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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애인...


조금은 산만하지만...
가끔은 생뚱맞게 대화를 끊어 버리지만..
늘 씩씩하고 밝은 니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데..

"나온나..밥 사줄게"
" 이거 엄마가 해주신 건데, 가져가서  먹어"
늘 챙겨주는..

청소 나혼자 하는데 올수 있어? 하고 문자 보내면
특별히 바쁜일 없으면 그냥 와주고..

늘 이거 해줘...저거 해줘...좀 도와줄래? 부탁을 하면서
" 돈도 안되고, 고생만 하는 일에만 불러서 미안하다..내가 돈 많은 친구면 좋을텐데.."
이러는 너...

사실 난..돈 많은 친구...고상한 친구 따윈 필요 없다.
친구가 돈으로 해결 되디? 
그건 진정한 친구가 아닌거지...
돈많고 빽있는 사람 친구로 사귈것 같은면
울 아파트도..속되게 말해서 천지빼가리다 ;;
목적에 의한, 내 이익을 위해 사귀는 사람은 별루다..
가면쓰고 좋은척 하면서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너나 나나 뭐...같잖아...

 그런......네가 간다니까...가슴 한켠이 텅 빈것 같다...
몇달이라곤 하지만....겨우 몇달가지고 되나...

보고 싶을때...밥 먹고 싶을때...차 한잔 하고 싶을때..
술한잔 하고 싶을때...
언제든 시간만 맞으면 볼때랑....
니가 간후에....니가 오거나..내가 가지 않으면 못 볼 거리를...
몇시간을 달려서 가기에는..서로가 힘들것 같고...
그래서...그런게 서글프게 다가온다..

"어디 가는데?" 친구 남편이 물으면
" 응. 애인 만나러"
" 응..아르테미스"
" 내 애인이 아르뿐인줄 아나?"
" 응. 만나러 나가면 아르지"
애인...

" 언니..아르 잘 부탁해요, 저 녀석 딴넘 만나는지 감시도 잘하시구요
애인 안 생기게 ~한눈 팔지 않게 잘 좀 봐주세요"

그냥...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구...
성공하겠단 부담감은 떨쳐버리고..
그냥...아이랑 신나게 촌에서 전원생활하고 온다고 생각하구....
그래야 너두 우울증 걸리지 않을거 아냐...

가는 니 모습 보니까..
처음 너를 만났을 때...
깡패 같았던 숏커트의 강인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내가 가지지 못했던 강인함에 반해서
고딩내내 편지 주고 받았잖아..
우체국 아저씨가 편지 전해 주면서, " 애인 편지 왔어요" 할 정도로 말이야...

지금 내 기분은...
너 에베레스트 보낼때 기분이랑 비슷한것 같다...
 그땐...사고없이 무사히만 돌아와 달라고 매일 기도 했는데..

이젠....그냥....우울증 걸리지 않고...편히 맘껏..놀다가 왔으면 하는 바램...
가는 넌..조금 걱정되고..부담스럽겠지만 말이야...

나의 영원한 애인........
잘 다녀와...
나쁜일도 아닌데..그냥...허전하지만....
니 자린...비워둘게...
첫눈에 반했던 그 느낌 그대로...니 자리는 .....
잘 갔다 와....나쁜년...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 박영미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나는 외로움
나는 떠도는 구름
나는 끝없는 바다위를
방황하는 배
그댄 그리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저높은 밤하늘에
혼자 떠있는 별

사랑하고 싶지만
그대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어
그것이 내마음을
아프게 해

가까이 가면 갈수록
자꾸만 멀어지는
당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네
나는 외로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끝없는 동경속에
나를 잠들게 해
나는 외로움
나는 떠도는 구름
나는 끝없는 바다위를
방황하는 배
그댄 그리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저높은 밤하늘에
혼자 떠있는 별

사랑하고 싶지만
그대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어
그것이 내마음을
아프게 해

가까이 가면 갈수록
자꾸만 멀어지는
당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네
나는 외로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끝없는 동경속에
나를 잠들게 해
그댄 끝없는 동경속에
나를 잠들게 해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