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정말정말 무식한 할머니가 계셨다.

아들과 며느리를 일찍 잃고 손자를 키우셨는데 너무나도 무식한 분이셔서 할게 없었다.
먹고는 살아야 하는데 말이다.

이것저것 찾다가 시장에서 야채를 팔기 시작했고 그 돈으로  손자 둘을 키우셨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커갔고, 그 모습이 대견한 할머니는

손자가 유치원 나이쯤 되었을때
할머니는 할머니 나름대로 손자에게 가르침을 주고 싶었나보다.

밥상에 차려진 생선을 가르키며 손자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XX야! 봐봐! 이건  대가리(머리), 모가지(목), 눈까리(눈)...."

할머니는 당신이 말씀 하시는게 교육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셨지만 ;;

우연히 들렀던 이웃집  여자 그걸 보고 경악했다는 ;;

신기한건 까막눈임에도 지금까지도 야채 장사를 하신다는거...

돈계산하시는 것조차 신기하게 보일  따름이라고...할머니 지인들은 말씀하신다.

하지만....
할머니...

무식하지만 손자들을 잘 키우기 위해 늘 바르게 사셨고, 현재는 손자,손부랑 함께 살고 계신다

지금도 시장에서 꼬부라진 허리로 야채를 팔고 계신다.

무식하든 유식하든 인간된 도리를 알고 지키고 사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그 할머니..혼자서 손자 둘을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요즘 사람 같으면 자식도 버리고 가는 세상인데...

대단 하단 말 밖엔 안나온다.

그런 사랑을 우린 본받고 살아야 하지 않을런지...

반응형
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TAG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요롱이+ 2012.01.05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잘 보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