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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 삶의 자세와 지혜

외로운 갈매기 아빠


갈매기 아빠는
직장일 때문에 아내와 자녀는 서울(지방) 에 남겨 두고 홀로  타지에서
생활하는 남자를 일컫는 말이다.

 자발적으로 떨어져 생활을 하게 되는 기러기 아빠와는 다르게
인사이동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인 상황이 많다.

 가시고기의 눈물겨운 부정애로 자녀의 교육을 위해,
 가족모두 지방으로 내려 갈수
없기 때문에 아빠만 홀로 지방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런 생활도 처음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혼후 처음 맞는 독신생활?이 편하기도 하고,
자유롭기도 하기 때문에~ 회사 일로 출장을 가게 되면 느끼는
그런 자유 좋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런 자유도,홀로 있는 시간이 길어 질수록,
외로움은 커져만 간다.

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가도, 누구하나 반겨주는 이 없고
잠자리에 들 시간....... 그 텅빈 공간속의 고독감....
눈을 떴을 때...차가운 방안의 공기....
식사때...까슬한 입안의 밥알...그 모든게 외로움을 자극할 뿐이다.

 외로운 기러기 아빠는 방황을 한다.
반겨주는 가족이 없는 집이 싫어 술로 밤을 지샌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유흥에 빠져들고, 망가지는 몸....피폐해져가는 정신...

 자녀교육에서 비롯된 갈매기아빠는 저출산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런 저런...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세상에 가족과 떨어져 외로이 살고픈 아빠는...
아마도...
아무도 없을 것이다.

대도시에서 교육을 시켜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지금의 상황..
아니 현실적으로 그렇게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갈매기아빠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있을까?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생활하고, 교육적 부담도 덜 느끼게끔
제도적 뒷받침...교육 환경의 변화.....필요하지 않을까?

갈수록 작아지는 아빠들의 모습...
그 쳐지는.....어깨 ...
외로움.....부담감에......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