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시골농사/귀농에피소드

봄향기 그득한 홍매화차....흰매화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을 때였나...그 전이었나.. 할머니가 다니시던 어느 작은 산중턱의 암자에 수도승이 계셨다. 하루는 수도승의 일을 잠시 거들어 드렸는데 따듯한 차 한잔을 주시며 이런 저런 질문을 하셨는데 그 분이 나에게 매화를 닮았다고 말씀하셨다. 아직도 그분의 말씀이 귓가에 맴돌고 있다... 봄을 알려주는 매화... 귀하다면 귀한...흔하게 볼수 없는 홍매화.. 통도사 암자에 가면 찍사들이 홍매화를 찍느라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다. 흔하다고 해서 흰 매화 역시 아름답지 않은건 아니다. 보면 볼수록 홍매화 못지 않게 아름답지 않은가 ^^ 하지만... 조금 더 보기 힘든 홍매화에게 눈이 가고 마음이 가는게 사실인것을 어이하리 ^^;; 어느 약술 파는 전통주점에 앉아 입구 양옆으로 허드.. 더보기
농사 지을 땅 & 조릿대 차 & 조릿대 약술 ( 조릿대 효능 ) 연말부터 약초를 캐러 산을 헤매고 꽁꽁 언 흙을 바라보며 어린시절엔 하기 싫었던 농사를 짓고 싶단 생각이 들어 보고 또 보고...자꾸만 땅을 바라만 보았다. 그러다가 큰 마음 먹고 사고를 쳤다. 무성하게 자란 조릿대를 베고 그 자리에 땅속 깊숙히 박혀 있는 조릿대 뿌리를 뽑아 던지고선 밭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직 밭의 모습이 보이진 않지만 조릿대를 베어 냄으로서 밭이라는 희망이 성큼 다가옴을 느꼈다. ^^ 베어낸 조릿대가 있던 곳은 인근에 농사 짓는 분들이 순수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농약의 위험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다. 그래서 베어낸 조릿대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몸에 좋단 얘길 듣고선 먹게 되었다. 하나하나 딴 조릿대잎으로 물대신 달여서 마시고 너무나 많이 채취한 관계로 지인에게 드렸더니 위..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