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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행복해지는 말



거실 쇼파에 나란히 앉아 TV를 보던 남편이 살며시 아내의 손을 잡더니


" 여보, 좀 더 일찍 태어나서 내 앞에 나타나지...왜 이렇게 늦게 나타난 거야??


"으이구, 갑자기 왜 그러세요? 징그럽게 "


" 만약에 내세가 있다면...
그래서 다시 태어 난다면, 당신은 꼭 여자로 태어 나야 돼.

난 그때도 남자로 태어 날테니까"


" 싫어요.
내세가 있어서 다시 태어 난다면 그 때는 남자도 태어 나서 자유롭게 살거에요 ^^"


"안돼!
당신은 꼭 여자로 태어 나야해....
그래서 좀 더 일찍 내 앞에 나타 나서~ 나랑 결혼해야 돼"


아내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사랑한다는 말 보다, 다른 그 어떤 말보다 감동을 주는 말이 있다는 걸
그제서야 알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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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아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선 ...감동 받았던...대화입니다.

연애초기도 아니고, 십수년을 함께 살았는데....

결혼을 하고 오래토록 살다보면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좋지만...저 분들처럼....

내세에 다시 만나자는 말....배우자에게 감동을 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