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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여행길위에서

집에 가는 것도 잊게 만든 보수동 책방 골목


딸과 함께 나오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어요..
저랑 비슷해서 쇼핑 하는걸 별루 안 좋아 해서요 ;;
그래두 전 인터넷 쇼핑 자주 하고~ 옷도 좋아하고~하는데, 누굴 닮았는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죠 ;;
그래서 남포동 먹자골목으로 꼬드기고~ 책방 골목이 있다고 꼬드겨서 겨우 데리고 나온거였답니다.



사실 저두 보수동 책방 골목은 처음 가보는 거였어요

 

보수동 책방 골목이라고 돼 있는걸 보면서
아아아~~~ 바보 도 튀는 소리를 하면서 함께 걸었다죠 ^^


휴일이라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가게 앞에서 만화책을 뒤적이는 애가 보이네요..
역시 애들에겐 만화책이 인기죠 ^^


닫힌 책방도 있었고, 열린 책방도 있었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었고...저처럼 책방을 두리번 거리면서
이 책 저책 뒤적 거리는 분들도 보였구요..



참고서나 시리즈물들이 세트로 있는 광경도 눈에 들어 오구요..




헌책들이 주인을 기다리는 광경도 눈에 들어 왔어요..



좀 큰 책방은 2층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간판도 붙여 놨더라구요


헌책방 2층은 전문서적들로 가득했어요..
종교책관련을 포함해서 다양하더라구요
전 그냥 휘리릭~ 훑어만 봐어요



2층은 별루 볼게 없어서 지하로 내려 갔더니....
그곳엔 이렇게 앉아서 볼수 있게끔 책상이 놓여져 있더라구요.
의자는 꼬맹이 의자 ^^

울딸 저기 앉아서 열심히~ 또 열심히 책을 보기 시작했죠..




잘 보지 않지만...이런 책들도 있었구요...
그냥 신기한듯 구경만 했죠 ^^


액자처럼 예쁘게 그려서 붙여놓은 것도 보이네요..



전 요런 낙서 참 좋아요...^^
정겹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



누가 주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헌책도 잘 고르면 땡 잡은 거죠..^^
아주 저렴하다고는 말 못하겠구요..
같은 책이라도 책 상태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니깐요...ㅎㅎ

어떤 아저씨는 사전을 사면서 계속 흥정을 하시더라구요
새것같은 사전을 사면서 가격은 완전 헌책 가격으로 살려고 그러구
가게 주인은 공짜심리가 넘 심하다고 실갱이를 하는 모습에
그냥 웃음이 나더라구요 ^^
제가 흥정을 잘 못하는 편이라 부럽기도 했구요 ㅎㅎ;;

책에 푹 빠진 울딸...
집에 가자고 해도 잠깐만요~~~ ;;
저질체력이라서 좀 돌아 보면 급 피로해 져서 눕고 싶어 지거든요 ㅡㅡ;
가자고 해도 책 보느라 정신이 팔려서 ^^

다음에 한번 더 오자고 꼬셔서~
겨우겨우 나왔네요 ㅎㅎ;;
그놈의 만화책이 뭔지 ㅎ





보수동 책방 골목의 바닥은 이렇게 돼 있더라구요..


책방 골목 답죠? ^^


책방윗쪽으로 걸어 가다 보면....벤치가 있고...이런 풍경도 볼수 있어요 ^^

딸람이 역사책을 좋아해서 만화 역사책을 몇권 사선 돌아 왔답니다.
쇼핑 싫어 하는 딸두..담에 한번 더 가자고 그러네요..
딸람 친구들이랑 같이 다녀오라고 했죠..전 피곤해서 ㅡㅡ;
딸람 친구들이 죄다 책을 좋아 하거든요..^^

책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보수동 책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시원한 곳에서 책도 보고~시간도 보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