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인식이 되어 있는것 같다.
풋풋한? 어린시절의 어느 해...
다른때 보다도 더.... 책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며 살고 있었다.
소설,에세이,무협지....시집...가리지 않고 읽었을 정도로..
일반소설이 지루해 질 무렵에 무협지에 손이 가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영웅문
무협지를 보신 분들은 알것이다~
영웅문이 얼마나 재밌는지~^^;;
그리고, 무협지~~~하면 영웅문은 필수 코스라는걸~
일하면서 잠시 여유가 생기면 무조건 영웅문을 읽기 바빴다.
미친듯이 읽어대는 통에~직원들은 궁금해 했고~
남자직원 -무슨 책을 그렇게 열심히 읽어요? 제목이 뭔데요?
나 - ㅎㅎㅎ 영웅문요!
남자직원- 엥? 영웅문??????
나 - 네 ^^
남자직원- 그거 남자들만 보는 건데 ㅜㅜ
나- 이거 상당히 재밌는데요~ㅎㅎ
남자직원- 취향이 참..독특하네요...여자들은 그런거 잘 안봐요~
로멘스소설이나 읽지...
나- 전 여자 아닌가봐요~^^;;
아니면, 남성호르몬이 넘 많이 분비되나 봐요~ㅎㅎ
그랬다~
남자들의 눈에 비치는 영웅문 읽는 난......정상으로 보이진 않았나
보다 ^^;;
총 3부로 나뉘어진 책을 한달내내 읽는 동안~
이상한 시선을 받으며~ 특이해~특이해~ 소릴 들어야 했다.
여자도 무협지 좋아한다.
요즘은 그런 편견 없겠지만~
내가 어릴때만 해도 그런 편견 .... 좀 ...심한편이었다.
영웅문의 부작용으로 한동안은~ "장~ 풍! ㅋㅋ"
이랬던 기억이 난다. ^^;;
진짜로 장풍을 날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면서...
미운넘들 장풍으로~다~~~~~ 날려 버리게 ㅎ
무협지......
그 중에서 영웅문~ 정말 재밌죠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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