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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국가대표] 우리는 반성을 해야 한다.


[니가 찾는게 아니라, 니 부모가 널 찾아야 해]
대표팀 감독이 하정우에게 건넨 말에 입양의 서글픈 현실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렇게 영화는 시작 되었다. 웃음과 눈물로....


영화를 보는 내내...웃다가..울다가를 반복했다.
그리고...
혼자 영화를 본걸 감사하게 생각했다.
얼마나 울었던지...머리는 지끈...코는 맹맹...
옆에선 박수 치고  난리였다...감동의 도가니....속에서...

[기대한게 있어야 실망을 하지]
사람은 희망으로도 버티지만, 오기로도 버틸수가 있다.
그 말을 들으면서....국가대표선수들...아마두 오기로 버티지 않았을까..
나라도....이를 악물고 했으리라....

[겨울비]
영화 중반을 넘어서 겨울비가 내렸다.
그 비는 단합을 의미했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했다.....
쓸쓸함으로 기억되는 겨울비가...영화에선 희망의 메세지...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꼴찌...

그래...꼴찌였지만 진정한 꼴찌는 아니였다.
그건 새로운 희망의 전주곡...

우린 왜...비인기 종목을 모르는 걸까?
우린 왜...비인기 종목을 보지 못하는 걸까?
인기를 쫓는 편파적 방송이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낳은건 아닐까?
지난해 올림픽....요트였나? 자비로 출전한 선수가 있었다.
인기종목이었다면...절대로 자비로 출전하지 않았겠지...
국가대표를 보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대표는 무엇일까...생각해 본다.

인기종목....그래...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대표는 인기종목에 한정되어 있는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잠시 반성도 해 봤다.

[애국가가 이렇게 슬픈거였어? 졸라 슬프다]
애국가
평상시 행사장에서 울려퍼지는 애국가는 무덤덤 그자체다.
아무런 의미도...없다...
하지만
영화에서 애국가 자체가 슬픔이었고, 감동이었다.
그보다도 더 슬프고 감동을 줄 수는 없었다....
눈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다른 영화를 보기 위해 간 극장안의 포스터....
시선을 끌만큼 멋지지 않았다.
예고편의 국가대표를 보면서 무릎을 쳤다.
'바로 저거다!'

아주 오래전 쿨러링이란 영화를 본적이 있다.
봅슬레이라고 하던가?
그 영활 보면서 웃다가 눈물 찔끔...가슴이 뜨거워옴을 느꼈다.

국가대표....
올해 내가 본 영화중에  최고의 영화인것 같다.

그들의 고통이...그들의 아픔이.....그대로 전해져 와서 일까...
하자인생들의 인간승리에
영화보는 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우스워서 울고~ 슬퍼서 울고....감동 받아서 울고...맘 아파서 울고...

영화를 보며
비인기종목의 서러움을 알게 되었다.

인기종목에 치중한 지원....방송....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비인기종목은 국민들이 만들어 낸다기 보다는
볼수 없어서...국민들이 알수 없어서...비인기 종목인건 아닐가 생각해 본다.

대회에서 기대했던 메달을 못 땄을 경우,
서둘러 방송을 마무리 하던게 한두번이던가~
금메달 못따면 죽을죄를 지은듯 고개를 떨구던 선수들이 한두명이었던가!

영화 [국가대표]를 보고...반성을 해야한다.
정부도...방송도...국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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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조영화를 보면서...참 많이도 울었어요.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어떤 분은 해운대가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해운대 재밌게 봤지만, 국가대표는 정말..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쿨러링이란 영화가 생각 나서일까요?
감동은 배가 되었어요..
영화 보는 내내 너무 울어서..하루종일 머리가 띵...
안보신 분들 꼭 보시길 바래요...


다른 영화 예고편을 보니까
이태원 살인사건
애자
이 두 영화가 끌리더군요...
애자는 예고편 보니까...아주 슬플것 같더라구요...
그래서..생각을 좀더 해보고...보든지...건너뛰든지 할려구요..ㅜㅜ
팅팅 불은 눈으로 영화관 나오는것도 참...
주말엔 사랑하는 사람과 영화한편 보세요~
마음 정화시키는데..정말 좋은것 같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