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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수상한 삼형제]엔 정상인이 없다!

월.화요일엔 [공부의 신 ] [ 제중원 ] 을 두고 고민을 한다.
수.목요일엔 [ 추노 ] 를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토. 일요일엔 그닥 끌리는 드라마가 없다. 그나마 가끔씩 보는 주말 드라마는
막장이라도 시청율 짱이라는 [수상한 삼형제] 인데, 정말 보면 볼수록 막장에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지 싶다.( 딱히 그 시간대에 볼게 없어서
보게 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지지난주 방송을 보면 삼형제 중 막내인 김이상(이준혁)의 부상에 아버지인 김순경
(박인환)이 마음이 아팠던지 결혼을 승낙했다. 막내 아들이 죽지 않고 살아난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심정으로......
누구와 결혼하든 행복하면 됐지....아마 그런마음이 컸을 게다. 그런데 웃긴건...
그렇게 결혼 승낙을 하고 어른들 일은 어른들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사돈될 주범인
(노주현) 을 만나서 술한잔을 하는 장면에서 두사람이 정말 제정신인가 싶었다.

드라마가 아닌 실제 상황에서..주범인같은 사람때문에 지옥같은 인생을 경험했다 치자.
며칠사이에 쉽게 용서가 될까? ;;; 만약 그냥 결혼 승낙을 하고, 씁쓸하게 웃고 넘어 갔다면
그게 오히려 와 닿을수도 있었을 거다. 왜냐면...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니까..
하지만..주범인(노주현) 과 김순경( 박인환) 은 술을 마시면서 이해하기 힘든 농담까지 하면서 장난을 치는데...참...이해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엊그제만 해도 죽일듯이 눈에 쌍심지
켜고 봤던 사람인데 말이다...서로 말까지 낮추면서....ㅡㅡ;

그 뿐인가...엄청난 (도지원)은 지난주에 김건강(안내상) 에게  새아파트가 있다는것도
거지말이었고, 카드빚까지 있단 사실을 들켜 버렸다. 아직은 다행인?게 아들에 대한걸
말하지 못하고 있다는것뿐...(물론 지난주에 들켰지만..)
드라마상에서 보면 엄청난은 타고난 사기꾼은 아니다. 엉성하다.누가 봐도 허풍 심한,허영심 가득한 여자일뿐이다. 입만 열면 돌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대 나온 여자...
돈 많은 여자라는 그녀의 거짓에 혹~ 해서 결혼한 김건강(안내상)도 웃기고, 또 한건만
잘하면 인생 바뀐다고 외치며~ 그 나이까지 있는 김건강( 안내상) 역시 정상은 아니다.

둘째아들 김현찰(오대규)은 그래도 돈돈 거려서 그렇지 정상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회를 거듭할 수록 정말 재수 없는 남편이다 싶다. 마누라가 무슨 하녀라도 되는 걸까?
그가 마누라 대하는 걸 보면 결혼한 입장에서 울화통이 치민다. 마누라 친구와 바닷가에
바람쐬고 오는게 뭐 그리 숨길 일이라고 버럭 화를 내냐...떳떳하다면 말이다.
도우미(김희정) 에게 오히려 화를 내는 거며~ 조금의 미안한 구석도 없는 모습에
저런 남편이 과연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도우미(김희정)는 아무리 친정에 돈을 갖다 줬기로...하녀도 아니고...ㅡㅡ;
요즘 설마...저렇게 사는 여자..없겠지?...저렇게 살다가는 가족 화목은 둘째치고
홧병 걸려 죽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ㅜㅜ

이해 안되는 러브라인 김이상(이준혁)과 주아영(오지은)
중간중간 드라마를 보면서...이 사람들 사랑은 좀 이상하게 집착성을 띈다 싶다.
사랑이란게 오래 만난다고 애절한건 아니다.
하지만...이 두 사람....사랑은 조금 납득이 안된다. 애절하게 그릴려구 하는것 같은데
별루 애절하지도 않구..공감도 되지 않는다.
주아영과 결혼하기 위해 가족도 등질수 있다는 김이상...이 남자는 그래도 제일 정상적인
캐릭터로 봤었는데..회를 거듭할수록...정상으로 보이진 않는다.
경찰차로 드라마틱하게~ 프로포즈 할 때부터 그랬었지만...전혀 공감 되지 않는 사랑이다.
여기에 한 사람 더해서~ 삼각관계를 이룰 여자 검사 또한 마찬가지다. ;;;
어떻게 이쪽 삼각관계는 두어번 만나면 뾰~옹~ 가버린다 ㅡㅡ;

최강의 막장은 시어머니 전과자(이효춘)
간단하게 해~ 간단하게!~ 간단하게 잡채하고, 갈비하고~ 이것저것 간단하게 해~
정말...웃기는 짬뽕이다. 잡채가 간단한 요리던가? 갈비가 간단해?
줄줄이 말하는 요리수도 장난 아닌데..간단하지 않은 요리들을 간단하게 해라는 ㅡㅡ;
그거는 약과고...며느리를 무슨 하녀 부리듯 하는 시어머니가...물론 요즘도 있긴하다고
들었다.. 하지만..저런 막장 시어머니가 있을까? 그리고..그 막장 시어머니 말씀대로
네네~ 하는 며느리 또한 ..과연 있을까? ;;;
대놓고 무시하고, 대놓고 차별하고...아들차별 그대로~ 며느리까지 차별하고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밉상이고 ㅡㅡ;

타 방송사는 탐도를 왜 조기종영 했는지 이유를 모를 정도로 재미도 없고~
시청율도 형편 없고~ K본부는  가족이 함께 보는 시간에 완전 막장드라마로~ ;;;
뭐 그렇게 막장이던 드라마를 결국엔~훈훈하게 가족들이 변해가는 모습~
사랑하는 모습으로 끝나겠지만...뭐 딱히...공감되는 인물 하나 없는데...
시청율 높은거 보면..참...아이러니 하다. 그만큼 타 방송사 드라마가 경쟁력이 없어서
일게다 ㅡㅡ;
차라리 늦은밤이나 아침드라마라면  애들이 못보는 시간이니 그렇다손 치지만
8시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TV를 보는 시간인데 ㅡㅡ;

여튼 수삼에는 정상인이 한명도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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