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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방시혁 외모독설은 컴플렉스 표출이다


MBC에서 방송중인 [ 위대한 탄생 ]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는 방시혁씨의 독설이 이슈가 되고 있어요....홍보방송을 본후 실망감이 커서 볼 생각조차도 하지 않다가 운동하다가 우연찮게 보게 됐어요....독설 기사도 본 상태라서 방시혁씨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더군요.

표준이상의 외모를 가진 분이 나오면 표정이 환해지시고, 본인 기대 이하인 외모를 가진 분이 나오면 처음부터 끝까지 냉랭한 표정으로 지켜보면서 평을 하시더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이지만, 제눈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




이 분은 나오자마자 성별을 묻는데, 제가 민망해 지더군요...알면서 굳이 물을 필요 있나?? ;;
(이분은 이쁘진 않지만 꾸미기에 따라서 매력적일수 있는 마스크라는 생각이 들어요..여자에게 인기 있는 스타일입니다 ㅎㅎ; 한가지 더 추가 하자면 꾸미고 싶어도 감각이 없어서 못꾸미는 경우도 많죠 ;;)
이분 뿐만 아니라 외모 독설은 계속됐었는데요...이해는 합니다. 가수란게 특히 요즘은 가창력보다도  비쥬얼을 중요시 하죠. 그러니 죄다 뜯어 고치고 있잖아요...원판 불변의 법칙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형 전후의 모습이 전혀 달라서 경악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 세계를 훤히 아는 분이니까 비판도 할수 있고, 독설도 할수 있죠...하지만, 그것이 외모에 대한 언급은 아니라고 봐요...현재 연예인들 성형수술전과 후를 비교해 보세요...타고난 미인, 미남이 몇명이나 되나요...고치기전엔 죄다 비슷합니다 ..돈 많이 들이고 좋은 성형외과 가면 되는거죠;;;
(사실 요즘은 워낙에 성형을 많이 하다보니 인조인간 같기도 하고, 이뻐도 어색하고 그래요 ;;)


제가 볼때는요.... 방시혁씨는 외모독설을 할 자격은 안된다고 봐요...본인 스스로 거울을 먼저 보셔야죠...저 여자분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대기실에 가서는 방시혁씨 브로치는 NG였다고 말하는데, 제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그 이상의 말을 하고 싶었겠지만, 내뱉지 않았을 거란 짐작을 하게 하더군요..;; 방송이니까...만약 사석이라면 욕이라도 해줬을지도 모르죠....;;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있었어요..저 여자분처럼 보이쉬한 느낌에 좀 우람한 편이었는데, 스스로 늘 말씀을 하셨죠...자긴 못생겼다고..그래서 못생긴 사람 싫다고 말이죠...자신의 외모가 컴플렉스기 때문이라고 대놓고 말씀을 하셔서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는데, 열등감이 그렇게 표출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사람심리가 그래요..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 부러움...그런게 있거든요...그래서 미인, 미남을 보면 좋아라 하기도 하지만, 질투 역시 심하게 하기도 하고, 반대로 자기보다 못하거나 비슷하다 싶으면 깔아 뭉개기도 하고 그래요...사회 생활 하다보니 사람들이 그렇더라구요...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말이죠..

방시혁씨 외모독설....본인도 알거에요...거울 보면 알겠죠..
제가 볼땐 방시혁씨 외모 컴플렉스가 심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예전에 살던 아파트의 그 언니처럼 말이죠...그래서 서스럼없이 외모 독설을 내뱉는것 같아요...오디션 보는 분들의 외모에 따라 그의 표정의 변화를 느꼈거든요....( 사람들은 자신의 컴플렉스 부분을 다른 사람을 통해 눈여겨 보는 경향이 있어요...)외모 독설도 들을만한 인물에게 들으면 기분 나쁘지 않겠지만....방시혁씨에게 외모 독설 들으면 누구라도 기분 좋지 않을것 같은데요 ;;; (그렇다고 잘난 분들이 외모 독설 한다고 기분 나쁘지 않다..그런건 아니죠....생긴걸 가지고 독설하는건 좀....저두 뭐..지금 이러고 있지만 ㅜㅜ;;)

방시혁씨의 독설은 프로를 살릴수도 있어요...하지만, 지금처럼 외모 독설은 본인은 물론, 프로그램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생긴건 어떻게 할수가 없죠...그 사람들이 나중에 성공을 하게 되면 의학의 힘을 빌릴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이 용기 내서 할수 있는 수술이라곤 쌍커플, 코 정도 아니겠어요? 것두 대단한 용기가 필요 하죠 ;;;

연예인들처럼 원판 불변의 법칙을 비웃게끔....돌려깍기를 하겠어요..전문 메이크업을 받기를 하겠어요...코디를 따로 둬서 차려 입고 오디션 보러 나오겠어요...? 아직은 아마츄어니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패션이라 할지라도 그냥 넘어 갔으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지금 세련된, 성공한 연예인들도 데뷔때 보면 죄다 촌스러웠어요 ㅡㅡ; (타고난 몇몇분들을 제외하곤 말이죠...ㅎ)

방시혁씨의 외모 독설...비쥬얼이 중요하지만...이젠 그만둬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오디션 보는 분들의 모방이나 능력에 대한 독설만으로도 충분할것 같거든요...능력적인 비판은 전문가 입장에서 판단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심하단 생각을 하겠지만, 그래도 납득할수 있는 부분이에요...하지만, 외모에 대한 독설은 자제해 줬음 좋겠네요...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제 눈엔 본인의 외모 컴플렉스로 밖에 안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