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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1박2일] 하차 압박! 김종민을 위한 몇가지 제안



김종민씨가 공익근무 하기전까지 방송을 보면 어리버리한 캐릭터로 상당히 사랑을 받았었요..저역시도 그런면이 순수하게 느껴지면서 재밌기도 했었구요...소집해제 되자마자 바로 1박2일에 복귀 하면서 기대와 우려속에서 새로운 제 2의 연예 생활을 시작하게 됐었는데요. 처음엔 많은 분들이 적응기간이란게 있으니까 응원을 더 많이 했었다는걸 아실거에요...

하지만, 김종민씨에게 적응기간은 상당히 길더군요.. 전 매주 챙겨 보는 스타일은 아니고, 운동할때 무한도전이나 1박2일을 주로 보는 편이구요..집에선 가끔 보는 편이랍니다..;;

지난주는 김종민씨 방송분을 보면서 좀 답답함을 느꼈어요...1박 2일 매니아들은 매주 답답했겠지만 말이죠...^^

김종민씨가 살아 남기 위해서, 아니면 1박2일을 위해서 선택해야할, 변화해야할 부분들을 나름대로 생각해 봤어요.. 나열할 순서는 강도를 약하게 시작해 강하게 갑니다 ^^;;

김종민씨를 위한 제안

첫번째 - 어리버리 김종민으로 돌아간다.

현재 김종민씨의 모습은 공익전의 모습이 아닙니다. 1박2일로 복귀할때, 제작진을 포함한 멤버들은 공익근무전 어리버리했던 김종민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가 이 프로에 들어 왔을때 바보같은 어리숙한 모습으로 웃음을 빵빵 터트려 줄거라고 믿었을 거에요....

헌데 소집해제 되어 돌아온 김종민씨는 사회경험 때문에 너무나 성숙해져 버렸어요...공익근무를 하면 거의 직장생활과 비슷하기 때문에 눈치를 보기도 하고 그렇거든요...그래서인지 철이 좀 들어 버린거에요..
그러니 시청자나, 제작진, 멤버들이 원하는 어리버리 ~ 빵빵 웃음 터지게 만들어 줄 김종민이 아닌, 이도 저도 아닌 김종민으로 돌아 온거죠....

그러다보니 시청자들의 불만은 커져가고, 웃음도 못줘~ 어리버리도 아냐...기는 죽어 있어~ 열심히 게임에 임하지도 않아...맘에 들리가 없죠..

김종민씨는 어떤 컨셉을 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어정쩡한 위치에 있지 말고, 예전 자신이 출연했던 방송에서의 어리버리한 웃음을 줬던걸 리플레이 해서 보고, 어리버리 김종민으로 돌아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두번째- 똑똑한 열정적 김종민으로 거듭난다.

어리버리한 김종민으로 돌아가기엔 철도 넘 많이 들었고, 시기가 너무 늦었단 생각에 도저히 불가하단 생각이 든다면 차라리 무대뽀 정신으로 똑똑하고 열정적 김종민으로 거듭나는 건 어떨까 싶네요.
제 눈엔 지금 기를 못 펴고 있는것 같이 보입니다.

사람이란게 그래요..어떤 모임의 일원이 되었을때 처음부터 기가 죽어 버리면 그 기를 살리기가 참 힘들거든요..아주 많은 노력을 요하게 된다는 거죠..

복귀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또다른 김종민으로 태어나려면 뼈를 깍는 노력과 멤버들의 도움도 필요할거에요....하지만 프로라면 해야죠...지금의 모습에 1박2일 팬들이 하차 하란 압박에 이어 서명까지 벌이고 있는 마당에 그대로 변화없는 모습으로 있겠다는건 1박2일 멤버는 물론, 감싸주는 제작진과 시청자까지 모욕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세번째 - 자진 하차합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죠...적응하고도 주리가 남을 정도로 말이죠...더이상 노력하는 것도 싫고, 자꾸 주눅 들어 실력 발휘도 못할것 같고, 시청자들의 조언과 악플, 태클도 지겹고, 멤버들이나 제작진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면 과감하게 자진 하차 하는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눅 들어 있는 김종민씨를 보고 있노라면 좀 안타까워요..
(제 눈에 기를 못펴고 있는걸로 보여요 ;;)

안타깝지만, 방송만 끝나면 인터넷이 시끄럽잖아요? 지금도 많이 왔지만, 더 가게 된다면 김종민씨가 출연하는 다른 프로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보면 본인의 연예 생활에도 마이너스 효과밖에 안나요.. 1박2일에서 더 이상 보여 줄게 없고, 기에 눌렸든 스스로 기가 죽었든 자신의 잠재된 끼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자진 하차하는게 여러모로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네번째 - 강제 하차 당할때까지 기다린다.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아직까지는 PD가 김종민씨를 위한 변명을 해주며 감싸 안더군요..한솥밥을 먹는 식구나 다름 없으니 의리 있는 모습이긴 해요..

하지만!
그 의리도 시청율이 받쳐주기 때문에 가능한거에요.
현재 주말 예능중에 1박2일을 능가하는 프로가 있나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겨 보는 프로가 1박2일이란건 다들 아실거에요..

많이 보니까 시청율 높은건 당연한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김종민 서명 운동을 펼치든 말든~ 아직은 최고의 예능 프로이고 많은 사람들이 보니까 PD 입장에선 당연히 감싸주는게 맞을 거에요..

허나...만약 시청율이 곤두박질 친다면 과연 그럴까요? 많은 분들이 김종민씨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는 가운데, 시청을 거부하는게 도미노처럼 흘러가서 시청율이 내려가서 위태로운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그러면 제작진을 비롯한 멤버들이 지금처럼 김종민씨를 감싸 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봐요....대를 위해 소를 희생 시킬수 밖에 없어요...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김종민씨의 강제 하차...시청율이 곤두박칠 치면 불보듯 뻔합니다...

시청자들이 김종민씨에게 분노하며 하차 서명운동까지 벌이는건 단순히 그가 적응하지 못해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노력해도 안되면 시청자들은 그 노력하는 모습에 점수를 줍니다...안쓰러워서라도 말이죠..
하지만, 김종민씨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만큼의 노력과 의지를 보이질 않아요..나름대로는 열심히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청자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거든요..

1박2일 제작진, 멤버는 물론, 지인들을 총동원 해서라도 방송 모니터를 한뒤 컨셉을 다시 잡아서 지금의 안일한 모습을 버리고 변화를 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법입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강력한 변화를 시도 해야 하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자진하차..혹은 강제 하차를 당하게 될지도 모릅니다.....그렇게 되면 김종민씨 연예 생활에 커다란 오점으로 남을 거에요..기도 더 죽을 거구요...

1박2일에 뼈를 묻는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하셨음 좋겠어요...김종민씨...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가장 빠른 대처를 할수 있는 시간임을 명심하고 변화를 시도해 보세요~
당신은 잘할수 있습니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