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김연아선수에게 딴지거는 일본이 고마운 이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김연아선수가 경기를 할 때면, 긴장된 마음으로 응원을 할것이
다.그리고, 그녀의 경기 내내 편안한 마음으로 제대로 모니터를 쳐다볼수 있는 사람도 몇 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경기하는 그녀보다 우리가 더 떨고, 긴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녀의 경기가 끝난 후에야 숨을 제대로 쉴수 있고, 쿵쾅 거리던 심장이 그제서야 진정
되니...

올림픽전에 일본은 언론플레이를 많이 했다. 언론으로 연아선수를 압박하고 싶었을 것이다.
심지어는 ISU회장의 친필 편지로 우리 국민들에게 분노를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일본의 숨겨진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음모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유무를 떠나서 올림픽이 끝난 현재, 일본은 또다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연아 선수가 착용한 귀걸이가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의 것이 아님을 내세워 금메달 박탈설까
지 돌게 하고 있다.
물론..이는 말도 되지 않는, 우리가 흥분할 가치 조차 없는 일이다.



 
이 동영상을 보면, 일본 피겨선수들도 연아의 점프가 정확하단걸 안다.
그래서 일본의 피겨 선수들 뿐만 아니라 그 관계자들은 경기가 할때면 연아선수를
언론플레이를 이용한 심리전으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하게끔 하고 싶을 것이다.

그걸 알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분노를 한다.
하지만, 한발작 뒤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조금은 즐길만한 일이 아닌가 싶다.
아사다 마오 선수가 온실속의 화초라면, 김연아 선수는 잡초다.
외모와 다르게 당찬 그녀를 우린 강심장이라고 부른다. 그런 강심장을 가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본의 언론 플레이 ...심리전에서 고생을 했겠는가...

이번 올림픽 쇼트에서는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 바로 앞에서 연기를 했다.
이번 시즌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이전까지 경기와 비교하면 아주 잘했다.
점수를 너무 퍼줘서 좀 안습이긴 했지만...
높은 점수를 받은 마오선수 다음에 경기를 펼친 김연아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듯
편안하게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또다시 갈아 치우면서...

운명의 장난인지...
프리에서는 김연아선수가 마오 선수보다 먼저 경기를 했다. 결과는...연아선수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을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들어 버렸다.
연아선수 다음에 나온 마오선수....몸 푸는데 기권하고 싶은 얼굴표정이었다.
연아선수의 멋진 경기후라 그런지 위축된 그녀는 실수를 연발했다.
하지만....실수에 비해서 점수를 너무 퍼~ 받는 ㅡㅡ;
4위한 미국 선수가 오히려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할것 같은 분위긴데...;;;
여튼..경기를 마친 마오선수는 울것 같았다.
쇼트때 마오선수 다음에 연기를 펼친 연아선수와는 정반대의 양상...

온실속에서 자란 마오선수는 스스로 콘트롤 하는 방법을 모르는것 같다.
쇼트때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면 어린아이 마냥 폴짝 뛰더니, 프리에서는 울상...
마오선수는....배고프면 먹여주고, 잠오면 재워주는 아기 마냥...일본은 마오를 그렇게 나약
하게 키우고 있 단걸 느낀다...
반면 김연아 선수는 척박한 한국에서 피겨의 새 역사를 쓴 인물이다.
만약 김연아 선수가 한국이 아닌 일본인이였다면...어쩌면 지금의 김연아 선수의 기량을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을수도 있단 생각이 든다.
제대로 연습할 곳조차 없는 한국에서, 일본의 언론플레이에 맘 쓰라려 가면서 연습에 또 연습,
심사위원의 편파적인 점수에도 그녀는 늘 제대로 하겠다고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으며
그녀와 악연의 심판으로 인해 그녀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걱정을 했지만, 완벽한 그녀의 연기
앞에 깍을래야 깍을 점수가 없었던것...
올림픽 끝난후 마오선수나 그녀의 코치가 자기들이 점수를 후하게 받은건 모르고, 연아선수에게
점수가 넘 후하다고 투정 부리고, 일본언론이 올림픽 후원 업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연아선수
금메달 박탈 어쩌고 저쩌고 함에도..그녀는 오로지 다음 목표를 위해 아랑곳 하지 않고 연습을
할뿐이다.
마오선수가 김연아 선수의 입장이라면, 지금 서 있는 그곳까지 가지도 못한채 져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단련돼 있는 연아 선수는, 늘 평점심을 잃지 않는다.
그래서..일본언론이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다...어처구니 없긴 하지만..
그렇게 마오 선수의 단점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아니..제대로 보기는 하는데 인정하기 싫어서 무조건적으로 덮어두고, 마오선수를 띄워 주니 발전이 있겠는가~
트리플 악셀이 주무기라고 말도 안되지만 우기는 ㅡㅡ;
이번 올림픽에서 트리플악셀을 두번이나 완벽?하게 했는데도 분하다는 듯한 마오와 일본언론..

여튼....김연아 선수...
앞으로 더했으면 더했지...덜하지 않을 일본언론에...지금처럼 아랑곳하지 않고 강심장으로
계속....연습에..연습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
밟을수록 무너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김연아 선수처럼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밟을수록
오기로 더 열심히 더 완벽하게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사람도 있다.
일본의 그런 자극적인 언론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에 씩씩하고 용감한 연아 선수가 있었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



다른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