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건강상의 이유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담배란게 한번 피우기 시작하면 건강에 해롭단걸 알면서도 중독성과 습관성 때문에 끊기 힘들어 하더
라구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 언니는 남편 건강이 걱정돼서 이래저래 잔머리를 굴려도 들은척도 하지 않더래요..
담배를 한보루씩 언니가 사줬다고 그러셨는데요
언젠가 가계부 정리를 하면서 한달동안 얼만큼 담배를 폈나 계산을 해보니까
아이 학원 한달 보낼 금액이 나오더래요.

그래서 명세서를 보여 주면서 " 자기가 피우는 그 담배 한달 가격이면, 우리애 학원 한군데 더 보낼수 있다"
이랬더니 다음날 바로 끊더랍니다..
다른건 몰라도 애한테 만큼은 끔찍한 남편이었거든요 ^^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얼마나 부러웠던지.. 따라했죠 ㅡㅡ;

" 여봉! 자기 한달 담배 피우는 가격이면 울애 학원 한군데 더 보낼수 있어요"

거짓말이야~ 헤이~거짓말이야 헤이! 노래가 절로 나오더군요 ㅋㅋ;;
개뿔.....끊기는 커녕 콧 방귀만 뀌던 신랑..;;;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고~그래서 걍 포기하고~ 마음 비우고~ 그렇게 살았죠.

그러다가 무더운 여름...휴가를 가게 됐답니다.
경주로 고고씽!!!!


남들은 경주에 뭐가 볼게 있냐구~ 했지만, 그곳에서 2박 3일동안 이곳저곳 구경 하면서
낮엔 사 먹고, 저녁엔 한적한 곳을 찾아서 밥을 해먹었어요...거의 노숙자였죠 ㅎㅎ;;

구경할곳이 넘 많아서 스케줄이 나름 좀 빡빡한데다 날씨도 무척이나 더워서
기진맥진하면서 여행을 다녔었거든요..
그래서 인지 여행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신랑은 바로 목감기에 걸려 버렸답니다..

여름감기는 도그도 안걸린다고 마구마구 놀렸죠 ^^;;
감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고생을 했었어요..ㅎㅎ

그런데..
목감기 이후 담배를 안 피우는 거에요...

" 자기야..왜 담배 안펴???"

" 목감기 이후에 담배 냄새 맡으니까 역하네...."

으흐흐...꼬시다~얼쑤~! ^^;;

그 후로도 계속 담배를 피지 않더라구요..
담배 끊는데 한달 정도는 고비라고 누가 얘기를 하더라구요

" 담배 펴 보시지???"

" 아직도 냄새 맡으면 역하다...누가 앞에서 담배 피면 속이 울렁거려"

움하하하
그렇게 꼬시고 꼬시고~ 또 꼬셔도 눈하나 깜짝 안 하던 남편이
여행 끝에 걸린 목감기 땜시롱 담배를 끊게 되었답니다. ^^
웃기죠? ㅋㅋ

지금이 여름이잖아용???
네네~ 바로 그거죠!

남편이랑 여름 휴가 가시면 실컷 재밌게 노시다가 마지막날 감기 걸리게 환경을 조성해주세용~!

그리고 일주일 동안 고생 하게끔 냅둬 두세용...

혹시 알아요..저희 신랑처럼 감기 나으면 담배 냄새가 역겨워 질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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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mami5 2010.07.29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그렇게 쉽게 끊을 수있다니
    이거 행운이라 해야하나요~~ㅎ

    모두들 끊기 어렵다고 난리인데..^^

  3. BlogIcon 카타리나^^ 2010.07.29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저게 가능해요?
    훔...사실일까?

  4. 무터킨더 2010.07.29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럴수도 있겠네요.
    근데 담배 끊는다는 게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저는 커피 끊기가 쉽지 않아서....ㅎㅎㅎ

  5. BlogIcon 예또보 2010.07.29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감기 땜에 금연하시는 분들 몇분 봤어요
    희안한 현상이네요 ㅋㅋ

  6. BlogIcon 공군 공감 2010.07.29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이거 한방인걸요?
    저희 할아버지 금연사연은..기차에 탔는데 여학생이 도망가더랍니다..담배냄새 때문에..
    바로 그날 끊으시더라구요^_^

  7. BlogIcon 갓쉰동 2010.07.29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화된 아르테미스님의 남편이군요.. 저의 경험담으로는 감기걸린후 담배를 피우면 더 맛나다는것.. ㅠ.ㅠ.

  8.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07.29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절대로 울 와이프에게 보여주면 안되겠어요
    감기 걸리면 제일 짜증나는게 전 담배맛을 모르는 것인데..
    암튼 담배 피는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세상이에요
    금연 하기도 어렵고 미치겠어요

  9. BlogIcon 또웃음 2010.07.29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 한 여름 감기는 정말 힘들다던데,
    담배를 끊게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저는 남편이 없으니 친구들에게 비방이라고 알려줄까봐요. ^^

  10. BlogIcon 달콤 시민 2010.07.2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 진짜 좋은 방법인데요?! ^^
    제 친구도 금연하고 싶어하는데 자꾸 실패하고 있는데,
    요요 신통방통한 방법을 추천해 줘야겠어요~ ^ㅇ^

  11.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07.29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목에 가래가 생기기 시작하고 부터.. 과감하게 끊어버렸씀!! 그까이꺼!!!!!!

    불굴의 의지로.. . 그까이꺼!!!

  12. BlogIcon 블로군 2010.07.29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다 감기 낳으면, 이거 어떡하죠...ㅎㅎㅎ
    저도 담배를 좀 피는 편이라,
    끊어야하는데~ 라는 마음만 먹고,
    저조한 의지력으로 피워대고 있네요...^^;;;;

  13. BlogIcon 김지철 2010.07.29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기가 낳으셨을땐 다시 태우고 싶으셨을텐데...
    아마도 남편분께서 담배를 끊게 되신 이유로는 목감기와 함께 아르님에 대한 사랑도 있지 않았나싶어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4. BlogIcon Sun'A 2010.07.29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에 쪼그리고 앉아서 콜록콜록 해가면서
    줄담배를 피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아르님 남편분은 분명히 운좋아서
    그렇게 된것 같아요~~^^
    오늘은 좀 시원하죠~
    좋은하루 보내세요^^

  15. BlogIcon 바람될래 2010.07.29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배는 끊는게 없다고하더라구요..
    다만 잠시잠깐 참는거라고..

    감기에 기침을 하는데
    옆에있는사람이 담배피면 정말
    화나고..ㅡㅡ

  16. BlogIcon 심플마인드 2010.07.29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극단적인 방법이네요 ㅋㅋㅋ

  17. BlogIcon 미자라지 2010.07.29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감기걸려도 담배는 계속 땡기던데...큰일이네요..ㅋㅋㅋ

  18. BlogIcon White Rain 2010.07.29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연이 보약이죠. 누구나 그렇게 금연하게 되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도 하더라고요.
    제 친구는 그냥 어느날 갑자기 피기 싫어서 끊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여자친구 때문에 그런 듯했었고..^^

    감기 후 금연이라..음,,전화위복인 셈이네요.

  19. BlogIcon 털보작가 2010.07.29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
    기념으로 라이터 사드리면 안되겠죠.............ㅋㅋ

  20. 향기로운복뎅이 2010.07.31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알테스님 넘 우껴용
    우짜든 건강두 챙기고 돈두챙기고
    잘하셨네요 ~~

  21. BlogIcon HKlee002 2010.08.04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담배 끊게되셔서 다행이네요 ^^;
    건강이 최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