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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시크릿가든-주원의 앨리스증후군, 라임에겐 독일까?약일까?


영혼이 원상복귀 되니까 더 재밌네요...영혼 체인지 된후엔 재미가 조금 반감되긴 했거든요..주원의 말투가 은근 재밌기도 하고, 중독성도 있고, 계속 듣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일거에요 ^^ 그래서~ 다시돌아온뒤 주원의 장인이 한올~한올~ 어쩌고 저쩌고~ 내가 누군지 알면 어머~ 하고 어쩌고 저쩌고~ 요런 대사 들으니까 참 좋네요...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말이죠 ㅎㅎ

10회에선 사랑을 정리하고 새로이 시작될 사랑을 예고하기도 했고..동시에 얽힐 사랑의 모습들도 보여 줬던것 같아요..우리들이? 아니면 제가? 오래토록 기다려 왔던 갈등이 이제부터 시작?? ^^;;

애증의 마침표를 찍다

윤슬과 오스카는 서로 사랑합니다..하지만, 오해로 인해 이별을 하게 됐고 그로 인해 사랑하지만 동시에 미워 하기도 합니다...그래서 현재 서로의 마음은 애증으로 보입니다..특히나 윤슬은 늘 오스카 주변을 맴돌면서 그런 마음을 적나라 하게 표현을 하죠...10회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표절사건 이후 사인회 장소에서 윤슬은 오스카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죠..

[ 전 오빠 안 믿어요...오빠도 저 안 믿죠? 그래도 전 팬이에요~ ( 윤슬씨에게 영원한 사랑을 담아 ) 라고 써주세요..]

윤슬은 오스카 앞에서 이렇게 말을 해요..안 믿어요..안 믿죠? 이 얼마나 엄청난 말인가요..그래도 팬이라고..영원한 사랑을 담아라고 써 달라는 윤슬...사랑과 오해...그로인한 미움이 함께 드러 나네요...


헌데 오스카는 윤슬과의 애증에 마침표를 찍어 버립니다. [ 윤슬씨에게...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믿진 않지만 팬이라는 현재진행형의 윤슬말과는 다르게 오스카는 더이상 진행이 아닌 마침표를 찍어 버렸습니다...우리 사이는 이제 여기까지...이걸로 끝이야! 라고 말이죠... 두 사람의 애증 관계는 오스카의 사인으로 관계청산했다 표현해야 할것 같네요..이래야 또 오스카의 새로운 사랑 야그를 펼치죠 ^^




다모가 생각났던 종수와의 촬영씬


제가 한때는 다모폐인으로서 본방은 물론 재방까지 몇번씩 본 사람으로서~ ^^;; 종수와의 액션신에서 채옥의 향기를 느꼈었답니다..그래서 무척이나 반가웠죠 ㅎㅎ;;종수가 갑자기 장성백으로 보이기도 하고 ㅋㅋ;; 이럼 안되는데 함시롱 ㅜㅜ;; 다모가 다시 보고픈 생각이 들더라구요 ;

음...근데 종수와 액션신에서 둘은 현란한 무술을 보여 주기 보다는 서로를 주시하면서 다가가지도 못하고, 싸우지도 못하는 상황이 현재 라임과 종수..두사람의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었나..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라임은 종수의 마음을 모른채 있을 것이고..종수는 라임..예전에 체인지 됐을때 주원이 했던 말..절대 고백하지 말라고 했던 그놈의 말때문에 다가가지도 못하고...그럴것 같거든요...


감정의 변화

10회에선 본격적인 삼각관계에 돌입하기 위한..감정의 변화....갈등이 심화될것을 살짝 맛배기로 보여 주더군요...라임이 주원에 대해 알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그의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을 사서 보기도 하고, 입술에 거품이 묻은걸 주원이 키스로 닦아 줬는데도 평소와는 다르게 폭력을 쓰지 않았다는것을 보면서 서서히 라임의 마음에도 주원이 들어오기 시작했구나...싶더군요..참 느리다 ^^;;

오스카도 라임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람둥이 혹은 팬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라임이 오스카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고 그러니까...그러면 밤에 생각하고 그런다고 야그 하죠...순발력 좋은 라임이 [ 오늘밤? 내일밤? 알려주면 같이 생각 할려고...] 그런다고 말하자 오스카 눈빛이 묘해지죠...라임도 기분이 이상해져서 농담이라고 말하는데, 오스카가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라임이 점점 맘에 들어 조심하고 있다고 야그를 해요....오스카는 지금 가랑비에 옷젖듯 라임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어요

주원 역시 라임을 좀더 이해하고 좀더 다가가기 시작했죠...질투심도 예전보다 좀더 커졌고...라임의 촬영장소까지 따라가서는 망가지는 역할을 하지를 않나...^^ 코 옆에 점 붙인거 보고선 왕서방인줄 알았어요ㅎ
그리고 자꾸만 라임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죠..


앨리스 증후군..라임에겐 독일까? 약일까?


라임의 액션신을 보면서 주원은 맘속으로 얘길해요....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증후군이란 질환이 있다...매일매일 동화속을 보게 되는 신기하면서도 슬픈 증후군이다..내가 그 증후군에 걸린게 분명하다..그런게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닌 저 여자와 있는 모슨 순간이 동화가 되는 걸까?]

앨리스 증후군이란 신기한 시각적 환영을 말해요...앨리스 증후군을 가진 환자는 보통 편두통을 가지고 있고, 물체가 커보이거나 작아보이기도 하며 왜곡돼 보이기도 하는 증상을 갖고 있다고 해요..

앨리스 증후군에 걸린 주원.....현실적으로 그는 그가 갖고 있는 그 어떤것도 포기 할수 없는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현실적인 남자에요..라임을 좇아 다니면서 퍼부었던 독설을 생각하면 알잖아요? 적당히 데리고 놀다가 지겨우면 버릴거란 말까지도 서슴없이 하던 남자였어요..그런데..그런 그가 독백을 해요...

지금까지의  주원이라면 적당히 데리고 놀다가 버릴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라임을 보고 있노라면 현실이 아닌 동화처럼 빠져들고, 그녀로 인해 기쁘고, 슬프고, 아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합니다..한마디로 다른 여자를 보고 있노라면 현실적으로 대해 지는데, 라임만 생각하거나 보면 제정신이 아니라는 거죠 ^^;;

혼자 책보다가 스머프에게 한말 있죠? [ 어머! 김주원씨..제가 그쪽 전화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세요? 보고 싶어 죽겠단 말이에요~ 전 김주원씨의 영원한 캣우먼이 되겠어요...좀 이래주면 안되겠어? 길라임씨...]
제정신은 아니죠...자꾸만 라임에게 빠져 들고 있으니 혼자서 별짓을 다하고 있어요 ;;
어쩌면 우리의 또다른 모습일수도 있구요..저두 뭐..혼자서 가끔 저럴때 있어요 ㅡㅡ;
 
주원의 앨리스 증후군은 라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약이 될까요? 독이 될까요? ^^
요걸 전 해피엔딩과 연결해서 보고 싶어요 ㅜㅜ;;
신분 격차가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앨리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원은 자존심 따위 버리고 라임을 좇아 다닙니다...어머니 앞에서도 당당하게 잠시도 못참냐고, 오스카앞에서도 길어야 3개월이면 사랑이 식지 않겠냐고 하지만...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빠져들것이고....주원이 가진 어느 하나도 버릴수 없는 이기적인 모습이 조금씩 라임을 보호하며 지켜주는 모습으로 바뀔거란 생각이 들어요...

어머니로부터 라임을 보호 할 것이고...앞으로 펼쳐질 오스카의 라임에 대한 사랑에 대한 질투가 그의 사랑을 더 자극하며 커지는 사랑을 느낄것이고.....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겠지만..여튼..그 위험으로 부터 라임을 또다시 보호할거란 생각이 들거든요....스쳐 지나갈 여자라고보기에 라임의 존재가 주원에겐 너무나 커져 가고 있거든요...그래서 주원의 앨리스 증후군은 라임에겐 약이 되지 않을까 싶긴 해요...

개인적으로 오스카와 삼각관계 되는건 좋은데, 예전에 했던 발리의 수정처럼 질척 거리면서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안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