왜 늦게 심는 게 더 좋을까요? 심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고추, 너무 일찍 심으면 왜 탈이 날까요?봄 햇살이 조금씩 따뜻해지면 이상하게 손이 간질간질해져요. 씨앗 봉투를 들여다보거나, 마트 앞 모종 코너를 서성이기도 하죠. 저도 그랬어요. 4월 들어 날이 풀리니 '이젠 고추 심을 때 아닌가?' 싶은 마음에 서둘러 앞서가더군요. 그런데, 고추는 일찍 심는다고 다 좋은 게 아니랍니다. 오히려 너무 이른 정식은 작물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결국 한여름 수확량까지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고추는 '고온 작물'입니다고추는 여름에 수확하니까, 일찍 심어두면 수확도 빠르고 많을 줄 알았죠? 그런데 이건 실내에서 키울 때나 가능한 이야기였어요. 고추는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작물이라서, 초기 저온이나 서리에 아주 민감해요. 특히 중부지방에서는 예상 못한 '늦서리'에 피해 보는 .. 더보기
유기농 토마토도 종류가 있다? 품종별 특징 정리 토마토 붉다고 다 같은 맛이 아니에요마트에서 짭잘이 토마토 특가라는 문구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시죠? 처음에는 그냥 마케팅인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쉬운데 사실 그 이름 하나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재배 방식부터 맛 유통 전략까지 모두 포함된 정체성 같은 개념이에요. 예전에는 그냥 신선하고 빨간 토마토 고르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고르기가 어렵더라고요. 찰 토마토, 스테비아 토마토, 완숙 토마토, 등 겉보기엔 다 붉은데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짭잘이 토마토 정말 짠가요?짭잘이라는 이름을 보면 왠지 짠맛이 날 것 같죠? 하지만 이 이름은 사실 짭짤하게 달다는 표현에서 나온 말이에요.주로 남해 제주처럼 바닷바람 부는 지역에서 재배되는데 토양에 염분이 약간 섞여 있어서 토마토 껍질이 단단하고 .. 더보기
수익성 높은 5월에 심는 작물: 고추부터 참깨까지 5월에 심는 작물 뭐가 좋을까 한국인이 좋아하는 TOP 10봄이 어느새 초여름 문턱까지 성큼 다가왔습니다. 5월은 본격적으로 노지 재배가 시작되는 계절이죠. 하늘은 맑고, 기온은 안정적이고, 햇볕은 작물을 키우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텃밭이든 본격적인 밭농사든 지금이 시작점입니다. 뭘 심어야 하지 고민된다면,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고 소비도 많은 작물 10가지를 소개할게요. 수익성, 유통 수요, 재배 난이도까지 고려했어요.5월 재배 작물 선정 기준5월 중하순에 심기 적합국내 소비량과 선호도 높은 품목유통 및 직거래 수요가 꾸준한 품종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재배 효율성 고려한국인이 사랑하는 5월 심는 작물 TOP 101. 고추 -청양 ,꽈리고추 포함한국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채소죠. 5월 초중순 사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