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있어 노력이란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단어임을 알 것이다.
노력,
공부를 할 때도 필요하고, 운동을 할 때도 필요하고, 단점을 고칠 때도 필요하고, 인간관계를 개선 시킬때도 필요한 말이 아니던가!
하지만, 우린 노력이라는 단어보다는 포기라는 단어와 쉽게 친구가 돼 버린다. 왜냐면 노력은 시일이 걸리고 힘드니까. 스스로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쉽게 살고 싶은 생각이 더 간절해 지니까 포기를 하면서 산 세월이 노력을 하며 산 세월보다 많을수 밖에 없다.
고부간의 관계,
쉬운듯 어려운게 바로 고부간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나 역시 아무리 잘해도 그때뿐,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원상복귀 되는 그런 관계가 싫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를 하고 멋대로 살순 없어서 나름대로는 어른께 꽤나 잘할려고 예쁨 받을려고 노력은 했었다.
미용실에 함께 가다
시어머니 머리는 길가다가 혹은 드라마 속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어머님들의 짧은 빠글머리 파마였다. 언젠가 시댁에 가서 식사를 하는데, 빠글거리던 파마가 풀려서 흐느적 거리는 거였다. 빠글거리는 파마의 모습이 익숙해서일까? 흐느적 거리는 머리가 웬지 처량해 보이기 까지 했다.
그래서 설거지를 마친 후 어머니를 모시고 미용실에 갔다. 미용실에 가서는 머리 예쁘게 해 달라고 했더니 혹시 딸이냐고 묻는게다. 시어머님이 딸이 아닌 며느리라고 했더니 미용사가 깜짝 놀라며 딸은 함께 와도 며느리랑 함께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시어머니께 좋겠다면서 웃으시는 거다.
미용사 말씀에 시어머니도 기분이 좋은지 그 앞에서 막내 며느린데 착하고 어쩌고 하시면서 칭찬 일색이었다.
그 말을 듣고 있는 난, 시크한척 있었지만 기분 나쁠리 만무했다. 나도 사람이 아니던가!
파마를 예쁘게 한 시어머니는 집에 와서 남편 앞에서도 자랑질이다. 안해도 되는데, 얘가 나를 끌고 가서는 머리를 해줬네 하면서 미용사 말도 함께 전하며 싱글벙글 하시니 남편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모습이다.
용돈이며 생활비를 드리는 것은 자식된 기본 도리이다.
하지만, 가끔씩은 적은 돈이라도 어른이 원하시는 것을 눈앞에서 사 드리거나 해 드리면 그 효과는 배로 나타나게 돼 있다.
고부간의 갈등이 있다고 해서 일년 열두달 매일같이 갈등이 있는건 아니지 않던가!
드릴 돈은 드리되, 가끔 시어머니를 잘 관찰해 보자. 파마를 하러 갈 때가 됐다면 함께 미용실로 가자!
만약 피부가 유독 칙칙하거나 늙어 보인다면 가끔 마사지도 괜찮다. 부끄러워 하시지만 일단 해드리고 나면 시어른의 반응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좋아 하시는걸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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