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당근 파종 시기 및 재배방법

가을철에는 당근을 파종하고 수확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봄 당근도 맛있지만, 가을에 파종 수확한 당근은 그 맛과 영양분이 풍부하며 질병이나 벌레에도 강하다는 특징이 있죠. 이번 글에서는 가을 당근 파종 시기부터 키우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 당근 파종 시기

당근 파종 시기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가 적기입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 늦게 심어도 되며 당근은 가을의 서늘한 기온에서 잘 성장하며 약 3~4개월간의 재배 기간 후 수확 가능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추운 날씨로 인해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심는 시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여름철, 더운 시기에 심기 때문에 높은 기온에서도 잘 자라는 고온에 강한 품종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1.땅 준비

당근은 약산성 토양보다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 토양을 선호하며, 땅이 기름지고 수분 보유력이 높으면서도 물이 잘 빠지는 환경에서 잘 생장합니다.

 

토양의 적절한 산성도는 pH 6.0에서 6.6 사이가 좋다는 말이죠. 산성 토양에서는 생장이 어렵기 때문에 씨 뿌리기 3~4주 전에 석회를 첨가하여 토양을 개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씨 뿌리기 2-3주 전에는 밑거름을 충분히 주고 흙을 부드럽게 갈아엎어 주면 좋습니다.

2.씨앗 심기 방법

당근 씨앗은 수확 후 1년 이내의 것이 싹트는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종자를 사서 심기 때문에 발아율이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씨앗을 심을 때는 흙을 높게 쌓아 올린 두둑을 만들고, 작물 사이의 간격을 20cm로 유지하며 두 줄로 심습니다. 씨앗은 3cm 간격으로 한 곳에 2-3개 넣고 1cm 두께로 고운 흙을 덮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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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물주기

당근을 키우는 과정 중 적절한 물 공급은 필수적입니다. 당근 씨앗을 심은 뒤에는 토양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물을 주게 되면 뿌리의 표면이 손상되고 잔뿌리가 증가하여 상품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시기에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풀 관리

당근은 어린 시기에 잡초 제거가 중요합니다. 씨앗을 뿌린 후 제초제를 쓰면 처음에는 잡초가 자라지 않지만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어린 잡초를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

 

닐 덮기 작업을 활용하면 김매기 작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랑 사이에 검은색 천이나 베어서 말린 풀을 덮어두면 잡초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죠.

5.병충해 예방

당근을 키울 때에는 병충해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는 검은잎마름병과 잎마름병이 있고, 대표적인 해충으로는 파밤나방과 선충이 있습니다.

 

병충해는 초기 단계에 적절한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3회 연속 뿌려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토양 내 바위나 조약돌을 없애 주어 식물 뿌리가 갈라지거나 손상되는 것을 막는 일도 중요합니다.

 

가을철에 파종하는 당근은 맛과 영양분이 풍부하며 쉽게 기를 수 있습니다. 시기에 맞게 씨앗을 심고, 땅을 제대로 준비해서 올바르게 뿌리고, 물 주기와 잡초 제거, 병충해 방지를 꼼꼼하게 챙기면 질 좋은 당근을 얻을 수 있어요.

 

유기농으로 키우면 봄당근도 맛이 있지만, 가을 당근의 맛은 따라올수가 없으니까, 올해는 가을 당근 심으셔서 서리가 내리기전 기쁨으로 수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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