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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구미호 여우누이뎐 12회 줄거리(구미호 리뷰)

구산댁은 연이가 빙의된 초옥을 가두고 불을 지른다.
초옥은 어머니를 부르면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애타게 연이라고 외치는 초옥을 뒤로한채 구산댁은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연이에게 줬던 방울소리가 나면서 연이와 함께 불렀던 ' 어디까지 왔나..' 가 환청처럼 들려온다..

" 연이야... 연아.."
급히 초옥에게로 달려간 구산댁...초옥은 이미 쓰러져 있고, 불은 활활 타오르고 있다.
구미호로 변한 구산댁이 초옥을 안고 밖으로 나오고..초옥은 의식이 없다.
" 아가...아가..."
잠시 눈을 뜨다 다시 감는다..

구산댁은 눈물을 흘리며 초옥에게 물을 먹이고, 눈을 뜬 초옥은 다시 어머니라고 부른다.
이제 알아보겠다는 초옥....정말 연이가 맞냐는 구산댁말에....

" 어머니..저 연입니다.."
겉모습은 초옥....속은 연이....

" 어찌 돌아 왔을꼬...구천을 떠돌던 우리 연이가..."
연이는 한시도 구산댁 곁을 떠난 적이 없다며 슬퍼할때도, 눈물을 흘릴때도 늘 함께 있었다고 얘기한다..
구산댁은 아무것도 필요없다면 이곳을 떠나자고 한다...

한편 불난 집에 도착한 윤두수와 가솔들은 그곳에 떨어진 초옥의 구겨진 그림을 보고선 초옥을 찾아 나서고
구산댁과 연이(초옥)는 도망가다가 누군가 따라오는 소리르 듣고는 다른 곳으로 피해 간다.

여기저기서 초옥 찾는 소리에 갈곳을 몰라 갈팡질팡하는 구산댁과 초옥..
구산댁은 초옥에게 눈을 감으라고 한뒤, 잠시 구미호로 변한 뒤 나무 위로 올라간다.

나무아래...양부인과 윤두수가 초옥을 찾으러 왔다가 다시 가고....
구산댁은 연이를 안고 나무 아래로 내려오지만...반 괴물로 변한 모습을 연이가 보고 만다..

충격 받은 연이.....매일 밤 얘기해 주던 구미호 얘기가 구산댁 얘기였냐고...운다..
보름달이 떠 10살이 되면 구미호가 되는 거였냐며 울먹이는 연이

" 어머니는 왜 인간이 되고 싶었던 것입니까?"
처음엔 그냥 인간이 되고 싶었던 구산댁....연이를 낳고는 연이의 어미가 되고 싶었다고...함께 행복하고 싶었다고
얘길한다....그것 뿐이었다고..

" 어머니는 이미..저의 어머니십니다...어머니가 사람이건 여우이건 상관없습니다..제게 어머니는 한분 뿐입니다."
연이의 말에 구산댁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배를 타고 떠나려는 연이와 구산댁...
' 연이야..연이야...돌아 오너라...연이야...어서 돌어 오너라...'
진짜 초옥이 부르는 소리...
연이는 소리를 지르면 발광을 한다..
초옥이가 자기를 부른다며 초옥의 목소리 때문에 머리가 깨어질거라고 한다.
그런 연이에게 구산댁은 지금아니면 때가 없다며 끌고 가려 하지만, 연이의 머리에선 피가 쏟아지며 쓰러진다.
잠시후 깨어난 연이...구산댁은 초옥이의 혼이 연이가 떠나지 못하게 하는것 같다며  다시 돌아가 초옥을 저승으로 보내야 겠다며
입조심을 시킨다..
그런데, 그때 윤두수와 가솔들이 달려오고....양부인 품에 안긴 연이는 불안한 표정으로 구산댁을 쳐다본다.
집으로 돌아온 가솔들.....구산댁을 묶은 후 양부인과 윤두수는 심문을 하지만, 구산댁은 초옥이가 나가는걸 보고선 따라나갔다고
하지만, 상여막에 초옥의 물건을 주웠다면서 버럭대며 때리고, 보다 못한 초옥이 안된다고 나선다.
구산댁은 잘못이 없다며 자기를 벌해 달라며...경황을 그럴듯하게 거짓말로 둘러댄다..
그 모습에 양부인은 이상함을 느끼고...

계향의 작은 아들은 초옥이 이상하다며 연이귀신이 붙은거라며 계향에게 말하고, 지나가던 양부인이 그 말을 듣고
이상하던 마음에 지난 일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며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구산댁을 어머니라고 했던일, 구산댁 그림을 그린것, 설탕과자를 사양한것...구산댁을 감싼일들...

늦은밤...양부인은 구산댁의 방을 뒤지다가 이상한걸 발견한다...
연이의 노잣돈으로 목에 걸었던 노잣돈....
그때 구산댁이 들어오고, 양부인은 이게 뭐냐며 물어 본다.

연이의 노잣돈일까봐 물어 보냐고 버럭 대는 구산댁...뭐가 그리 무섭냐고, 초옥이가 연이가 된것 같아 겁나냐며 버럭
대며
때리려 한다.
양부인은 노잣돈을 초옥에게 만지게 했냐며 버럭 대지만 구산댁은 그리 믿고 싶으면 그리 믿으라고 한다.

조용히 연이가 자는 방으로 간 양부인... 자는 연이 얼굴을 보다가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한다.
뒤척이던 연이....양부인은 연이의 놀이개를 본다...그리곤 그걸 한참 보다가 예전에 초옥이 했던 말을 생각하며
연이의 물건임을 확신하곤 조용히 떼낸다.
그걸 가지고 나오던 양부인...구산댁과 윤두수가 정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선 어이 없어 한다.

아침에 일어난 연이.,...놀이개가 없어진걸 알고는 불안해 하며 찾아 보지만...어디에도 없다.
계속 찾는 연이...그 모습을 양부인이 조용히 들어와 냉랭한 모습으로 쳐다보다가 이걸 찾느냐며 보여주지만
뱃으려는 연이....하지만 양부인은 연이를 조용히 앉히고선 조근조근하게 어디서 났냐고 물어본다.

그냥 주웠단 연이말에 양부인은 다른 놀이개를 준다.
방울놀이개는 애기들이나 차고 다니는거라고 하지만, 연이는 그래도 방울 놀이개가 좋다고 달라고 한다.
하지만, 단호하게 구산댁을 생각해서라도 버리겠다면 나가는 양부인.......따라나선 연이...

불에 넣으려는  양부인.....연이가 잽싸게 방울놀이개를 뺏어 들고선 소중한 물건이라 가져가겠다고 하고.
그 모습을 보면서 양부인은 초옥을 생각하며 서글프게 운다.

연이는 급히 구산댁에게 달려가선 내일 떠나는게 맞냐고 묻는다.
오늘밤 초옥을 저승으로 보내는 비방을 하면, 내일 떠날수 있단 구산댁 말에 연이는 조금 불안해 하고
그 모습을 멀리서 천우가 보고 있다..

연이를 보내고 가던 구산댁을 천우가 연이가 혹시 돌아 온거냐며 구산댁과 연이가 다시는 헤어지는 일이 없도록
도와 줄거라며 웃는다.

양부인은 하녀를 시켜 만신을 찾아 보라고 했지만, 찾지 못한채 돌아온 하녀..
양부인은 첩에게 용한 점쟁이를 구해 오라고 명령하고.

연이는 떨어진 꽃을 주우며  정규 도령을 생각하는데, 마침 정규도령이 나타난다.
꽃을 꺽었냐고 묻는 정규 도령의 말에 연이는 꽃을 꺽은게 아니라 떨어진 꽃을 주운거라고 말하고
연이를 처음 만났을때 생각이 난 정규 도령은 예전처럼 꽃을 땅에 심는다...연이 생각을 하며..
정규도령의 정혼자는 홀로 가는 연이의 뒤를 따라가 자신을 소개하고 연이에 대해 묻는다...

연이가 그렇게 착하고 예쁜 아이였냐고....하지만 연이는 착하지도 않은 나쁜 아이였다고 얘길 한다..
그리고 둘은 이루어 질수 없는 사이였다고 심려하지 말란 말을 해준다..

우는 연이의 모습에 정규도령 정혼자는 자신의 무례를 용서해 달라는 말을 한다.
연이는 정규 도령이 결혼한단 말에 서글퍼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퇴마스는 연이의 무덤앞에서 한참을 서있는다.
구산댁은 자신의 손을 깨물어 피를 흘려 초옥의 혼을 저세상으로 보내려 한다.

초옥이 좋아하던 사탕을 자신의 피에 담그고, 한가득 담은 사탕을 우물위에 올려 놓고 가버린다.
문이 열리고 사탕이 둥둥 떠다닌다.
애첩의 둘째아들이 사탕을 보고선 달려와 먹으려고 하다 놀라 기절하고...
사탕을 가지고 가는 초옥을 불러 세운 구산댁...종이를 펴들고선 이제 그만 저승으로 가라고 하지만
그 순간 누군가 칼을 던져 종이를 찢는다. 퇴마사 등장.

 초옥의 혼은 그렇게 도망가고...
퇴마사와 구산댁의 싸움이 시작된다.
퇴마사와 구산댁이 싸우는데 깨어난 첩의 둘때아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을 보고선 놀라서 또다시 기절한다.
퇴마사가 도망을 가자, 따라나온 구산댁....

산속에서 둘의 싸움은 계속 된다.
퇴마사만 아니었다면 추악한 인간세상을 연이와 함께 떠났을 거라며 원망하며 퇴마사를 죽여 버린다.
? 대체...나와 연이가 너희 인간들에게 무슨 죄를 지었길래.."

그때... 만신이 나타난다.
" 아직도 모르겠느냐?"
왜 아직 핍박과 고통을 받는지 왜 모르겠냐며 인간과 다른게 이유라고 하는데..
" 고작 그 이유로..인간과 다르다는 그 이유로...그런거냐?"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죽여야 직성이 풀리는게 인간이냐며....버럭 대는 구산댁...
절대 용서치 않을거란 구산댁은 한달음에 달려가 만신을 죽이고...

윤두수는 계속해서 만신을 찾아 나서다가 죽은 퇴마사와 만신을 보게 된다.
만신의 숨통이 끊어진걸 확인한 윤두수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조현감과 마주 앉은 윤두수...
편안해 보이는 윤두수 얼굴을 보며 조현감은 뇌물로 받았던 윤두수의 전답서류를 돌려주자
만신이 없어져 기분 좋아진 윤두수는 적냐면서 그냥 받는다..

까마귀들이 날아 다니고...
갑자기 만신이 깨어난다.
그리고...
퇴마사옆으로 가서는 물통같은걸 들더니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 온다.

첩의 작은 아들은 우물에서 본 광경을 설명하지만, 어머니와 형은 술취했냐면 되레 때리고..
그 모습을 보던 양부인은 관두라며 방금 했던 얘기를 다시 말해 보라고 한다.

그런데...찹의 작은 아들 옷에 피가 묻어 있는걸 보게 된다.
그리고..우물로 향하는데..그곳엔 피 묻은 사탕이 그대로 있다.

하녀들은 연이를 데리고 어디론가 끌고 간다.

퇴마사와 만신을 죽인 구산댁이 급히 집으로 오지만, 연이가 없다.
들어오던  윤두수에게 고하는 구산댁..
그시각 연이와 양부인은 다른 곳에서 굿을 하고 있다.

연이의 혼을 내보내고, 다시 초옥의 혼을 불러 들이는 굿..
굿을 하는 중, 연이는 자신에게 일어 났던 일들을 생각하며 발버둥을 친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뜻대로 되지 않자 화가 난 연이..
갑자기 불이 꺼지고...무당이 그대로 쓰러지며 무서워 한다..
연이 또한 윤두수가 자신을 죽이던 일을 생각하며 살려 달라고 무서워 하고...

" 초옥아.."
달려온 윤두수가 부르자... 연이는 끈을 풀고, 놓여 있던 칼을 쥐고선 윤두수를 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