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오셨네요~일단 배부터 마음껏 채우시고
천천히 골라 보세요~"
시골 장날
옛날 과자를 판매하시는 아저씨의 인심은
시골 인심을 느끼게 한다.
노점앞을 지나는 순간부터 웃음보가 터진다.
"이모, 이쁜언니, 30분만 드시다 가!
많이 잡숴~ 뱃속에 넣어 가는건 돈 안 받아~"
조금은 능글맞고, 조금은 유머러스한 모습에..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어린시절 할머니댁엔 옛날 과자가 있었다.
금방이라도 질릴듯한 달콤,고소한 과자들..
이 과자들을 보면....그때가 생각이 난다...먹고 싶어 안달을 내던...
비가 조금씨 내려서인지 작은 빵 종류는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이 과자류
사장님,
어떤 아주머니의 소쿠리를 계산 하려고 무게를 재어 보니 4500원이 나왔나보다.
" 언니~ 윙크 해 보세요~ 나한테 윙크 해 주면 500원 깍아드려요~"
사장님 말씀에
난 그 아주머니 반응이 궁금해서 유심히 바라 봤다.
아주머니 싱긋 웃으시더니~ 윙크를 하는게 아닌가~ㅎㅎ
"아이고~윙크 해 주시니 500원 깍아 드려요~이건 차비~이건 가다가 드시라고
조금 더 넣어 드려요~"
과자를 담던 사람들 모두 까르르 웃었다.
판매전략을 코믹하게 능글하게 하시는 분이라크게 거부감이 없어서 일게다.
만약 일반 가게에 갔는데 사장님이 그러시면아마도???? ^^;
하지만, 옛날과자 파는 이곳은 예외다.
판매전략이 제대로 먹힌게지....ㅎㅎ
요만큼을 담아서 무게를 달았더니
4천냥이 나왔다.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산거다...
차비해라고 이거 조금 넣어 주시고~
예뻐서 저거 조금 넣어 주시고~
적게 먹어서 조금 더 넣어 주시고~
인심..참 후하셔라
그래서 항상....손님들로 북적거리나 보다.
시골의 장터엔 추억의 옛날 과자가 있다.
할머니가 꼭꼭 숨겨 두고 드시다가...
손주들 오면 꺼내 놓으시던...
할머니 정이 그리운 달콤 고소한 옛날 과자...
'2022년 이전 > 일상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파트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행동들 (55) | 2009.08.15 |
---|---|
함께 행복해지는 법 (34) | 2009.08.14 |
방황하는 아이들 (64) | 2009.08.12 |
선생님! 아이의 인생을 바꿀수 있는 분이다. (62) | 2009.08.11 |
이런 주차!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을까요? (56) | 2009.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