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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완벽한 사람보다는 빈틈이 있어도 좋아해 주는 너그러운  사람이 좋다.

 

가끔 불뚝 성질을 내더라도 그러려니...이해해 주는 여유 있는 사람이 좋다.

 

"난 오늘 해장국 먹고 싶은데, 넌 뭐 먹을거야?" 물으면

해장국이 싫어도 날 위해 함께 먹어 줄수 있는 사람이 좋다.

 

깍듯하게 예의를 지키다가도 어느 순간 가볍게 툭툭 농담을 던져도

편안한 그런 사람이 좋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정감이 가는.... 그런 사람이 좋다.

 

화를 참지 못해 욕을 내뱉어도

"사람이란 원래 욕도 하고 그러는 거야" 하며 이해해 주는 사람이 좋다.

 


       힘들고 괴로울때,

무조건 잊어라....훌훌 털어버리라고 말하기 보다는

 

" 사는게 참...힘든거 같아....지금 너의 그 아픔이...밑거름이 되어

그 아픔에서 벗어날때 즈음이면..한층 더 성숙해진 너를 알게 될거야.

아픔을 자세히 들여다 봐...아픔인지...아파할려는 마음인지..

벗어날려고 하면 늪으로 빠질수도 있어....

그냥..천천히...느끼면서....자연스럽게...시간을 보내봐..

시간은 모든 병을 치료할수 있는 치료제거든...."

 

이렇게 말해줄수 있는 사람이 좋다.

 

"난 왜 이렇게 못생겼지? 수술이라도 할까?"

" 어디보자...음...따로따로 보니까 이목구비가 이쁘진 않네..

그런데...조화가 참 잘 이뤄진것 같아...그래서 예뻐보여

네 마음이 얼굴과 같아서 예뻐보인다구~"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좋다.

 

울고 있을때....

아무말 없이....가만히...옆에서...나의 아픔을 느끼며....

눈물 글썽여 주는 그런 사람이 좋다.

 

  가진게 없어도

배움이 짧아도

잘나지 않아도

멋지지 않아도

가끔은 밉상을...또 가끔은 추태를 부려도

욕을 잘해도

갈대처럼 흔들려도

모두가 등을 돌려도

나를 향해 손가락질을 해도

 

그런 사람이 좋다.

 

난...

그런사람에게

똑같이 해 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