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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의외의 숨은 복병 [별을 따다 줘]


새해가 되고, 새로운 드라마들이 매일매일 재미를 주고 있다. 월.화요일엔 [공부의 신]
[제중원] 이 두 드라마를 두고, 채널을 돌리면서 보고 있는 중이고 ^^;;
수.목은 무조건 무조건 [추노]에 올인해서 보고 있으며, 주말에는 [탐나는 도다]가 끝난후
딱히 눈이 가는 드라마는 없다. 물론 다른 분들은 [그대 웃어요] 가 재밌다고 하지만,
TV를 켰을  때, 시간이 맞으면 보게 되지만, 일부러 기다리면서까지 보고픈 드라마는 아니다.
그냥..블로그 리뷰 보는게 더 재밌는 드라마라고나 할까? ^^;


보통 10시 드라마를 제외하고는 잘 보지 않는데, 어쩌다가 9시에 방송하는 [별을 따다 줘]를
보게 되었다.


솔직히 끌리는 배우는 없었다. ^^;; 원래 배우를 보고 드라마를 보는 편이 아니라
개의치는 않는데...여튼...나의 시선을 멈추게 한 것은 아역 배우들이었다. 애들이 하나같이
감칠맛 나게~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재미에 지난주부터 쭉~
보고 있다는 ^^;;


주인공인 진빨강(최정원)은 나주순(유지인)과 이순재의 큰아들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의료봉사 하러 온
의대생과 사랑에 빠져 빨강이를 임신했지만, 다시 돌아오겠노라고 약속하고
떠난 빨강이 아빠는 연락이 없었다.
대학을 찾아간 나주순(유지인)은 빨강이 아빠가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세월이 흘러 나주순(유지인)은 진세윤(이영범)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데, 갈곳 없는
아이들을 입양을 해 키운다.



진빨강(최정원)은 5년 동안 원강하(김지훈)을 따라 다니지만, 원강하는 눈도 깜짝
하지 않는 나쁜남자?이다. 그런데,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무일푼으로 거리로
나가게 되는데, 자신이 5년동안 쫓아 다니던 원강하(김지훈)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게
된다.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원강하(김지훈)와 원준하(신동욱)의 대화
- 가정부 구한다는- 를 듣고 원강하를 꼬시기 위해 가정부를 자처했으나, 부모님
돌아가시고, 어린 동생들과 갈곳이 없게 된 진빨강(최정원)은 5년동안 짝사랑했던
마음을 버리고, 가정부로 들어가게 된다. 물론 마음이 여린 원준하(신동욱)의 적극
적인 지원으로 ^^

가정부로 들어가게 된 진빨강(최정원)은 동생들을 투명인간처럼 몰래 숨겨둔다.
원강하(김지훈)외 모두에게 들키지 않게끔~^^;;
그런데 어쩌다보니 동생들이 있다는게 뾰롱~나버리고~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그때...동생들의 눈물연기는 정말 일품이었다. 애들이 우는 모습이...정말 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일까? 애들이 우는 마음으로 ..내 눈에도 눈물이 흘렀다.
가슴 한켠이 짠...하면서...
물론 따듯한 남자 원준하(신동욱)의 도움으로 시간을 벌게 되지만...^^

그 벌어놓은 시간동안 나쁜남자 원강하(김지훈)의 마음에 조금씩 진빨강(최정원)이라는
여자가 들어 가겠지만, 사각관계를 벗어나진 못할것 같다.
원강하(김지훈)를 좋아하는 정재영(채영인-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진빨강과는 사촌지간이
되겠다. ㅎㅎ;;), 정재영을 좋아하는 원준하(신동욱)- 지금은 그렇지만, 갈수록
진빨강(최정원)의 매력에 빠져들것 같고, 속앓이를 할것 같은 인물이다. ^^;;
여기에 진빨강의 선택으로 마무리가 되겠지만..여튼 사각관계가 요즘은 대세인것 같으니 ;;

이 드라마는 코믹하다...그 속에 잔잔한 여운도 있고, 감동도 있다..
요즘 대세라고 하는 나쁜남자 캐릭터도 있고, 갈수록 망가지는 냉철인간의 나쁜남자
원강하(김지훈)는 극의 재미를 더해 줄것이다. 그리고, 비록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동생들을 책임지겠단 진빨강(최정원)과 동생들은 가족애를 느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기도 한다.
첫회부터 보지 않아 대충 읽어본 스토리로 유추해 본다면, 조금의 막장의 요소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약간의 막장요소는 요즘 드라마에선 흔히 볼 수 있는 거라~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을 뿐더러, 그것보다 감동과 재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것 같다.
오랜만에 큰 소리로 웃게 해 준 드라마라서 그런지 자꾸 끌린다. ^^

나쁜남자 원강하(김지훈), 따듯한 남자 원준하(신동욱), 엉뚱한 남자 우태규(이켠)과
알콩달콩 재미와 코믹을 전해줄 여섯남매의 이야기~갈수록 흥미롭다.^^

*** 댓글 달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