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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신라의 달밤 노래가 좋다는 초딩 아들...이게 말이나 돼?


남편의 유일한 취미는 불후의 명곡의 노래를 듣고 또 듣는거다.
처음엔 나가수에 푹 빠져서 허우적 거렸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언플에 개그맨들 많이 출연을 해도 예능과는 거리가 먼데가 갈수록 감동도 재미도 사라져 가고 있어서 아쉬워 하던 중...불후의 명곡을 보게 된 남편..
감동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매력있는 가수들의 새로운 발견과 김구라의 말솜씨로 예능 또한 놓치지 않은 프로인 불후의 명곡을 지겹도록 듣고 또 듣고 , 보고 또 보고 있다.

그러다보니 아들 녀석도 자연스레  불후의 명곡을 즐겨 듣는다.
나가수를 볼때는 임재범이 최고라고 그랬고, 지금은 불후의 명곡의 가수들을 보면서 열심히 재밌게 보고 있다.

그런데...
불후의 명곡 남자가수들 특집으로 방송한게 있었다. 며칠전 신랑이 계속 돌리고 또 돌리면서 보는게다

임태경을 비롯한 쟁쟁한 남자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딸을 제외한 우리 셋은 열심히 시청을 했다.
문제는 프로가 끝난후...그 다음날..



아침부터 들려오는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노래를!!!!

이건 뭔....노래야? ㅡㅡ;

듣고 보니 울아들 목소리다...

너너너....지금 뭐 한다냐?

노래 불러요..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에요 ㅋㅋㅋ

ㅡㅡ;
그...그...그 노래가 얼마나 오래 됐는지 아냐?
알게 뭐에요...이거 좋은데요

http://www2.pullbbang.com/video.pull?vcode=l7699320  - 이혁이 부른 신라의 달밤

현인선생님이 부르신 신라의 달밤과 이혁씨가 부른 신라의 달밤은 다르다..
이혁씨의 신라의 달밤은 링크 해 놓은것 처럼 젊은 세대들도 좋아라 할 만한 곡이다..
울 아들은...저 멜로디에..샤우팅에 빠져서 똑같이 따라하며 지가 좋아하는 노래라며 하루죙일...부르고  또 불렀다.

거기에다.....것두 모잘라서
 도~~~~옹백~~~~ 아가씨~ 짜잔!
ㅡㅡ;
아...또 임태경 노래까지 부른다..

난 개인적으로 임태경씨 노래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분이 부른 노래는 동백꽃아가씨, 그리고 첫눈이 온다구요..
내가 불후의 명곡에서 들은 곡은 이 두곡 뿐이다...

미치겠다...
남편이 틀어 놓은 불후의 명곡 방송도 머리 아파 죽겠는데...아들 까지 합세해서 하루죙일....
노~ 래를~ 불러보자! 도~~옹백 아~~가씨...
ㅡㅡ;

아들아....니 나이에 맞는 노래를 좀 불러봐봐! 이건 아니잖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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