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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귀농에피소드

태어나서 첨으로 캐 본 봉삼 - 봉삼효능 (백선)

몸살 기운이 살짝 돌아 열이 확 올랐다가 으실으실 춥다가를 반복했던 밤..

새벽에 눈을 뜨니 새벽 5시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가볍게 배를 채우고 일행을 태우고 산으로 향했다.

 

솔잎 엑기스에 뿅간 일행들은 솔잎에 솔의 눈 채취에 열을 올렸고

후배는 나의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가볍게 산책 하기를 제안했다.

 

그리하여 가볍게 계곡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가 산초잎을 보고선 지나칠수 없어 따기 시작했다.

 

습한 계속 주위에 산삼이 있는데...하면서 이리저리 살피는 후배..

늘 그렇듯..산삼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

후배 친구는 타지에 출장 갔다가...쉬는 막간을 이용해 산책 나갔다가 산삼을 채취해서

그 자리에서 먹었다고 하더니만...;;

 

산삼은 꿈도 꾸지 않고...거닐고 있는데

비스무리한...자태가 죽여주는 식물이 눈길을 끄는게다.

저건 뭘까?....

후배가 봉삼이라고 말해준다.

봉삼?

 

산삼을 보니...이런 자태 비스무리 했던것 같다. ㅋㅋ

이게 산삼이라는게 아니고 ^^;;

 

이건 봉삼이다.

 

근데...

봉삼을 캘 도구가 없다...

어쩔수 있나...나뒹굴어져 있는 나무 작대기 하나를 들고선

땅을 팠다..

 

꿩대신 닭 ^^

 

 

 

제법 근사한 모양의 뿌리가 눈에 들어 온다.

어쩌면 좀...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자연스러운게 좋기도 하다는 ㅋ

 

 

봉삼의 효능

피부염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만병통치약 수준의 내용들은 모두 무시를 해야하고

독성이  있어서 장복할 경우에는 간 손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함부로 섭취하는건 한의사와 상의해야 할 부분인듯 싶고

 

나의 경우는 술에 담궈서 피부질환이 생길 경우 사용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