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때 쇼핑하고픈 마음이 들거나 울적할때면 가끔씩 찾았던 남포동이에요.
친구랑 함께 가는것도 좋았지만, 심란할때는 혼자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면서 배고프면 먹고,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다리 아프면 아무데다 앉아서 잠시 쉬기도 했었어요...
그런 남포동을 거의15년만에 가게 됐어요..
원래 쇼핑을 즐기지 않는 성격이지만, 딸아이에게 구경 시켜 줄겸 겸사겸사 갔었답니다.

손님을 기다리는 먹자골목 사장님들은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으신지 두런 두런 얘길 하시면서
지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것 좀 먹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

쇼핑 나온 가족들이 벌써 앉아서 맛있게 드시고 있더라구요

촌스럽고 지저분 할것 같지만
길 한 복 판에 즐비해 있는 먹거리를 뿌리치고 지나가기엔 뭔가 섭섭한지
또 다른 가족들 역시
점심을 맛있게 드시고 있었구요...
딸이랑 저는
어디서 먹을까...고민을 하면서
길따라 쭉쭉 걷고만 있었어요..
먹자 골목이라고 하니까 울 딸람 기대치가 팍팍 올라가면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고민 하더라구요..
메뉴가 거기서 거긴데 말이죠 ㅎㅎ

비슷한 메뉴지만 먹고 싶은 곳이 없어서 길따라 가다가
유난히 상냥해 보이는 주인이 계신곳에 섰어요...
김밥도 먹음직 스럽고..
무침도 먹음직 스러웠고...
오늘의 주인공은 울 딸람이라서
먹고 싶은거 맘껏 먹으라고 했죠...
딸아이가 고민하는 동안 전 사진 찍었구요 ㅎㅎ

오징어 무침이랑 같이 먹을 샐러드죠...
이거 먹고 싶었지만..매운걸 잘 못먹는 아이인지라...패스 ㅎㅎ

딸람이 떡볶이랑 만두가 먹음직 스러운지 그걸로 먹겠다고 하는거에요...
사장님이 준비하는 모습이구요..ㅎㅎ

떡복이가 나오자 쩝쩝 거리면서 맛있게 먹는 딸람 ^^
" 아..행복해..."
먹을땐 정말 너무너무 행복해 하는 울애에요 ㅎㅎ;;

만두도 맛있었구요..
가격대비 양은 좀 적게 보였구요 ^^;
그래도 뭐..맛있게 먹었다는 ㅎㅎ

부침개도 정말 맛깔 스럽더라구요
날이 더워서 여기서 간단하게 먹고
시원한 곳에 들어가서 제대로 먹을려구 고픈 배 살짝 채우려고 더이상 먹진 않았어요..

떡볶이랑 만두를 먹는 저희에게 사장님 왈
" 여행 오셨나봐요?"
" 네 ^^"
" 이곳에 오시면 꼭 먹어야 할 메뉴가 있어요.
바로 오징어무침과 부침개죠...
다음에 오시면 꼭 무침이랑 부침개를 같이 드셔 보세요
이곳의 자랑거리가 바로 이 메뉴거든요..
부침개에 오징어 무침 싸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어묵 국물을 떠 주시더라구요 ㅎㅎ

먹자 골목 메뉴판을 보니까 번호도 있던데....
저 번호만큼의 상인들이 있단 얘긴 가봐요..^^
손님이 오든 오지 않든 상냥하게 웃는 모습이 좋아 보여서
딸람이랑 서서 먹었는데 좋더라구요 ㅎㅎ
소시적엔 친구들과 맛있게 먹었는데..
이젠 커가는 딸이랑 먹고 있네요...^^
아주 오랜만에 찾은 남포동 먹자골목...
서민의 삶을 그대로 엿볼수 있는 정겨운 곳이었어요..
전 너무나 서민스러워서인지..이런 음식들이 아직도 좋거든요...^^
부산 국제 영화제 하실때 오시면
남포동 먹자골목에서 맛있는 길거리 음식 꼭 드셔 보세요
맛있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고...말투도 구수하고 좋답니다 ㅎㅎ
친구랑 함께 가는것도 좋았지만, 심란할때는 혼자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면서 배고프면 먹고,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다리 아프면 아무데다 앉아서 잠시 쉬기도 했었어요...
그런 남포동을 거의15년만에 가게 됐어요..
원래 쇼핑을 즐기지 않는 성격이지만, 딸아이에게 구경 시켜 줄겸 겸사겸사 갔었답니다.
손님을 기다리는 먹자골목 사장님들은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으신지 두런 두런 얘길 하시면서
지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것 좀 먹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
쇼핑 나온 가족들이 벌써 앉아서 맛있게 드시고 있더라구요
촌스럽고 지저분 할것 같지만
길 한 복 판에 즐비해 있는 먹거리를 뿌리치고 지나가기엔 뭔가 섭섭한지
또 다른 가족들 역시
점심을 맛있게 드시고 있었구요...
딸이랑 저는
어디서 먹을까...고민을 하면서
길따라 쭉쭉 걷고만 있었어요..
먹자 골목이라고 하니까 울 딸람 기대치가 팍팍 올라가면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고민 하더라구요..
메뉴가 거기서 거긴데 말이죠 ㅎㅎ
비슷한 메뉴지만 먹고 싶은 곳이 없어서 길따라 가다가
유난히 상냥해 보이는 주인이 계신곳에 섰어요...
김밥도 먹음직 스럽고..
무침도 먹음직 스러웠고...
오늘의 주인공은 울 딸람이라서
먹고 싶은거 맘껏 먹으라고 했죠...
딸아이가 고민하는 동안 전 사진 찍었구요 ㅎㅎ
오징어 무침이랑 같이 먹을 샐러드죠...
이거 먹고 싶었지만..매운걸 잘 못먹는 아이인지라...패스 ㅎㅎ
딸람이 떡볶이랑 만두가 먹음직 스러운지 그걸로 먹겠다고 하는거에요...
사장님이 준비하는 모습이구요..ㅎㅎ
떡복이가 나오자 쩝쩝 거리면서 맛있게 먹는 딸람 ^^
" 아..행복해..."
먹을땐 정말 너무너무 행복해 하는 울애에요 ㅎㅎ;;
만두도 맛있었구요..
가격대비 양은 좀 적게 보였구요 ^^;
그래도 뭐..맛있게 먹었다는 ㅎㅎ
부침개도 정말 맛깔 스럽더라구요
날이 더워서 여기서 간단하게 먹고
시원한 곳에 들어가서 제대로 먹을려구 고픈 배 살짝 채우려고 더이상 먹진 않았어요..
떡볶이랑 만두를 먹는 저희에게 사장님 왈
" 여행 오셨나봐요?"
" 네 ^^"
" 이곳에 오시면 꼭 먹어야 할 메뉴가 있어요.
바로 오징어무침과 부침개죠...
다음에 오시면 꼭 무침이랑 부침개를 같이 드셔 보세요
이곳의 자랑거리가 바로 이 메뉴거든요..
부침개에 오징어 무침 싸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어묵 국물을 떠 주시더라구요 ㅎㅎ
먹자 골목 메뉴판을 보니까 번호도 있던데....
저 번호만큼의 상인들이 있단 얘긴 가봐요..^^
손님이 오든 오지 않든 상냥하게 웃는 모습이 좋아 보여서
딸람이랑 서서 먹었는데 좋더라구요 ㅎㅎ
소시적엔 친구들과 맛있게 먹었는데..
이젠 커가는 딸이랑 먹고 있네요...^^
아주 오랜만에 찾은 남포동 먹자골목...
서민의 삶을 그대로 엿볼수 있는 정겨운 곳이었어요..
전 너무나 서민스러워서인지..이런 음식들이 아직도 좋거든요...^^
부산 국제 영화제 하실때 오시면
남포동 먹자골목에서 맛있는 길거리 음식 꼭 드셔 보세요
맛있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고...말투도 구수하고 좋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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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저도 여기 못가본지 한참 됐네요..
오징어 무침 완전 좋아하는데..
T.T
오~
오징어 무침 좋아하시는구나..
담에 가면 무침 먹어 볼려구요 ㅎㅎ
오징어무침과 부침개... 좀 색다르군요.
시장통 먹거리...
참 그게 거기서 거긴데 안먹고 지나갈 수는 없고... ㅋㅋ
부산에 가면 시장통도 둘러봐야겠습니다!!!
저두 첨 알았어요 ^^
부산 가시면 함 드셔 보세요 ㅎㅎ
와 ~~ 맛있어 보이네요 ㅋ
근데 너무 더워 보여요 ^^
오늘도 아침 부터 날씨가 찌네요 ㅋㅋ
덥기도 했죠 ㅎㅎ
에어컨이 간절원츄~^^;;
역시 먹자골목 특유의 넘치는 먹거리들....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오징어 무침은 서울에서는 잘 못봤는데 먹고프당^^*
ㅎㅎ
초록님 한국 오시면 남포동에 가보아용~
먹거리가 좋다니깐요 ㅎㅎ
진짜 시장통 먹거리는 추억과 향수 뿐만 아니라
맛을 자극시켜주네요.
이런 추억이 저희 동네 시장통에서는 사라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전통시장도 좀 살려주고 그러던데..
이런게 사는 재미도 업시켜 주고 좋은것 같아요
좀 지켜줬음 좋겠어요 ㅎ
올레~~~~
부산분이셨네요?ㅎㅎ^^a
갑자기 급 반가워졌음.....^^
하하하 ;;
부산에 사시는구낭? ^^
ㅎㅎㅎ 시장통 먹거리가 그립습니다. 잘 지내셨죠? ^^
한동안 안 보이시더니 ^^
계곡에 다녀오셨어용? ㅎ
지금 남포동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언제 도착할지 모르지만 장사 문닫지 말라고 하세요..=33===33
ㅋㅋㅋ
언제 오시려나~~~???
기둘리다 지치겠어용 ㅎ
예전에 갔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겠죠~ 그때가 그리워지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
행복한 8월 되세요!
크게 변했단 생각이 안들었어요..
그대론것 같아요 ㅎ
오...맛나 보여요..
오징어 무침과 부침개...
꼭 가서 먹어봐야할 음식이네요..
꼭 먹어 보라고 권하시더라구요 ^^
담에 한번 가보세용 ㅎ
언제봐도 정겹고 즐거운 남포동이네요~~ㅎ
먹자골목은 다 맛있더라구요~^^
오징어 무침도 너무 맛있지요~
딸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ㅎㅎ
별루 변한것도 없더라구요 ^^
담에 가게 되면 그땐 오징어 무침을 먹을 거라능 ㅎㅎ
오늘두 무진장 덥네요 ㅜㅜ
얼만전에 부산 갔다왔는데... 이곳을 몰라서 못가봤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꼭 맛있게 먹고와야겠어요... ㅎㅎ
ㅎㅎ
여행 많이 다니시니까
담에 가시게 되면 꼭 드셔 보세용 ㅎ
역시 물가가 싸군요! 나중에 부산 놀러가면 꼭 들리고 싶은 곳 입니다.^^
먹거리는 아마두 쌀거에용 ^^
남포동..부산 갈 때면 꼭 가는 곳이랍니다.
사진 속 골목도 기억나는군요.^^
좁은 시장과 대형 상가들이 함께 어울려 있는 곳이라 색다른 정취를 보여주기도 하고요.
곧 완공될 롯데월드도 기대가 된답니다.
오....
그러시구나 ^^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정겨운 곳이긴 해요 ㅎㅎ
저기 어릴적에 많이 지나다녔던 곳이네요..^^
저기말고도 시장 곳곳에 먹자골목이 다 있었는데,
최근에 가보니까 많이 줄어들었더라구요..
서울에서 부산에 한번도 못가본 친구넘을 데리고 갔었는데,
저기 메뉴판에 찌짐을 보고는 "찜"의 사투린줄 알았다고..-0-;;;
찜요? ㅎㅎㅎ
그럴수도 있겠네요 ^^
전 제가 기억을 못하는줄 알았어요
먹자 골목 올라가는 길에 그대로 있길래요 ^^
여기 너무 맛있는거 많아요...ㅎㅎ
남포동이 죠아죠아..ㅎㅎ
ㅎㅎㅎ
길거리 음식이 맛있기도 하고
보기도 그렇고 ㅎ
아... 저거 보니 또 침이..ㅋㅋ 조만간에 남포동으로 떠야할까봐요 ㅎㅎ
ㅎㅎㅎ
가을에 가보삼
지금은 넘 더워요 ;;
아~~ 떡볶이라 파전은 정말 먹고 싶네요!
예전에 어머니 손 잡고 시장가던 생각이 나네요 ㅠㅠ
저두 급 먹고 싶어용 ㅜㅜ
캬 역시 이런데서 먹는 음식이 제대로 맛있는듯 해요!
ㅎㅎㅎ
길거리 음식이 맛있죠 ^^
태어나서 부산에 가본 적이 아직 한 번도 없네요. ^^;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데 과연 기회가 있을지...
한번쯤은 가볼만 하긴 해요..
영화제 할때 함 오세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