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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드라마 최고의 사랑 , 독고진 흉내내던 남편의 최후!


한동안  꼭 챙겨 보던 드라마가 있었는데 바로 [ 최고의 사랑 ] 이었다..시작부터 보지 못해서 재방으로 본후 이거다 싶어서 매회 챙겨서 봤다..독고진의 억양과 말투가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방송 시작하면 가족이 모여서 집중 모드로 움하하하 거리면서 본다지.. ^^;;

독고진 이라는 캐릭터가 여자들한테도 매력적이겠지만, 남자들이 더 좋아했다~  신랑 같은 경우는 독고진 나오면 말투를 따라 하면서 어찌나 잘 보는지 ㅎㅎ.. 지난 주는 독고진 방송 분량이 좀 줄어 드니까 재미 없다고 안 보더라는 ㅡㅡ;..난  재밌기만 하던데 말이다...

여튼 신랑은 자기가 독고진인줄 알고 심심하면 그 억양 그대로 말을 하고 있다....(꺼져버렷!이러고 싶지만 참고 있다능  ㅎㅎ)

작년까지는 일하다가 심심하면 계절별로 꽃을 폰으로 찍어서 보내 주더니 올해는 좀 잠잠 애정이 식기 시작했다? ..사실 신랑 문자 오면  질겅질겅 씹어 버리기 일쑤긴 하지만 ^^;;

며칠전에   폰으로 맥도날드에서 카드 사용 한 내역이 날라 왔다....그래서 신랑이 햄버거를 먹었나보다 생각하면서 문자를 날렸다.


근데 알고 보니 아이스크림 먹었단다....직장 동료들끼리 더워서 맥도널드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었다구...계산은 신랑이...




그리고 한참 후에 문자가 왔다......짝퉁 독고진 ㅎㅎ;; 난 당근 모르는 사람이라고 문자를 날렸다...
꺼져버렷! 할려다 참았다 ㅎㅎ;;



내가 건망증이 좀 있다 보니~ 문자를 요로코롬 ㅎㅎ;;
그러나~ 난 독고진 보다는 아직도 성균관스캔들의 잘금이들이 더 좋기에~ 요렇게 보냈다.
며칠전 성스를 다시보기 했더니..그때의 기분이 새록새록 들면서 좋더라는ㅎㅎ



곧 죽어도 잘했다 우기던 신랑...독고진이 매력은 있지만, 내가 빠질 스탈은 아닌지라 저렇게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깨갱모드

[ 여보 나 서방이예요 문은 잠구지 마세요 ]
ㅋㅋㅋ
워디서 감히 마누라한티 짝퉁 독고진 흉내를~ 콱! ㅎㅎ;;

다른집 신랑들도 독고진에 빠져서 울집 랑이처럼 저러고 있는게 눈에 훤~ 하다...~
띵똥! 나 독고진이야!  으이구 으이구~ 그런다고 독고진이 되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