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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시들어진 오이로 만드는 일품요리~오이초밥 매일같이 똑같은 반찬이 지겨울 때 조금은 색다른 음식으로 큰소리 뻥뻥 치고 싶을 때 아주 간편하면서도 맛이 일품인 오이 초밥을 만들어 먹는것도 참으로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냉장고 한켠에 자리 잡고 시들시들해진 오이를 보고 있노라면 저것을 어찌할꼬...한숨만 쉬지 말고 초간단 오이초밥을 만들어 먹자꾸나 ;; 만드는 방법 역시 대따 쉽다. 나는 요리를 못해요~ 그런건 요리 잘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잖아요~ 요런말도 필요치 않은게 바로 오이초밥이다. 재료- 시들어진 오이, 식촛물 ( 식초 + 설탕 OR 식초 + 매실엑기스 담근것 - 신것 좋아하면 식초를 더, 단것 좋아하면 설탕을 더 넣으면 된다. ) 마트에 파는 아무 알 혹은 크래미 - 볶음밥 하려구 사뒀던 알이 보이길래 난 걍 알로 ㅎㅎ 마.. 더보기
자봉음식하던날 둘이서 음식을 하다보니 사진 찍는날보다는 찍지 못하는 날이 더 많은것 같다. 꽤 오래전에 찍어둔 사진이 있길래 간만에 옮겨본다. 오늘은 복지사샘이 김밥, 잡채, 해파리냉채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셨다. 오늘 생일인 친구가 있다고 말이다. 그런데다 지난주에 해드렸던 잡채가 넘 맛있었다면서 ㅎ 음... 근데, 복지사샘은 인스턴트를 넘 즐기시는것 같다. 김밥재료를 보니 한숨부터 ㅎㅎ;; 재료 찾느라 냉동실문을 열때면 인스턴트 냉동식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서랍속엔 빵들과 과자들 ^^;; 그러니 살이 찌는게지 ;; 난 김밥에 햄이나 맛살 넣지 않는다. 이상하게 시중의 김밥을 먹고 나면 그런류가 많이 들어가 있는건 속이 거북해서 ;; 그리하여 햄을 제외하고 야채를 추가해서 김밥을 만들었다. 언니도 역시 웰빙식을 하시.. 더보기
그립고도 아름다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름답듯 꾸미지 않은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다 지난 시간이 그리운 이유는 함께한 시간이 아름답기 때문이고 가슴 한켠 고이 모셔둘 추억들은 되새김질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세월과 함께 행복했던 시간들이 압축되어 추억은 그립고도 아름답더라... 더보기
그리운 사람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고프다 내가 그를 잘 알지 못해도 그가 나를 잘 알지 못해도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그리운 사람 보고 싶어 잠들지 못할 그런 그리운 사람... 더보기
잊혀지는 것들 가을 밤 과수원에 단감을 서리 하던 그 때 들키면 두 손 번쩍 들고 벌서던 그 시절, 지금 서리를 하면 경찰서에 잡혀가 합의하기 바쁘지. 봄이면 거머리에 헌혈하며 모심기 하던 그 때 지금은 모 심자 그러면 모가 모에요? 모가 뭔지도 모르지.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면 짐을 들고 가시던 어르신들 그 짐을 뺏어 댁까지 들어 드리던 그때 지금은 도둑누명 쓸까, 납치 당할까, 모른척하기 바쁘지 폴피리 뜯어 잔디에 누워 삐삐 불어 대던 그 때 지금은 병 걸릴까 풀밭엔 앉지도 못하지. 소세지와 햄이 도시락 반찬인 친구가 부러워 군침만 흘리던 그 때 지금은 웰빙 생각하느라 가공식품은 멀리하지. 늦은 가을 타작하면 온몸이 까슬까슬 가려워 미칠것 같아도 볏단 옮기며 장난치며 즐거웠던 그 때 지금은 타작한다고 하면 매타.. 더보기
광복절, 어불성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베란다로 가서 창고에 고이 모셔진 국기를 달았다. 몇 시간이 지난후, 궁금해 졌다. 과언 몇집이나 국기를 달았을런지...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한 동에 10집도 채 되지 않는 국기를 보며 광복절날 국기 하나 달지 않으면서 나라 팔아 먹을 것 같은 누군가를 욕하고 끊임없이 독도를 넘보는 누군가를 욕한다는거... 어불성설 아닐까? 더보기
무더위를 잊는 방법 올 여름은 가히 살인적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만큼 더웠다. 어쩜 그리도 더운지... 가만히 있어도 육수가 절로 나오고 뜨거운 태양을 피해 있어도 더위 먹을 정도니.. 덥다고 짜증 내어 무엇 하리오마는... 더울 때, 더위를 이기는 방법 숨만 쉬고 가만히 있기 찬물에 발 담그고 있기 더울만 하면 샤워하기 시원한 에어컨 아래 꼼짝 않고 있기 도서관이나 마트, 은행등 죽순이 되기 연신 부채질를 하기 폭포 아래서 튀기는 물 맞기 선풍기 틀어 놓고 있기 계곡에서 돗자리 깔고 누워자기 이열치열, 될대로 되라~ 땀을 더 뻘뻘 흘리기 하지만, 가끔은 나에게 몸과 마음이 자유를 느낄수 있는 시간을 주자...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팥빙수의 달달함과 시원함... 덥다고 짜증 내어서 무엇하리... 살아 있음에 덥기도 하고, 춥.. 더보기
모두가 부러워 하던 자상한 남편의 실체에 경악했던 이유! 남편들이 보통 친구들에게 베푸는것과 꼭 같은 정도의 예의만을 부인에게 베푼다면 결혼 생활의 파탄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화브스타인 지옥같은 무더위에 지칠대로 지쳐 동굴속에서 살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못해 포기한 채로 시체놀이 하던 날, 구원의 손길이 내밀어졌다. 매년 남들처럼 먼곳을 향해 휴가 가기 보다는 펜션 하나 잡아놓고선 휴양을 즐기는 친구가 남편 사업이 잘 되는지? 며칠동안 빌려선 맘껏 놀아라고 했다면서 우리들을 불렀다. 1박2일 코스로 여자들끼리 남편 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맘껏 놀기로 하고선 먹거리 잔뜩 사서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한적한 계곡으로 들어 갔다. 펜션이라기 보다는 민박, 전원주택을 꿈꾸며 정원이며 집 입구에는 밭을 잘 가꾸어 놓은듯 보이지만, 귀차니즘에 빠진 주인의 집? 관리 상태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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