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못에 찔렸다고 죽을까? : 파상풍이 위험한 이유와 방법
“녹슨 못에 찔렸다고 죽는다고?”처음 들었을 땐 웃겼다. 아니, 그렇게 허무하게 사람이 죽을 수 있다고?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번 상상해보자. 어느 여름날, 베란다를 정리하다가 부서진 철제 선반에 손을 긁혔다. 별일 아니라고 여긴다. 피가 좀 나지만, 물로 씻고 밴드를 붙인다. 그렇게 일상은 흘러간다. 하지만 며칠 후, 손가락이 이상하게 굳기 시작한다. 열이 오르고, 몸이 떨린다. 그리고 턱이 점점 닫히지 않는다. 말 그대로, 몸이 잠긴다.파상풍은 그렇게 다가온다파상풍균은 공기 중이 아니라, 흙, 먼지, 동물의 배설물, 녹슨 철재 같은 곳에 숨어 있다. 이 균은 ‘산소 없는 곳’에서만 번식한다. 그래서 상처가 깊거나, 밀폐되거나, 피가 많이 나지 않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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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 청력 저하와 이명의 진짜 원인
*어지러움만이 아니다, 몸이 보내는 이상한 낌새 아무 일도 없었는데, 몸이 먼저 이상해졌다. 시간은 멈춰있는데, 세상이 도는 느낌. 소리가 낯설게 울리고, 평형감각이 비틀린다.그런데, 그게 한 번이 아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엔, 증상이 너무 명확하고 반복적이다. 피로? 스트레스?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그게 전부일까?메니에르병은 언제 의심해야 할까?눈앞이 돌고, 귀가 먹먹하고, 중심이 흐트러진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반복된다면, 귀 안쪽 어딘가에서 문제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의학적으로,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 이상으로 발생한다. 내이는 평형감각과 청각을 관장하는 구조인데, 이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이상 신호가 온몸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그 결과는 꽤 독특하고, 이상하다.이건...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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