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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당돌한 여자 4월 29일

" 맘마미아를 포기 하는건가요?
"포기하지 않습니다. 혼자서라도 준비해서 꼭 성공시킬거에요"
규진이 말리지만 순영의 표정은 비장하기만 하고..

같은팀 남자직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주명과 남은 직원들은 앓던 이 빠진것 같다고 좋아한다.
순영을 끌고 간 성수(남자직원)는 도와줄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말을 좀 해보라고 한다.
" 화가 나요..누구한테 화를 내야 할지 모르는 이 상황이 화가나요....제가 할수 있는 일이 도망가는일 밖에 없다는..."
"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요..꼭요..."
보내는 성수의 마음도 아프고...가는 순영 마음도 아프다..

사장실에 간 주명은 규진에게 마음 정리하라고 그러고...생각하던 규진은 순영의 뒤를 따라가지만...
차마 잡을수가 없어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만 본다..
집으로 돌아온 순영은 참았던 눈물을 흘린다.. 두고 온 뭔가를 생각하며...

한편 세빈맘은 소꼬리를 꼬아서 세빈집을 찾아가고, 마침 집에 놀러온 은경과 인사를 나눈다.
병원에 다녀왔는지 궁금한 세빈맘이 묻자, 은경이 아는 병원이 있는데 같이 가주겠다고 하고,
세빈맘은 감사합니다~~~ 하고 세빈의 속도 모르고 ;;;

세빈방으로 올라간 세빈맘은 세빈이 임신 아닌걸 알고 놀란다.
아빠 때문에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됐다고 세빈이 말하고, 세빈맘은 흥분한다..
" 이놈의 영감탱이를~"

집으로 돌아온 세빈맘은 세빈아빠한테 사실대로 말은 못하고 일좀 커지게 나서지좀 말라고
흥분한다.
그리고 세빈에게 전화를 걸어서 임신 아님을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하고, 빨리 애 가지라고
한다.

' 지순영 힘내자! 다시 시작하는 거야! 아자아자!'
그리곤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는데, 마침 주방 설거지 알바가 있어서 일하게 된다. ;;

세빈은 친정엄마가 가져온 꼬리곰탕을 퍼주는 할머니와 주명이 부담스럽고
시누는 임신하면 그런걸 먹어야 하냐며 투덜거리고
" 오늘 지순영 사표낸거 모르지?"침실에서 주명이 말하자
세빈은 은경아줌마가 수를 썼을 거라고 말한다...
그치만 세빈은 시아버지의 맘 정리가 됐는지 걱정스러워 한다.
그리고,,
세빈은 아기를 가져야 하는 관계로 일찍 자자고 하고, 주명은 일을 해야 한다고  ㅋㅋ;;
세빈이 혼자 자는거 싫다고 해서 같이 자는데~ 아양을 부리는 세빈...
주명은 임산부는 일찍 자야 한다고 세빈을 재우려 한다..
세빈의 날아간 꿈이여~ㅎㅎ

술 취한 규진은 은경을 찾아가 빨리 결혼하자고 그러고..
술주정 하는 은경은 지나간 여자 생각나면 그냥 집에 가서 일찍 자라고 한다.
" 은경아..우리 감자탕 먹으러 갈래?"
" 오라버니가 그런 음식도 먹을줄 알아요?"
" 난 그렇게 헤비한 음식 안 먹어요..시장 하시면 샐러드라도 만들어 드려요?"
지나간건 빨리 잊었으면 좋겠단 은경 말에...규진은 순영이가 사표내고 나갔단 얘기를 한다..
" 갈데도 없는 사람이 용감하게 사표 내고 나가더라..그게 다..니 덕분이라 생각해요..고마워.
너 아니었으면 아직도 질척되고 있겠지..갈게.."
휘청 거리며 나가는 규진의 뒷모습...
그리고...규진은 감자탕 가게에...소주 한병 시켜 놓고..멍 하니 있다..
순영과 감자탕 먹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런데...
그 순간 순영이 그 모습을 보게 된다...
순영이 일하는 가게에 규진이 온것... ㅡㅡ;
규진의 모습을 보던 순영은 눈물이 난다.

규진을 보낸 은경은 규진에게 미행자를 붙여서 순영을 만났는지 확인한다.
순영이 감자탕에서 일하는 것도 알아 내고..
드디어..착한 여자 은경도 사랑앞에선 어쩔수 없는 여자란걸 보여주는 ;;;

은경은 순영에게 전화를 하고 만난 두사람
" 감자탕 가게에서 일한다면서요? 도움을 주고 싶어요"
은경은 애 딸린 아줌마가 일할데가 어디 있겠냐면서 우리 마음이에요~ 하면서 돈봉투를 내밀고
순영은 거절한다...
아이 생각해서 받으라는 은경에게 순영은 이런거 받을 생각 없다고 한다.
사장님 뜻이냐고 묻는 순영의 질문에 은경은 우리는 마음이 같다고 하고 자리를 뜨고
순영은 돈봉투를 들고 사장인 규진을 찾아가서 돈봉투를 던진다.
" 지순영씨"
" 이렇게까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수 있어요? 어떻게 사람 맘을 이렇게 가지고 놀수 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수 있어요"

실제로나 드라마나 여자가 목매서 결혼하는건 정말 권하고 싶지 않다..
갈수록 추해지는 모습에...그넘의 사랑이 뭔지...ㅡㅡ;
매달리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그건 소유하고 싶은 집착일뿐..
착한 여자 은경은...규진이 은경의 마음을 받아 들인게 아닌걸 알면서도...몸둥아리라도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서 변해가고 있다.
어차피 마음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말이다..
그리고..규진의 마음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그녀의 불안은 세빈 못지 않게 순영을
더 비참하게 괴롭힐것 같다...;;
불쌍한 순영..
이럴땐 정말 아무도 없는 지방으로 이사 가서 좋은 남자 만났으면 하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