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김장배추 심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김장 배추를 성공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모종을 심는 시기와 방법, 그리고 이후의 관리가 중요한데요. 지역별로 적절한 시기와 주의 사항을 확인하여 배추 농사 성공해 보자고요!
심는 시기
김장 배추 모종을 심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심는 시기와 수확 시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중부지방: 8월 하순에서 9월 초에 모종을 심습니다. 이 시기에 심은 배추는 11월 초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 남부지방: 9월 상순에서 9월 중순에 모종을 심습니다. 남부지방은 중부지방보다 기온이 높아 이 시기에 심으면 11월 초순에서 중순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심지 않으면 바이러스병과 뿌리마름병이 발생하거나 결구가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추 밭 준비
배추를 심기 전에 밭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밭 준비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밑거름 주기: 완숙퇴비를 3주 전에, 복합비료와 붕사를 2주 전에 밭에 뿌리고 섞어줍니다.
- 석회 뿌리기: 마늘을 재배했던 밭이라면 석회를 뿌려 토양을 중화시켜야 합니다.
- 두둑 만들기: 두둑은 1줄 재배 시 50-60cm, 2줄 재배 시 100cm의 넓이로 만들며, 높이는 15-20cm로 합니다. 두둑 위에 비닐을 피복해 두면 좋습니다.
비료는 너무 많이 사용하면 무름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배추 모종 심기
배추 모종을 심는 것은 흐린 날 오후가 좋습니다. 모종 심을 시기에는 여전히 덥기 때문에 한낮에 심게 되면 시들어 죽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 모종 선택: 본잎이 3-5매 정도 나온 모종이 적합합니다. 잎이 너무 누렇거나 짙은 녹색인 모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짙은 녹색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질소질 과다이기 때문에 약할 수 있습니다.
- 심는 방법: 모종은 트레이에서 꺼내어 모판의 깊이만큼 심고 살짝 눌러줍니다.
- 간격: 심는 간격은 40-50cm로 하며, 지그재그로 심어 통기성을 좋게 합니다.
- 물 주기: 모종을 심은 후 물을 충분히 주어 뿌리와 흙이 잘 유착되도록 합니다.
물 주는 방법
아주심기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 활착 전에는 3일에 한 번 정도 흠뻑 물을 주고, 뿌리가 활착된 후에는 1주일에 1-2번 정도 물을 줍니다. 물을 줄 때는 모종 바로 옆 비닐두둑 위에 물을 주어 모종으로 흘러들어 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웃거름
배추를 아주심기 한 후 15일이 지나면 1차 웃거름을 줘야 하는데 요소 또는 복합비료를 사용합니다. 배추 생육 상태에 따라 1차 웃거름만으로 충분할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 2차 웃거름을 추가로 줍니다.
2차 웃거름은 배추 잎이 누르스름할 때 주면 됩니다. 비료는 포기 사이에 구덩이를 파고 넣어주며, 흙으로 덮어줍니다.
초기 병충해 방제 및 무름병 예방
초기에는 파밤나방과 벼룩잎벌레 등의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배춧잎에 구멍이 생기거나 애벌레가 보이면 즉시 방제해야 합니다. 저는 매년 계피 가루를 잎에 뿌려 줍니다. 벌레가 싫어하는 허브거든요.
무름병이 발생하면 병든 배추를 제거하고 무름병약을 7일 간격으로 3번 정도 살포합니다. 두둑을 높게 만들고 물 빠짐을 좋게 하며, 칼슘제를 3-4번 뿌려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배추 수확 시기 및 방법
배추의 생육기간은 60~70일로, 11월 초에 수확을 목표로 합니다. 수확 시기는 배추 잎이 누렇게 변하고 결구가 충분히 이루어진 시점입니다.
- 뿌리 제거: 배추는 뿌리가 단단하므로 뽑거나 도구를 이용해 줄기를 잘라줍니다.
- 이물질 제거: 수확한 배추에서 이물질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합니다.
보관 방법
수확한 배추를 김장 담거나 백김치를 담근 후 남겨둬 겨울내내 배추전등을 해 먹기 위해선 신선하게 보관을 해야 합니다.
- 건조한 곳에 보관: 배추는 습기에 약하므로 신문지에 싸서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 직사광선을 피함: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 배추의 변질을 막습니다.
- 밀폐용기에 보관: 공기와 습기를 차단하기 위해 냉장 보관을 한다면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김장 배추 모종을 심고 관리하면 높은 품질의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배추를 심지 않아서 사 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작년엔 배추를 심어서 김장을 담갔죠. 역시 맛이 있더군요. 그래서 올해도 제 시기에 맞춰서 배추 모종을 구입해서 심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김장철에는 항상 재료들이 비싸지잖아요? 올해도 이상기온으로 식재료 가격이 장난 아닌데요. 늦지 않게 마늘도 지금 구입해 두시는게 부담이 적을 거예요. 저는 작년에 홍산마늘 종자를 심어서 수확을 해서 한 달 동안 잘 말렸는데요. 종구용은 따로 다음 주부터 선별작업해서 남겨둘 예정이고, 9월 초까지는 홍산마늘 판매 예정이니까, 알리신이 일반마늘보다 많아 기능성 마늘로 알려진 홍산마늘 효능 읽어보시고 선택해 보세요!
https://preciousness.tistory.com/56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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