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년 이전/일상사

누군가에게 난...


같은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도 좋은 사람이 있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 불쾌한 사람이 있다.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이 있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절로 흘겨 지는 사람이 있다.

 

좀더 오래 곁에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

잠시라도 같이 있으면 좌불안석이 되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만 건네도 설레는 사람이 있다.

말 건네는 것 자체가 싫은 사람이 있다.

 

멀리서라도 그 모습이 보이면 미소가 지어 지는 사람이 있다.

형체만 보여도 목까지 울컥거려지는 그런 사람이 있다.

 

누군가에게 난 좋은 사람이자 나쁜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난 설레이는 사람이자 불편한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난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누군가에 난 빨리 보내고 싶은 사람이다.

 

누군가에 난 보기만 해도 미소가 입가에 맴도는 사람이다.

누군가에 난 보기만 해도 눈이 흘겨 지는 그런 사람이다.

 

누군가에 난....오래토록 같은 길을 함께 가고픈 사람이다..

누군가에 난....두번다신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