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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건강미용

매실청 담그는 시기부터 나무 심기까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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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더부룩하고 피로감이 심하다면? 지금 알아야 할 매실의 효능, 부작용, 담그는법과 나무 심는법까지 총정리!

요즘 왜 이렇게 속이 자주 더부룩하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던 해답, 매실 이야기

그냥 그런 날 있잖아요. 밥은 제대로 먹었는데 속이 계속 불편하고, 트림도 자주 나고, 왠지 소화가 안 되는 느낌.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대충 넘기지만... 며칠씩 반복되면 은근히 신경 쓰이죠. 이런 증상들, 사실 장이나 위의 운동이 느려져서 생기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비슷한 증상 겪고 계시진 않나요?

그냥 시고 달콤한 열매 아닌가요?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던 효능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약처럼 먹던 과일이에요. 특히 속이 안 좋을 때, 어르신들이 매실차를 권하셨던 기억... 나시죠?

매실의 효능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이래요.

  1. 소화 기능을 도와줘요
    매실 속에는 유기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음식 소화를 돕고, 장 운동을 유도해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됩니다.
  2. 피로 해소 작용이 있어요
    구연산이 젖산을 분해해 피로감을 줄여주고, 몸의 회복을 돕습니다.
  3. 해독 작용
    매실은 장내 나쁜 세균 활동을 억제하고, 독성물질 분해를 도와 음식이 상했을 때 매실청을 먹이기도 했습니다.
  4. 몸의 산성화를 중화해줘요
    고기, 밀가루 등 산성 식품이 많은 현대 식단 속에서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균형을 잡아줍니다.

청매실
청매실을 사면 황매실이 되게끔 놔뒀다가 효소 담그는데요. 향이 좋아지더군요.

좋기만 한 건 아니에요. 부작용과 꼭 지켜야 할 섭취법

  • 생으로 절대 먹지 마세요
    청산배당체가 포함되어 있어 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익히거나 숙성 후 섭취해야 합니다.
  • 위산 과다인 분들은 주의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매실은 위를 자극할 수 있어요.
  • 과도한 섭취는 피하세요
    적당히 먹으면 좋지만, 많이 섭취하면 위 점막 손상이나 신장 부담이 생길 수 있어요.

→ 권장 섭취량: 매실청 기준으로 하루 2~3스푼 정도,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실청, 언제 어떻게 담가야 하나요? 시기와 방법을 꼭 맞춰야 성공합니다

매실청 담그는 시기는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입니다. 이 시기의 매실은 청매실이라 불리며, 신맛이 강하고 단단해 담그기에 좋습니다.

 

담그는 순서

  1. 매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립니다.
  2. 이쑤시개로 꼭지를 제거하고, 상처 난 과일은 제외합니다.
  3. 유리병에 매실과 설탕을 1대1 비율로 번갈아 층층이 담습니다.
  4. 뚜껑을 닫고 서늘한 곳에 두며, 하루에 한 번 병을 살살 흔듭니다.
  5. 약 3개월 후 과육은 건져내고, 액체만 체로 걸러 냉장 보관합니다.

주의사항
거품이 조금 생기는 건 괜찮지만, 시큼한 냄새나 흰 곰팡이는 실패 신호입니다.

매실나무, 직접 키워볼 수 있나요? 생각보다 쉬운 나무예요

매실나무는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고, 비교적 손이 많이 가지 않아요. 심기 적기는 10월~11월 또는 3월 초입니다.

 

심는 법

  •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기
  • 배수가 잘 되는 흙 사용
  • 50cm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묘목을 심은 뒤 지지대를 설치
  • 흙을 눌러 밀착시키고, 물을 듬뿍 주기

보통 3년 정도 지나야 열매를 맺기 시작하며, 이후 매년 수확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정리하자면

  • 매실은 소화 기능, 피로 해소, 해독 작용이 뛰어난 천연 보약 같은 과일입니다.
  • 생매실은 위험하므로 반드시 가공 후 섭취해야 합니다.
  • 매실청은 5~6월에 담가 3개월 숙성 후 냉장 보관합니다.
  • 매실나무는 봄과 가을에 심으며, 햇빛과 배수가 중요한 조건입니다.

매실은 흔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식품이에요. 그러니까 더더욱, 우리가 이 계절에 한 번쯤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되죠. 혹시 지금 속이 더부룩하거나, 요즘 유난히 피곤하셨던 분들...


오늘 이 글을 계기로 매실청 한 병 담가보는 건 어떨까요? 가볍게 넘겼던 속 불편함, 이번에는 자연의 힘으로 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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