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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MBC연기 대상- 차라리 연기력으로 평가하지 그랬어..


연말의 관심사는 아무래도 연예, 연기 대상이 누구냐가 아닐까 싶다.
KBS 연예대상은 당연히 이경규씨가 받을거란 생각을 했었고..왜냐면 아무래도 강호동씨에게만 매년 주기엔 부담 스럽기도 하고, 남격의 합창단의 인기가 대단했기 때문에 이경규시에게 대상이 돌아가더라도 뒷말이 크게 없었을거란 예상을 할수 있었다.

MBC 역시 당연히 무한도전의 유재석씨가 받을거라 생각을 했다. 프로그램 수를 보나, 인기를 보나 말이다..
SBS는 이승기의 인기가 고공행진 하고 있었지만 대상을 주기엔 무리가 좀 있었으리란 짐작만 할 뿐이다..하지만 대상을 강호동에게 돌림으롯 더 많은 감동을 그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하지 않았나 싶다..
승기의 소감과 강호동씨의 소감이 죄다 좋았기 때문에, 뒷말이 나올수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되는 연기 대상이다.
공동수상의 남발은 불보듯 뻔하다...
어제 MBC를 보면 타 방송사 역시 미리 짐작 가능하다...웃긴건 SBS는 10대 연기상이라고 해서..아마 오늘 방송 할것이다...;;
10여명쯤 되는 연기자들 죄다 앞에 세워 놓고 상 줄것인디...음....요건 정말 두명 공동 수상보다 더 나쁜것 같다...

여튼 어제 MBC연기대상을 지켜봤다.
당연히 동이가 휩쓸거란 예상은 했다...그나마 체면치레를 해준게 동이였기 때문이다..
작년의 경우는 고현정씨가 압도적인 대상 후보감이었다.. 시청율, 연기..어느 하나도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는 시청율은 동이가 최고 였지만, 초반 한효주의 연기력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사실...한효주의 수상 소감대로 아직 많이 부족하다..대상을 주기엔 ㅡㅡ;
시청율과 고생을 한 한효주에게 당연히 대상을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현재 그나마 인기가 있어서 연장 방송에 들어간 역전의 여왕 김남주 또한 무시하기 힘든 배우기 때문에 지지난해와 같은 무리수를 눴다..대상 공동 수상..

그래도 그때보다는 낫다..
김명민과 송승헌을 동급 대상은 정말 택도 없는 ㅡㅡ;
그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듯한 기분이 ;;;
송승헌씨가 연기를 못한다는게 아니라, 김명민씨가 그 해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괜찮았겠지만, 같은해였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될수 밖에 없었고, 한류를 생각한 MBC로선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정말 최악의 시상식이 아니었냐는 그런 ㅜㅜ

이번엔 그나마 낫다는게...김남주씨 역시 연기를 잘하긴 하지만, 김명민씨에 버금가는 연기가 아닌데다, 내조의 여왕과 그닥 변함이 없는 연기인지라...한효주씨랑 같이 받아도 뭐...거기서 거기란 얘기다..;;

난 차라리 이번에 시청율을 배제시킨 철저히 연기로만 평가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악역을 너무 잘 소화한 신은경씨가 대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SBS가 문근영씨를 택했던...작년이었나..제작년이었나...?
그때 시청율은 별루 였지만...
어쨋튼 그랬으면 했다..

요즘은 시청율 높으면 기본으로 대상을 준다...이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
시청율 높은게 꼭 주연 배우의 혁혁한 공은 아니기 때문이다..난 그렇게 생각한다..

무미건조한 공동수상....수상자도 어이 없는지 눈물조차 안 흘리더라...
작년 최우수상을 받으며 눈물짓던 김남주의 모습을 보면 올해 대상이 얼마나 웃긴지 이해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상 받으니까 기분은 좋았겠지만...본인들도 대상감이 아니란걸 알지 않을까 하는..내 멋대로의 생각...그래서인지 대상 수상소감은 감동도....그 어떤 느낌도 없었다..

그리고...하나 더 웃긴건...왜..왜..왜...이선균은 수상자에서 빠졌을까?
우수상 하나도 못받는다는게 말이 되나?
연기를 얼마나 리얼하게 잘했는데 ;;
솔직히 우수상을 받은 박시후 보단 이선균을 줘야 했다..어쩌면...정준호씨 자리를 이선균이 대신 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그들보다 나았으면 나았지..절대 모자라지 않은게 바로 이선균씨의 연기였단 말이다..
공효진씨가 최우상을 받았다면, 그에 못지 않은 연기를 펼칠 이선균씨는 최소 우수상은 받아야 말이 된단 말이다...어쩜..이럴수가 있는지...
난 내 눈을 의심했다...이건 완전 앉혀 놓고 물 먹인게다....;;

하여간에...올 MBC연기 대상...공동수상은 정말 어이 없었고...
난 신은경씨가 연기에 있어선 대상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놈의 시청율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