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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귀농에피소드

눈도 못뜬 아기고양이의 하악질

 

 

 

 

눈도 못뜬 아기고양이의 하악질

 

 

안녕하세요~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생명수농장(카카오스토리검색) 입니다 ^^

 

오늘은 추억의 시간속 일부를 이야기 할까해요~

이런 기록과 사진들이 저에겐 추억이 될테니까요 ^^

 

 

사람도 아기를 낳으면 얼마나 귀엽고 이쁜지 아시죠?

고양이도 아기 고양이들은 정말 귀엽고 예쁘답니다.

 

저희 농장에 아래 컨테이너에 사시는 어르신 댁에 고양이가 있는데

자주 임신을 하다보니 어르신이 화가 나신거에요~

그 고양이가 집에 쥐도 안잡고( 좀 게으른듯 ^^;;)

사료만 축내고? 그런데다 임신은 어찌나 자주 하는지

감당이 안되셔서 먹이를 적게 주거나 아예 안주는 날이 많았던것 같아요

 

어느날부터인가 농장엘 가면 어미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남겨놓은 라면도 깨끗하게 비워져 있고 그러더니

어느순간부터는 저희 농장 비닐하우스안에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는것도 모잘라서 냥이라고 부르는 흰고양이가 있어요

새끼 고양이 한마리까지 데리고 와선 살더라구요 ㅡㅡ;;

 

굶길순 없고 부랴부랴 사료 사서 먹이고

저희가 먹는 고기나 생선도 먹이고 했더니

글쎄...저희 농장에서 새끼를 낳았지 뭡니까..

것두 7마리...

 

흰고양이 냥이 바로 아래 새끼니까..4번째인가...새끼를 낳은거래요

한번에 낳을때 7마리 전후를 낳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2019년만 해도 벌써 3번째인데...얼마나 싫으셨겠어요..어르신은. ^^;;

 

 

여튼...무더운 여름날 농장엘 갔더니 새끼를 낳았서는

꼭꼭 숨겨 놨더라구요

눈도 못뜬 새끼 고양이들을 보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ㅎㅎ

 

앞도 안보여서 엎드려 있는 녀석이 하악질도 하고 ㅋㅋ

완전 귀엽더라구요~

 

 

손바닥만한 아기 고양이를 보고 있노라니

마냥 미소가 지어지고 ^^

그러나 숫자가 너무 많아서 부담스럽기도 했던 시기였던것 같아요~

 

지금은 총 3마리만 살아 있고

 

나머진 모두 죽었지만~

 

태어났을때 모습을 보면 정말 이쁘긴 해요~

 

태어날때부터 하악거리더니~ 정말~ 한 성격들 하는 아기 고양이들이었답니다~

 

눈을 뜨고 걷기 시작하니까

 

어찌나 저돌적이고 공격적이던지 ㅎㅎ

 

저중에 한마리는 제가 저희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데

 

못생기긴 했어도, 하는 짓이 너무 귀여워서~

 

잘 먹이고 예뻐해 주고 있답니다~

 

눈도 못뜬 아기 고양이의 하악질...동영상..

 

잼나게 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