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쁜 친구들이 한데 모여서 술 한잔을 했다.
점심때쯤 친구A가 뜬금없이 저녁에 술한잔 하자고 해서 모이게 된거다. 아직 애가 어려서
밤에 나오기 힘든데, 오늘은 신랑이 애를 봐주기로 했다고...우리가 술 마시자고 그러면
늘 신랑 눈치를 보던 애가 웬일이야???? 했다...;;;

근데 알고 봤더니 A의 생일이였다...
에구...글고 보니...며칠전까지만 해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바쁜일때문에 깜박 잊어
버리고 있었다....ㅜㅜ

A의 남편은 생일파티 같은걸 하는걸 이해를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A는 그럴싸하게
생일 파티를 해 본적이 없다....
A는 우리가 오기전에 생일을 챙겨 주지도 않는 남편이 애 봐주기로 한 시간보다 한시간
이나 늦게 와서 우리와의 약속을 한시간이나 미뤄 화가 좀 났던 모양이다....
나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B랑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조금...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남편을 질겅질겅 씹으며.....

A의 남편은 괜스레 미안했는지, 우리들의 아지트로 케잌을 하나 사들고 맛있게 나눠
먹으라고 주고 갔다. ^^*

생일 축하를 먼저 하고~ 노래를 불렀다.

" 왜 태어~났니? 왜 태어 났니??? 얼굴도 몬생긴게~ 왜 태어 났니???? 따랑해 칭구야~"

내가 부르는 생일축하송은 이러하다 ;;;
몬생긴 사람끼리~ 잘 살아보자꾸나!  건배~ㅎㅎ;;

생일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시댁문제며, 남편 때문에 속이 문드러지고
있는 B의 넋두리가 시작되었다. 친구들이 만나면 누군가는 하소연을 하고..
누군가는 들어줘야 한다..친구들에 비해 일찍 결혼한 난...결혼선배로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모두 겪었는지라....이젠 들어주는 입장이 되었다....

B - 그래도 A야, 니 남편은 미안해서인지 이렇게 케잌이라도 사가지고 오네...울 남편은
결혼 11년째인데.. 한번도 내 생일을 챙겨 준적이 없다.

나 - 진짜?? 니 생일때 축하한다는 말은 하겠지?

B - 아니...그런것도 없다.
내생일 3일전에 시댁에 제사가 있거든, 내 생일 전날이 시어머니 생신이고...미역국 끓이는
것도 그렇고,  내 생일 챙겨 먹기도 그래서 그냥 넘어 간다. 근데, 가끔씩 섭섭하긴 하다.


나- 그러지 마라... 니 생일 니가 안 챙기면 누가 챙기니~ 남편이야 스스로 생일 안 챙겨도
시어머니가 결혼전엔 챙겨 줬을 것이고, 결혼했으면  서로 챙겨줘야지..꼭 생일 선물 주고 받고...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말 한마디라도 생일 축하한다고 해야 되는거잖아???...
그럼 애들은? 니 생일은 아니???


B - 내 생일을 그냥 넘어 가니까..애들도 모르지...결혼 11년동안 우리 남편은 그 흔한
생일축하 말 한마디 안한다...내가 내 입으로 말하는것도 자존심 상하고..그래서 내 생일은
없는 것 처럼 그렇게 넘어 간다...아무렇지도 않다가...가끔씩 울컥 거릴때가 있다.


ㅡㅡ; 에휴...갑자기 한숨이 나왔다.

그러고보니 친구들 중에 가장 생일을 잘 챙기고, 잘 받는 사람은 나 뿐인것 같다.

나 - B야..... 있잖아....우리 신랑은 무뚝뚝한 편이거든...그런데도 내 생일은 꼬박꼬박 챙긴다....왜 그런지 알아?  난..내 생일 며칠전부터 신랑한테, 애들한테 내 생일임을 세뇌시켜..
애들한테는 몇달전부터 얘기를 한다고 해야 맞는 말이고...그래야 애들도 준비를 하지...;;
그래서 작년에 내 생일 때 울 딸은 용돈 모아서 내 생일 선물 사왔고, 울아들은 돈이 없어서
뽀뽀로 때웠어...신랑은 케잌이나 꽃을 사올때도 있지만, 선물은 내가 거부한다.

사실...선물 받기 위해서 내 생일을 챙기는건 아니고...난 ...기념일 챙기고, 선물하고 하는~
그런거 좀 성가셔 하거든....근데...애들이 보고 배우잖아....
내가 만약 내 생일 챙기지 않으면 나중에 애들이 엄마 생일이 있는지도 모를거 아냐?

우리보다 나이 조금 더 많은 분들...부모님은 그랬잖아...맛있는거..좋은건 자식부터..
그렇게 키웠더니..결혼한 그 자녀가 생선 머리 부분을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거라고 드린거알지??? 그렇게 되는 거잖아....난...그런거 촌동네에서 많이 보고 자라서 인지..싫더라..
내가 남편을 챙기듯, 남편도 기본적인건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애들한테도 이야기 하는거지만..우리 부부가 그렇게 해야 애들도 눈으로 보고 자라서..지네들도 그렇게 하겠지..
남편이 니 생일 챙기지 않는것도 시어른들이 그렇게 하지 않아서 일게야...

니 생일을 니 입으로 말하고, 챙긴다고 자존심 상해 하지 말구, 널리 알려....
지금 당장은 존심 상할지 모르겠지만...하루이틀 살것도 아닌데...니 맘속에 섭섭함이 계속
쌓이면..힘들다.....서로간에...나중에 홧병돼.....ㅜㅜ


A - 우리 신랑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단다...쓸데없이 그런거 챙긴
다고....근데...울 신랑보다 B 니네 신랑은 더하다야..
B야....너는 아르한테 좀 배워라.... 쟤 신랑은 안그런것 같은데 넘 잘하는것 같다야~
물론 아르도 잘하겠지만..매달 만나서 좀 배워라 배워~

나 역시 처음부터 내 입으로 챙기진 않았다...그러고 보면...알아서 챙겨 주긴 했는데..
애들이 태어나고..커 가면서...애들에게 교육?시키기 위해서 좀더 크게 내 생일이 다가옴을
애들한테 각인시키고 있었던것 같다.
사실..난..생일..결혼기념일...그런거 그닥 관심없고...말한마디로 충분한 사람이다.
거추장스러운거 싫어라 한다....하지만..애들이 보고 자라기 때문에...하는 거다...
허구헌날 속 썩이다가 생일날..결혼기념일날....그런 특별한 날만 잘 챙기고, 잘한다면????
노땡큐다~

집과..직장....시부모님들의 호출...육아....에 찌들린 B.....
남자들도 그렇겠지만...여자들도 그렇다..모든게 힘들더라도...
내 남자가 내 편이라면
내 남자가 나를 위해 준다는걸 느끼게 해준다면..
내 남자가 마음의 안정을 준다면..
내 남자가 믿음을 준다면.......챙겨 준다면...굴곡이 있어도 잘 참을수 있다...

11년동안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B......
남편이 선물을 하지 않았더라도...쑥스러워 생일 파티를 하지 않았더라도..
따듯한 문자 한통...따듯한 생일축하 말한마디라도 했더라면.....
B의 가슴의 홧병이 없어지지 않았을까 싶다...별난 시부모님께 스트레스를 받아도...
남편이 따듯하게 감싸 주는 사람이었다면....
생각을 바꾸기에 늦었다기 보다는....서로 대화할 시간도 많이 만들어야 겠고..
바뀌기엔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

나보다 나이 많은 세대...혹은 내 또래 줌마들...
생일 챙기지 않아 속 끓이는 분들...혹은...포기하고 사는 분들 많이 계심에 좀 놀랐다...
챙겨 주지 않는 생일이라 스스로도 포기 하는 걸 볼때는 안쓰럽기도 하다.
[ 포기는 배추 셀때나 쓰는 말이다 ]
*******************************
생일이 다가온다~ [챙겨줘....]
이 말 한마디 하기가 존심 상하세요???
그러지 마세요...왜? 그대는 소중하니까요...
그런 말은 진지하게 하지 마시고~ 코믹하게 시도 해 보세요
오늘밤... 가족들이 모이면 선포를 해보세요
[ 여러분!!!!!! 조금 있으면 생일이 다가옵니다!  나한테 쓸수 있는 금액을
말씀해 주세욧!!! 그럼 제가 선물을 정해 드립니돠!!!! 선물 안하면 듁어!!! 버럭!]

~~~~폭 닷!!!!  닷!!!!
저희집에서 제가 하는 ^^;;; 그래서 붙은 제 별명 ㅜㅜ

첨엔 좀 낯설거에요...하지만 그렇게 한 해...두 해... 흘러가면...남편도...애들에게도
각인되어 알아서 저장해 두고 기억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기억하거나 말거나~~~ 생일을 앞두곤 계속 그러는 거에요~^^;;

주부님들.....
챙겨 주지 않으면...스스로 챙기자구요....
남편이..애들이...습관화 되는 그날까지~ 쭈욱~~~~우리 생일은 우리가 챙깁시다~^^
오늘밤 준비 ???? 다! ㅎㅎㅎ;;

다른글 더보기
반응형
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바람나그네 2010.02.22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 떠나서 산 이후 생일 못 챙겨 본 기억이 무지 많네요 ㅋ

    그래도 저는 주변인들 잘 챙기렵니다. ^^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3. BlogIcon 펨께 2010.02.22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엔 저도 제 생일 잘 챙기지 않앗는데 요즘은 꼭 챙긴답니다.ㅎㅎ

  4. BlogIcon 광제 2010.02.22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태 견뎌온 것이 용하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아르님~~~

  5.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2.22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부도 생일은 거의 생략하는 것 같아요...
    결혼기념일이나 아이들 생일 위주로 ^^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2.22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자기가 먼저 챙겨야 남들도 챙겨주고 그러는건데....
    나이가 드니 그냥 지나가는 일도 빈번하더라구요 ㅠㅠ

  7. BlogIcon 예문당 2010.02.22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엄마는, 모두가 볼 수 있는 달력에 크게.. 표시해두십니다. ^^
    화장실 변기 앞에 달력을 걸어놓고, 중요한 날들을 모두 체크해 놓는 것은 어떨까요?
    포기하지 마시고 스스로 챙깁시다. ^^

    좋은 하루 되세요~~

  8. BlogIcon killerich 2010.02.22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생일선물 챙겨주는게 행복하던데.. 그냥 넘어가게되면 가슴에 남아서..저를 괴롭힙니다;;

  9. 임현철 2010.02.22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스스로라도 챙겨야지요~^^

  10. BlogIcon 옥이 2010.02.22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나홀로라도 챙겨서 먹어야지요....
    그나마 전 좋은남편과 사는듯합니다...ㅋㅋㅋ
    행복한 월요일 보내세요~~

  11. BlogIcon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2.22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정말 서로 지켜야할것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당연한것을 지켜줘야 하는것은....못지켜서 잃는것이 더욱 많지만..

  12. BlogIcon 2010.02.22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님 정말 잘하시는거예요~
    여자도 생일 챙겨야지요^^
    전 엄마랑 하루 차이여서, 생일 추카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요~
    전 오히려 제가 제 생일이 언제인지 까먹을 때가 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시집가면 아르님 처럼 할래요~
    왜 남편, 자식만 챙기냐구요?ㅋㅋ
    참 제 블에 오셔서 주소 좀 남겨주소서1!

  13.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22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그렇네요~~ 직접 나서서 폭력 아내가 되어 보는 것도 좋겠어요~~^^

  14. BlogIcon 나인식스 2010.02.22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엔 나 생일이라고 말하는게 괜히 쑥쓰럽고, 다른사람이 신경쓸까봐 미안해서 말을 못했어요
    근데 정말 안챙겨주면 서운하드라구요~

    서운하기 전에, 역시 미리 말을 하는게 좋겠어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5. BlogIcon 미자라지 2010.02.22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어렸을땐 생일이 뭐 대순가..하고 그냥 넘긴적도 있지요..
    근데 지금은 여기저기 떠벌이고 챙겨달라고 아우성치니 불쌍한지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네요...ㅋ
    한 주 화이팅!!ㅋ

  16. BlogIcon 바람될래 2010.02.22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주일전부터 집안식구들 달달달 볶아요..ㅎㅎ

  17. 하늘숲 2010.02.22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 5개월차... 왜 이렇게 분하죠? 결혼이 이런 건 줄 알았으면 했을까 싶습니다. 하루 사이좋고 이틀 덤덤하고 4일 싸우는데 원래 신혼때 이런건가요?

    • BlogIcon 사용자 ♡ 아로마 ♡ 2010.02.22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신혼초에는 많이들 싸우고 그래요 ^^
      자라온 환경이 다르잖아요..
      살다보면 포기 할거 포기 하고~
      이해 할거 이해하고 그렇게 된답니다.
      바꾸려 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
      서로가 인정하고 그대로 봐주시면
      괜찮아 질거에요 ^^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2.23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정말 서운하셨겠어요..ㅠ.ㅠ

  19. BlogIcon 용팔 2010.02.23 0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것에 큰 행복을 누리는 여자들을 위해 생일만큼은 챙겨야 겠죠...
    됐나 !
    콜 !!!!!!!!!!

  20. BlogIcon mami5 2010.02.23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안챙겨 주다니..
    속으로 얼마나 섭섬할까요~~
    사실 말을 하는게 좋은데..^^*

  21. 브링브일 2012.06.20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의 첫 생일날 없는 솜씨 있는 솜씨 부려가며 2틀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한 상 가득 생일상을 차려주었더니 굉장히 좋아하더군요(남편은 3월 저는 8월생입니다) 그런데 제 생일날 신랑은 생일을 어떻게 차려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짜증을 엄청 내더군요 그래도 생일날 장모님과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더니 5시쯤에 전화와서 갈테니 준비하라더니 감감 무소식이더라구요 전 화가 날때로 나서 나중에는 안간다고 했어요 갑자기 날씨도 안 좋아졌고 글구 아침에는 식탁에서 밥를 차려놓는데 조기는 시어머니께서 사 주셔서 미역국과 조기하고 1주전에 신랑이 돼지고기 주물럭을 해달란게 있어서 그걸 굽는데 하나도 도와주지도 않고 고기를 구우니까 저보고 글쎄 음식을 하지말래요 그냥 대충 먹으라고 하지 뭐에요 다른 사람들은 생일상도 차려 주는데..
    두번째 생일날은 신랑 생일에 시부모님 모셨거든요 이번에는 굉장히 서운한 내색을 내니 찔러서 장미 두송이에 저녁을 먹었어요 찔러서 한거랑 큰 감동은 아니었지만 그런데로 만족했어요
    근데 이번 세번째 생일날(상황이 안좋아서 생일상을 차릴지 말자 고민하다 해도 되겠다 싶어 최대한 금전을 줄여)생일상을 차려줬더니 신랑이 버럭 화를 내면서 한다는 소리가 너 생일때는 아무것도 안 한다면 몇번을 말 하는거에요 그것도 진심으로 화를 내면서 기가막히죠 신혼인데 큰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 담긴 행동을 바란건데..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평소에 잘 하잖아 인거있죠 난 평소에 안 잘하나 그래도 신랑한데 특별한 대접 받고 싶잖아요 글구 속 썩일 때가 더 많으면서^::

    • BlogIcon 사용자 ♡ 아로마 ♡ 2012.06.21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연애때와 결혼후는 정말 많이 다르죠? ^^;

      제 친구 신랑은 기념일 챙기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 분도 계세요.

      사실..저는 여자 치고는 참...귀찮아 하는 스타일인데요...그래도 남편과 아이들은 나를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해요..그래서 전 아직도 찌르고 있죠.

      생일상은 안 차려줘도 되지만
      사실은 따듯한 말한마디면 돼요 ^^
      제가 원하는건 그거 거든요..
      하지만 애들에겐 꼭 선물 해라고 해요.
      습관이 잡혀야 어른 돼서도 얻죠 ㅎ

      남편은 이제 폰에 저장을 해 놔요..
      꽤 오랫동안 찔렀겠죠?
      지치지 말고..너무 바라지도 말고...
      계속 찔러 보세요..
      내가 원하는건 진심어린 생일 축하라고 하면서 말이죠...그렇게 나이들다 보면
      남편도 느낄거에요..
      옆에 와이프가 있어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그러면 미안한 마음에라도 선물 챙기게 돼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