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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먹거리

김장김치 담그는법, 어렵지 않아요

김장김치 담그는법

 

김장김치 담그셨죠?

저는 지난 일요일에 김장김치 담그기를 마무리 했어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김장때가 되면, 온 가족들이 모여서 하곤 했는데

이제는 모여서 담질 않는 시대가 된것 같아요.

 

편리함에 길들여져서 절임배추를 사서 쉽게 김장을 하시네요.

그리고 김장김치 양념도 따로 판매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도 사서 한다고 해서 놀랬어요 ㅎㅎ

 

 

 

 

 

 

 

김장김치 담그는법이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 

어렵진 않습니다.

이번에 저희는 배추 50포기 정도 김장 한것 같은데요

유기농법으로 키운데다 물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배추 포기가 작아서 그렇지 사실은 80포기 넘을것 같아요.

 

에게게! 할만한 배추도 포함 하면요..

일반 배추 크기랑 비교한다면 30-40포기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여튼 제가 김장김치 담근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구요

 

 

농장과 집의 거리가 있어서

일단 양념은 금요일에 만들었습니다.

 

 

 

 

 

 

 

◈김장 양념 비율

 

사람들은 숫자에 집착 하는 경향이 있는데, 꼭 그렇게 해서 맛있는건

아니더라구요

이번에 저는 전혀 개량하지 않고 막 넣어서 김치를 담궜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되었답니다.

물론, 재료 자체가 모두 유기농이라서 플러스 요인은 되는데요.

 

김장양념비율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제가 만든 김장 양념은

 

-배3, 사과3개,( 두세포기 할때는 반개나 한개 넣어도 되고, 더 넣어도 돼요. 단맛내기니까)

양파 적당히, 생강, 마늘 적당히 (모두 믹서기에 갈아줌)

 

-무가당 요거트 (적당량) , 매실효소 적당히

3년 묵힌 멸치액젓 (걸러서 사용) - 멸치 액젓 대신에 천일염 넣어도 맛있음

(요전앞에 총각김치는 액젓없이 천일염으로 간을 맞췄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야채수 끓이기 - 표고버섯(생, 마른것 상관없음), 마늘껍질, 양파껍질, 무

다시마, 없으면 아무 야채를 넣고 끓임

-찹쌀풀 끓이기 ( 없으면 집에 있는 밥을 믹서기에 갈아서 끓여서 넣어도 됨)

 

야채수, 찹쌀풀은 식힌다음 모든 재료를 넣어서 섞어요.

고춧가루는 되도록 국산으로 사서 드세요.

김치 담글때 고춧가를 많이 넣을 필요는 없거든요.

고춧가루를 아끼는 방법은 야채수를 많이 끓여서 넣으면 돼요.

색은 연한듯 해서 먹어도 되고, 익을수록 김치맛이 시원해 지거든요

 

김장 김치 양념에 수치를 적용해서 담지 않았냐면

어차피 적어두지 않는 이상, 다음에 김치 담글때 기억도 안나고

들어가는 재료도 비슷해서 

대충 재료 쉐키!쉐키! 하고 맛보고 결정 하게 되었답니다.

 

음식은 어차피 단짠입니다.

김치도 단짠이에요

 

그래서 짠맛은 액젓이나 천일염

단맛은 설탕을 넣지 않기 때문에 배, 사과, 매실효소가 담당을 해요

 

맛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단짠에서 결정 되기 때문에

맛을 보면서 양념을 결정하셔도 될것 같아요.

1년에 김치를 두세번 정도 담그는것 같은데요

가장 큰 행사가 바로 김장 김치 담글때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두 김치 담글 생각만 하면 맛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곤 했는데

 

지난 가을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세번 정도 김치를 담그면서

느낀점이 바로, 수치에 연연하지 않아도 맛있구나

그리고 비건 김치로 만들어도 상당히 괜찮다는걸 배웠답니다.

 

김장김치 싱거울때 있죠?

김장김치 양념을 했을때는 분명 입에 맞았는데, 

김치를 치대고 맛을 보니 싱거워! ㅎㅎ

그럴때 있습니다.

저두 그럴때가 있었으니까요

근데 싱거워도 걱정 하지 마세요

 

김장김치 싱거울때는 야채수를 끓인후 식혀요

그리고 야채수에 간을 하는거에요

멸치액젓으로 하셔도 되고, 천일염으로 하셔도 되구요

그래서 김장김치 위에 부어 주세요

그럼 간이 베이겠죠?

이렇게 하시면 싱거운 김장김치를 맛있게 살리수 있어요.

조금 애매하다 싶으면 단,짠을 같이 해주셔도 되구요

배나 사과 매실효소 추가로 말이죠.

 

 

저는 김장김치 담글때 김칫속을 아주 소량만 넣어요

그것도 김칫속이냐? 라고 할정도로 무늬만^^

왜냐면, 제 경우는 깔끔한걸 좋아하기도 하고

나중에 김치찌개 할때는 속은 다 버리잖아요

아깝기도 하고 해서~ 김칫속은 거의 안 만들고

심플하게 쪽파 조금, 청갓 조금 썰어서 모양새만 갖추었답니다.

 

 

김장김치 담그는법, 이렇게 보니까 굉장히 어려워보이죠?

 

배추- 절임배추 혹은 짐에서 절인다

 

배추 절이는 법 - 소금물을 만들어 쪼갠 배추를 소금물에 담근후 빼고

                           배춧잎이 굵은 흰부분에는 소금을 살짝씩 뿌린다음

                           배추를 대야에 쌓는다

 

김장김치 양념- 배, 사과, 양파, 마늘, (생강-없으면 생강가루), 믹서기에 갈기

                         야채수 끓이기 -(집에 있는 야채- 마늘껍질, 양파껍질, 다시마, 무, 표고버섯)

                         젓갈 (없으면 천일염 ), 매실효소 (새우가루-시원한 맛 내기 위해- 없어도 됨)

                         찹쌀풀 (찹쌀가루 없으면 밥을 믹서기 갈아서 끓이기- 숭늉물처럼 묽게)

                         고춧가루

 김장김치 양념을 모두 섞어서 간을 보면 됩니다.

단,짠은 맞출수 있을 거에요

이렇게 김치 담그시면 본인이 생각보다 잘하셨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저두 그랬으니까요.

 

그리구요

유기농야채도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꼭 유기농이나 무농약 배추나 재료들을 사서 김장김치나

일반김치 담그기 해보세요

진짜 맛이 있습니다.

재료의 맛이 살아 있거든요. 강추랍니다.

 

김장김치 담그는게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어렵다기 보다는 귀찮은 거거든요

하루만에도 끝낼수 있으니까, 이젠 집에서 담가 드셔 보세요

 

배추를 사다가 아침부터 절이면 오후에는 헹굴수 있고

배추가 절여질 동안, 양념 만들어 놓으면 되니까요..

그리고 물기 빼는것도 두세시간 정도면 되니깐

김장김치도 하루만에 가능하죠.

 

어렵게 보이지만, 어렵지 않은 김장김치 담그는 법!

이젠 집에서도 도전해 보세요

사먹는 김치가 아무리 맛있다 한들!

직접 담가 먹는 김치 맛은 못 따라 옵니다.

아셨죠?

 

다음에 또 다른 좋은 정보로 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