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생활/건강미용

간에 좋은 음식 먹으면 간 수치 정상화 가능할까?

반응형

그냥 피곤한 줄 알았는데 간이 보내는 신호일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요즘 왜 이렇게 무기력하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지만 혹시 간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

 

피로, 무기력, 소화불량 같은 증상은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사실 간수치 이상이 보내는 첫 신호일 수 있다. 조용한 장기라 불리는 간은 꽤 오랫동안 아무 증상 없이 버텨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간수치 정상 범위와 간에 좋은 음식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깊이 파고들어보려고 한다.

간이 피곤하면 금식하고 좋아지는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

간수치란 무엇을 의미할까

건강검진 결과에서 AST GOT ALT GPT rGTP 같은 단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수치들이 바로 간 건강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들이다.

간수치 주요 항목과 정상 범위

  • AST GOT - 간뿐만 아니라 심장과 근육에도 존재하는 효소로 정상 범위는 0에서 40 유닛 퍼 리터다.
  • ALT GPT - 주로 간에만 존재하는 효소로 정상 범위는 0에서 40 유닛 퍼 리터다.
  • rGTP 감마GTP - 특히 알코올성 간 손상에 민감한 지표로 정상 수치는 남성 10에서 71 유닛 퍼 리터, 여성 6에서 42 유닛 퍼 리터다.

포인트는 AST와 ALT 수치가 높으면 간세포 손상이 의심된다는 것. 또 rGTP 수치는 술을 자주 마시거나 담즙 흐름에 문제가 있을 때 높아진다.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안심해도 될까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해서 간이 완전히 건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초기 지방간이나 간섬유화 같은 경우에는 간수치가 정상이면서도 병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간학회 자료에 따르면 초기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중 약 삼십 퍼센트는 간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생활습관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간에 좋은 음식 제대로 알아보자

간에 좋다는 음식은 많지만 무작정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진짜 간에 도움이 되는 음식 몇 가지를 알아보자.

  • 비트 -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서 간세포를 보호하고 지방이 간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 아보카도 - 글루타치온 생성을 돕는다. 글루타치온은 간 해독을 담당하는 항산화 물질이다.
  • 올리브오일 - 소량 섭취하면 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혈중 지방을 낮추고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커피 - 하루 두세 잔 마시면 간경변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커피 속 클로로겐산이 간염과 간섬유화 진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 브로콜리 -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간 해독 효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생으로 먹기보다는 가볍게 조리해서 소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간에 좋은 영양제만 믿으면 될까

요즘 밀크씨슬 실리마린 같은 간 영양제 광고를 자주 볼 수 있다. 실리마린은 간세포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영양제 하나만 믿고 술을 마시거나 기름진 음식을 계속 먹는다면 간은 결국 견디지 못하고 손상될 수 있다.

간 건강을 지키려면 다음을 실천하자

  • 술은 주 이회 이하로 줄이고 한번 마실 때 두 잔 이내로 제한하기
  •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 줄이기
  • 야채와 단백질 위주 식사하기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하기

이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간을 진짜로 지키는 길이다.

간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 정리

  • 간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려면 최소 일 년에 한번은 건강검진을 받자.
  • 음식은 비트, 아보카도, 브로콜리, 올리브오일, 커피처럼 간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선택하자.
  • 영양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평소 식습관을 바로잡자.
  • 술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절대 무시하지 말자. 가벼운 피로, 잦은 소화불량, 잦은 트림 같은 증상도 간이 보내는 작은 SOS일 수 있다. 오늘부터 작은 습관 하나씩 바꿔보자.

 

2025.03.19 - [건강 생활/건강미용] - 뇌 건강 vs. 심혈관 건강? DHA와 EPA의 결정적 차이

 

뇌 건강 vs. 심혈관 건강? DHA와 EPA의 결정적 차이

DHA와 EPA, 오메가-3 지방산의 차이점은? 오메가-3 지방산이 건강에 좋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오메가-3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특히 DHA와 EPA는 우리가 꼭 챙겨야

preciousness.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