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5월 초사이에는 고추와 토마토를 심습니다. 토마토나 고추를 심을 때, 모종을 그대로 심어야 할지 아니면 뿌리를 나누어 심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결과를 바탕으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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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는 4월에 고추를 심었고 토마토도 비슷한 시기에 심었습니다. 일찍 심은 이유는 모종이 없어질까 봐 우려한 게 전부입니다. 비를 맞으며 고추를 심었는데요.
모종 심기전 발근 사용하면 좋다!
토마토와 고추를 심기 전에 뿌리 발근제에 담가 두었다가 심으면 뿌리가 빨리 자리 잡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심기 전에 발근제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못했다면 심은 후에 물에 희석해서 발근제를 뿌려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뿌리 발근제는 모종을 심은 다음 활착하기 전까지는 주 1회씩 물에 희석해 뿌리면 뿌리가 빨리 자리를 잡는데 도움이 되죠.
* 들깨를 심는 분도 계시고, 예정인 분들도 계실텐데요. 들깨는 먹는 용도에 따라서 심는 시기가 달라집니다. 아래글 참고해 주세요.
https://preciousness.tistory.com/4671
모종 뿌리를 어떻게 해서 심는게 좋을까?
토마토나 고추를 심을 때 모종을 그대로 심느냐, 아니면 뿌리를 자르거나 흩어지게 해서 심느냐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어떤 분들은 그대로 심거나 잘라 심거나 차이가 없다고 하시지만, 전문가들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토마토나 고추등의 모종 심기 전에 뿌리를 흩어지게 하거나 반으로 쪼개서 심으면 활착이 더 빠르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토마토나 고추를 심을 때는 모종을 그대로 심었는데, 그대로 심으면 햇살이 뜨거워도 시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뿌리를 흩어지게 해서 심으면 흙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을 줘도 심고 나면 시들시들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심어두기만 하면 뿌리가 뭉친 것보다는 흩어진 것이 활착이 빠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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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뿌리도 실과 같은 논리로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실이 꼬인 것과 중간중간 잘린 것 중 어떤 것이 빨리 풀릴까요? 마찬가지로 뿌리도 흩어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그냥 심었는데 올해는 모종을 심을 때 뿌리를 털어서 심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신뢰할 만하고, 저 역시도 심어보니 뿌리가 잘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흩어지게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일찍 고추를 심었는데, 심는 날 비가 와서 기온이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잘 버텨주었습니다.
요즘은 이상 기온 때문에 모종을 조금씩 늦게 심는 게 좋긴 하지만, 좋은 모종 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서 미리 사 두거나 일찍 사서 심게 되네요.
토마토나 고추모종, 그리고 지금은 옥수수를 직파하거나 옥수수 모종을 심어도 되는데요. 뿌리 발근제를 사용하고, 뿌리를 자르거나 흩어지게 해서 심으면 뿌리가 자리만 잡으면 더 잘 자란다는 걸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토마토 순지르는 방법에 대해 헷갈리는 분들은 아래 글 참고해 주세요!
https://preciousness.tistory.com/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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