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친구와 점심을 먹었다. 추어탕...
겨울 방학때 아이들이 집에 있는 관계로 함께 간식을 먹다보니 살이 제법 쪘다..
나처럼 친구 역시..
그래서 점심 먹는 가운데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고
친구는 이제 날씨도 따듯해 질 거니까 집 바로 뒷산을 오르락 내리락 할거라고 했다.
예전에 그렇게 해서 살을 조금 뺐다고..
나야 뭐...작년 가을부터 농땡이 쳤던 헬스장으로 고고씽해야 겠다는 다짐?과
밤에 시간내서 둑길을 좀 걸어야 겠다는 ㅜㅜ
우리 앞으로 다욧을 열심히 하자꾸나~~~ 그러고 헤어졌다..
며칠후....
띠리리리~띠리리리~~~
폰이 울렸다.
" 밥 먹었나? 안 먹었으면 나와라~ 맛있는 피자 사줄게 "
이기이기~ 미칬나???? 내가 분명 다이어트 한다고 말했는디~ 그냥 밥도 아닌 피자라꼬?
" 나 지금 다이어트 중이거든....며칠전에 얘기 했잖아...? ㅡㅡ;"
" 야~ 어서 나와라~ 울 아들 피자 먹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나왔는데, 같이 먹자~"
ㅡㅡ;
피자랑 스파게티 먹고 싶다는 친구 아들에게 모든 선택권이 주어졌고~ ㅎㅎ;;
일단 입가심으로 요거트 조금 떠와서 먹었다. ^^
샐러드 먹고 싶다고 좀 가져오라고 해서 가져 갔더니~
" 야~ 꼭 지만큼 떠 왔네. 이게 뭐꼬???? 다른 사람들 접시 봐라~ 한가득 떠왔잖아~"
이런이런 된장!
지가 단호박 먹고 싶다고 해서~ 난 그냥 단호박에
계속 소화가 안된다고 해서~ 파인애플 가져 왔을 뿐인데 구박이닷~ 이런 나쁜~시키~ㅋㅋ;;
" 걍 묵어라~ㅎㅎ"
선택권을 쥔 친구 아들 녀석....크림 스파게리~~~를 시켰다...
이런....이름만 들어도 느끼하다....ㅡㅡ;
난 오븐 스파게리가 좋던뎅 ㅜㅜ
보기만 해도 느끼함이 줄줄 흐르는 스파게리~~~음.~~~
먹어보니 느끼해~ 느끼해~~~ 뱃살로 다 갈것 같애 ㅡㅡ;
선택당한 새우피자~
음~~~~
이것두 느끼해 느끼해~ ㅡㅡ;
친구는.....이거 큰걸로 시켰다....
미쳤구나~ㅡㅡ;
나는 피자 한조각이면 딱 좋은데...;;;
이걸 누가 다 먹나? ㅜㅜ
속이 불편한지 친구도 한조각 겨우 먹고..
친구 아들 녀석은 가게 들어오기 전에 오락기를 봐서인지 게임하러 가자고 난리고...ㅡㅡ;
결국 우린 두조각 반의 피자만 먹고 나왔다...
게임기에 돈 넣고 있는 친구 아들 녀석...
꽝~꽝~꽝~ 이었지만
소원성취 해서? 기분은 좋아 보였다. ㅎㅎ
남은 피자는 고이 포장해서 나를 주는 친구...
" 가져 가서 애들이랑 나눠 먹어라~"
" 싫어...나 이거 가져 가면 먹을것 같애...살 찐다야...빼야 하는데...내 뱃살 우짤건데?"
"야야~ 같이 먹고 쪄야지~ 너만 빼면 배 아프잖아~ 그니까 들고 가라~ 우리 사이 좋게 살 찌자 "
ㅡㅡ;
친구덕에? 공짜 피자가 생겨 버렸다~;;;
혼자 살 빼는 꼴을 절대로 볼수 없다는 친구...
다이어트 한다고 했더니 더 먹이는 친구...ㅜㅜ
구랴~ 우리 함께 뱃살 찌우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하면서 살자꾸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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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먹고싶은 피자~ ㅎ 다이어트 하고 싶을 정도로 언능 쩌야 되는뎅 ㅋ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ㅎㅎㅎ
찌면 고민 될걸용~
그노무 뱃살은 찌면 좀 힘들어용 ㅎㅎ;;
저도 다이어트 한다고 했더니 자꾸만 술자리 갖자고 조르는 친구들과 선배들 때문에 죽을 맛입니다. ^^;;;
현재 2주째 운동중인데 전혀 체중에 변화가 없어요 ㅠㅜ
ㅎㅎㅎ
꾸준히만 하세요~
그러면 빠질테니깐 ^^
다이어트는 저랑 먼 얘기라고 하면 다들 염장질이냐고 하시네요.ㅋ
저는 집에서 다이어트한다고 하면 아면 아마 난리가 날듯...살 안찌는 것도 체질인것 같기도 하고 제가 워낙 관리를 (????) 잘하고(윽..주먹이 눈 앞에 보임.ㅎㅎ)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하하하 ;;
염장질 맞아용~^^
휙~ 휙~휙~ ㅎㅎ;;
오모나~오모나~ 초록님 눈탱이 밤탱이~~캬아~^^;;
에효...저도 많이 공감이 갑니다-,.-;;
ㅋㅋㅋㅋ
살빼기 참 어렵죠잉~ ^^
다이어트 정말 쉽게 생각해선 알될 단어죠
그래도 저런 친구분이 있어 즐건 세상이죠
살은 좀 걱정되긴 행도말이지요
오늘도 웃는날 좋은날 되세요 아르테미스님~^^
ㅎㅎㅎ
적당한 살은 좋긴 하더라구요 ;;
피자먹고 싶어요~~ㅎㅎ
그냥 실껏 먹으면서 빼요..ㅎㅎ
밤에만 안먹으면 벌써 절반은 다이어트 성공..ㅎ
크림 스파게티도 좋아하는디~~흑
아침부터 고문이..........ㅋ
비라도 내렸음 좋겠구만..
좋은하루 보내세요^^
ㅋㅋㅋ;;
실컷 묵을까용? ^^;;
맞아요..밤에만 안 먹어도 살은 빠지더라구요 ㅎㅎ;;
좋은 꿈 꾸세용~
ㅋㅋ 다이어트 결심하면 왜그리 회식이 많이 잡히는지...
ㅎㅎㅎ
원래 결심이란걸 하면
방해되는게 어쩜 그리도 많은지 ^^
하하하 역시 좋은(?) 친구분이시네요 ㅋㅋㅋ
ㅋㅋㅋ;;;
좋은? 친구죠 ^^
에효~나두 서익이땜에 다이어트 못합니다..ㅎ
노다지 피자에 빵에 떡에~~
나만 혼자 살찌니~~ㅎㅎ
치즈스파게티는 듣기만해도 정말 느끼합니다..^^ㅋㅋㅋ
아르님 좋은 하루가 되세요..^^
ㅎㅎㅎ
원래 같이 먹어도 나이가 조금 많은 사람이
살이 더 찌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살 찌는거 고민 안햇었는뎅 ^^;;
다이어트. 여러모로 힘겨울것 같네요.ㅎㅎ
맞아요..
여러모로 힘들것 같아용 ^^
꼭 마음먹으면, 누군가가 옆에서 악마의 유혹을 하죠ㅋㅋㅋㅋ
ㅎㅎㅎ
결심을 하면 안되요~
악마의 유혹들이 ㅎㅎ
ㅎㅎ 친구분 때문에(?) 다이어트의 결심이
흔들리는 순간이네요. 우정이냐 다이어트냐.ㅎ
오래간만에 흔적남기고갑니다. 늘 행복하시길^^
ㅎㅎㅎ
둘다 잡아야 하는데용~^^;;
즐건 시간 보내세요 ㅎㅎ
훈훈한 우정 좋네요. 아, 내가 좋아하는 단호박 샐러드~~
그나저나 밤에 둑길 거니는 건 조심하세요.
미인들은 꼬이는 게 많아서리...^^
오잉~ 단호박 좋아하시는 구낭~^^
밤길은 조심 안해도 돼용~
얼굴이 무기라꼬 ;;;
아르테미스님방에 오니 먹을게 많네요.
먹고 싶긴한데 그냥 보고만 있으려니 속이 터집니다..
어제 치과에가서 두개의 삐빨을 빼고 왔더니 아무리 맛좋은음식을 줘도 못먹고있어요..
포근한날씨입니다.. 기쁨가득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저거 맛 없더라구요
넘 기름기가 많아서 느끼 하더라구요 ㅎㅎ
저라도 주시지 남은 피자^^
그 다음날 먹어도 맛잇는데요 ㅎㅎㅎ
너무 싼 멘트인가요. 구독하고 갑니다. ^^
ㅎㅎㅎ
어쩌다 보니 다 먹게 되었네요 ^^
감사해요 ㅎㅎ
★크림스파게티랑 피자~~~~
저런걸 어떻게그냥 지나칠수가 있겠어요 ㅋㅋㅋㅋㅋ
먹고 살빼지요...먹고 싶어욧~~~
ㅎㅎㅎ;;
먹고 살 찌지요~^^;;
잘 보고 갑니다~ 크헉....크림스파게티와 피자는...지나칠수가 없다는
느끼해용~ ^^;;
아르님 글을 읽으며 갑자기 파스타가 먹고 싶어졌어요.
저도 다이어트 중인데 말이죠. T.T
오늘 점심만 파스타를 먹을까 봐요. 제말 오늘 점심만이어야 할텐데 말이죠. ^^;;;
오호~
감자꿈님도 다이어트 중이시구나 ^^
우리 같이 살 빼 보아용~ㅎㅎ
아훔..ㅡㅡ
요즘에 피자하고 치즈스파게티 다 땡기는데..
미워요..
ㅋㅋㅋ;
바람님두 좀 드세용~
같이 살 찌자구용 ^^
ㅋㅋ 그래도 좋은 친구분이신데요^^;; 아들과 둘이 오붓하게 먹어도 되는 비싼 미스터피자를 아르테미스님까지..불러주시고^^;;
우리 아르테미스님은 거기에 넘어가셔서 드시고~싸오고^^;;ㅎㅎ
두분우정 변치 마세요^^
ㅎㅎㅎ;;
아흑~ 넘 좋아서리 ㅜㅜ
디자인쿤님두 저랑 함께 뱃살을 찌워 보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