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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문신에 대한 편견


 

어깨에 문신을 했다!~

아~~~기다리고 기다렸던~ 벼르고 벼르고~ 또 벼르고~

오매불망~ 하고 팠던 문신이 아니던가!

근데 이건 스티커다 ㅋㅋㅋ

 

문신을 몸에 새기는 건 좀 그렇다.

울 부모님이 유일하게 물려주신 재산?은

이놈의 몸뚱아리 뿐인데~낙서?하긴 좀...^^;;

 

그리고, 싫증나면 지우기도 힘들잖여~

 

그래서~ 스티커를 붙였당. 움하하~

 

" 움하하하! 이쁘다~ 나 문신(타투스티커)했다!!!!!"

 

신랑이가 그런다   

" ㅡㅡ;...그런걸 왜하니?"

 

" 이쁘잖아~섹시해 보이공~ㅋㅋㅋ"

 

" 난, 문신한 여자들 좀 그렇더라. 남자들은 그런거 하면 나가요걸로 보는

  경향이 있거든."

 

 "문신하면 나가요걸 돼??.ㅡㅡ;;. 이건 스티컨데~"

 

 

" 남자들은 그런거 별루 안좋아 한댔잖아. 좀 그렇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에휴....."

 

    좀 고지식한 편이다 ...같이 살기 힘들긴 하다 .   ^^;

 

" 남자들이야 좋아하든 말든 그건 나랑 상관없고~

  내가 밖에 나가서 잘 보일 남자도 없거든~~ㅎ  

  이거 붙였다고~ 남자들이 나가요걸로 보겠어?????     

  음....................그러면 나...잠시..나갔다 올게~

  걸(gir)이라고 생각 해줘!    

  그라믄~ ~내가 [나가요 걸-gir] 되는 거지???????

   그래서~ 들어오면 [들와요 걸-gir]인가??"    ㅋㅋㅋ

 

어이 없어 한다. ^^;

뭐..그래도 난 붙이고 싶었다!

내가 ~ 거금드는 성형수술을 하겠단 것도 아니고~

보톡스를 맞겠다는 것도 아니다!

 

2-3일 지나면 지워질 딸랑 천원짜리 스티커 문신을 잘라서  붙였을 뿐인데~  

월매나 저렴하고 좋은겨~!

다른 수술할라 해봐라~ 돈이 장난 아니쥐~얼마나 착해!ㅋㅋㅋ ^^;;

 

다른사람이야~나가요 걸로 보든~   들와요 걸로 보든~이래 보든~ 저래보든~

그건 보는 사람 사정이고!

 

난 소원성취했고~ 기분 좋을 뿐이고~지워지면 또 붙이고 싶고!

보니~ 이쁠 뿐이고~ ㅋㅋㅋ

그럼 됐지 뭐~내 만족이 중요한거지~^^;;

 

어휴~ ~~~붙인 어깨만~ 참~~~~~ 섹시하다 ㅋㅋㅋ

 

이런걸~쭈글쭈글 욕쟁이할멈(나의 노후의 모습ㅎㅎ) 돼서 할수도 없고,

그나마 아직은 젊으니까? 하고 다녀야지 ^^;

남이사 뭐라카든 말든 ㅋㅋㅋ

 

문신에 대한 편견은 좀 심한것 같다.

조폭 = 문신= 용=호랑이=전신문신 이란 고정관념 때문에~

아직까지는 문신에 대해서 그리 호락호락한 평을 주지는 않는것 같다.

 

이거 붙이고 친하지 않은 모임에 갔더니

" 그거...문신 한거에요????"

" 아뇨~ 스티커에요~^^"

"아~진짠줄 알았어요 "

" 전 싫증 잘내서 하나를 오래 못해요~ 이거 싫증나면 나중에 장미도

붙일거에요~여름인데 용문신 하나 붙여 보시죠? ^^;;"
" 아이구 ~ 전 그런거 못 붙여요 ㅎㅎ"


 

아주 젊은 20대초반 이하는 그런 편견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30.40대가 넘어가면 아무래도 편견이 클수밖에 없단 걸 .....새삼 느끼며....ㅎㅎ

밖에선 좀더 유심히 쳐다보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도 느끼며 .... ^^

 

시대도 많이 바뀌었고, 생각도 많이 개방적으로 바뀐 만큼

문신? 에 대한 편견도 좀 버리고 살았음 좋겠다.

문신은(스티커) 그냥  패션의 한 일부분 쯤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