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생겼어요

제가 모자나 비니~ 이런류를 좀 좋아라 합니다.
많지는 않고..몇개...  ^^;;

여자들은 화장에도 신경을 쓰지만 머리에도 신경 많이 쓰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화장이라 해봤자..베이스 살짝~ 바르고,
립스틱 대충 바르면 끝.... 어릴때 색조화장 많이 해봐서리~
별루 미련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알레르기도 좀 있고 ^^;;
헤어 스탈도 자주 바꾸는 편이었는데..것도 많이 해봐서리~
요즘은 거의 똥머리로 다닙죠~
여름을 제외하면 모자나 비니를 많이 쓰는 편이구요~

요전에 유부빌더님께서 이벤트를 하셨는데 당첨이 되었네요 ㅎㅎ
목이 빠져라 기둘렸더니~ 짜잔~하고  어제 왔어요~ 따끈따끈~
사실은 울신랑 모자로 할려고 이거이 맘에 드냐? 저거이 맘에 드냐? 해놓고선~
일하거 간 사이 변심하여 제껄루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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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비니랍니당~
울 신랑 보더니 이를 갑니다.
" 이 나쁜 XX야! 내껄루 시킨다고 그랬놓고선 니꺼 시켰냐?
이런~ 믿을 뇨자 없다더니~~~!"

"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안되겠더라고! 내 선물인디 자기껄 시키면
 예의도 아니고~가을엔 나두 이뻐져야 쓰겄다!ㅋㅋㅋ
대신에 내가 담에 모자 하나 사줄게"

" 됐거든. 내가 살거거든!"

" 내가 사줄수 있는데..."

" 내가 살테니 넌 계산만 해라! ㅋㅋㅋ"

그럼 그렇지 ㅋㅋㅋ

               

식전이나 식후에 보게 될것 같아서 선글라스로 가렸습죠~
쪼매 거시기 하더라도 참아주세요 ㅋㅋㅋ
공짜로 선물 받았으니 이 정도의 성의는 보여 드려야죠~^^;;

서너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전 검정색을 선택했어요.
피부가 검어서 베이지나, 연회색 이런게 잘 안 어울려요.
차라리 검정이 낫지 ㅎㅎ
써보니까 조이지도 않고, 스타일 연출하는데도 좋으네요
저렇게 비니를 쓰고 선글라스 끼고 다녀도 되고,
아니면 비니위에 선글라스를 껴도 되구요~
앞머리를 내려도 되고, 양갈래로 땋아도 되고~
아니면 앞머리 없이 눈바로 위까지 눌러 써도 되구요~
이런게 비니의 매력인것 같네요 ^^



흰색 비니는 있거든요.
제가 무채색을 좀 좋아 하는 편이라서~^^*
선물은 검정으로 했죠~
옆에 사진은 작년에
애육원애들이랑 나들이
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이젠 가을이라 모자가 어색하지 않은 계절이죠~
겨울엔 따듯해서 좋을테구요~
전 이 비니를 제 애인으로 삼을 겁니당~^^;;

요전앞에 이벤트 당첨 되었을때
 "나? 외간남자한테 선물 받는 여자야!"이렇게 포스팅을 했더니
또 이벤트 당첨되면 그때도 외간남자냐고 물으시길래~
그때는 애인이 생겼다고 할거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목을 일케 지었슴돠~푸헐헐헐~ ^^;;
유부빌더뉨~ 감사합니다~
올가을은 멋째이~ 아르가 되도록 하겠슴돠~꾸벅~ㅎ
글구 비니 쓰고 다님서~ 외간남자한티 선물 받았다고 자랑하고
다닐게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