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가 언제부턴가 가족들이 모여 보기엔 불 륜이 많아 외면하고 있었죠.  드라마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를 현실에서 듣고 있어서 별다른 감흥은 없지만, 그런류가 주부들에겐 묘한 카타르시스를 주기 때문에 시청율을 보장해 주기도 하고, 해서 시청율 겨냥해서 그런 드라마를 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지금 KBS주말 드라마도 살짝 그런쪽으로 가고 있고, 그전에도 그랬었죠? 아마두? MBC주말드라마는 언제부턴가 넘 재미가 없어서 채널 돌리지도 않았는데, 어떤분이 생각보단 재밌다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보게 됐어요..반짝반짝 빛나는....이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아주 재밌거나 캐릭터가 매력적이진 않은데 묘하게 끌리는게 있더군요..그래서 보고 있죠..

                                    사진출처- MBC 반짝반짝 빛나는



한정원과 황금란은 같은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 났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간호사의 실수로 바뀌게 되죠. 그 누구도 상상치 못한 뒤바뀜속에서 부잣집에서 자라야 할 황금란은 가난한 집에서, 가난한 집에서 자라야 할 한정원은 부잣집에서 자라게 되죠.

서점에서 일하는 금란과 출판사에서 일하는 정원은 또다시 운명의 장난인지 자꾸 엮이게 됩니다.가난한 금란에겐 애인이 있어요..사시에 합격하고 연수원에 가 있는 승재.. 하지만, 선을 본 여자(정원)을 만난후 금란에게 이별을 통보하게 됩니다.금란은 그 여자가 정원임을 알게 되면서 부터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하죠..그러다가 함께 일하는 직원의 장난스런 말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그 직원이 다른사람 이야기를 하면서 아기일때 바꼈을지도 모른다고 했거든요..그게 의심의 시발점이 되기 시작했고, 결국은 금란이 일을 터트렸어요...

우연인지 인연인지 만나게 된 정원의 아버지...같은 병원에 같은날 금란과 정원이 함께 태어났단걸 알고선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99.9% 일치라는 결과가 나온거죠...오..마이..갓! 그토록 구질구질하던 가난한 생활...열심히 살았지만 사고쟁이 아버지 뒤치닥거리 하느라 치가 떨릴 지경이었는데 지옥에서 해방입니다..가난한 집 애가 아닌, 부잣집 딸이었던 거죠...간호사의 실수로 바뀐 아이..

출판사에서 일하는 정원과 서점에서 일하는 금란...마주치기 싫지만 마주쳐야 하는 거북스런 사람들...
난 가난해서 겨우 몇만원짜리 가방에 옷을 입고 다니는데, 정원이란 여자는 수백만원짜리 가방을 바닥에 놓고 일만 잘합니다...배알이 틀리던 금란이었는데...정원과 금란의 운명이 바뀐거였어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저희 신랑이 그러더군요..아주 오래전에 부산이던가요? 고등학생 남자였는데 병원의 실수로 실제 드라마틱하게 일어난 일이라구요...나중에 알게되서 원위치로 돌아가게 됐지만, 두 아이 모두에게 불행한 삶이었다고 하더군요..그 아이들 역시 가난한 집, 부잣집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실화를 바탕으로 쓴것 같아요..꼭 이 드라마가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작가들이 글을 쓸때는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서 쓰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현실의 그들처럼 드라마에서도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내 아이라고 키웠던 애가 알고 보니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의 아이랍니다...하지만, 29년간 키운 아이에 대한 기른정이란게 있는데 한순간에 무 자르듯 내칠순 없죠...남의 집에서 자란 아이를 보면 가슴 아프고 애틋하지만, 기른 아이 역시 매한가지일수 밖에요..

저역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만약 내 아이가 내 핏줄이 아니라면..드라마처럼 저런 상황이라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해봤어요..남의 집에서 자란 아이가 내 아이라....내가 키운 아이가 남의 핏줄이라...
보내기엔 키운정 때문에 힘들것 같고, 데려 오자니 어색하고 불편할것 같고...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드라마에서도 그런점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요...부잣집에선 가난한 집에서 자란 내 아이를 볼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아려오죠..하지만 한편으론 이 사실을 알게 된 키운 아이가 짐 싸서 집을 나갈까봐 도망 못가게끔 옷을 숨겨 두기도 하구요...누구라도 드라마속 엄마처럼 그렇게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짠해져옴을 느꼈어요..

현대인들은 자극적인걸 좋아합니다..그에 맞춰서 드라마도 자극적인걸 많이 방송 하더군요..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모든 사람이 자극적인걸 좋아하는건 아니에요..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보고픈 마음이 더 많거든요..그런면에서 이 드라마는 꽤 흥미로운 드라마랍니다..

시청율을 보장할 만한 내용은 없지만, 잔잔하게 볼만한 드라마라고 할까요? 뒤바뀐 운명임을 안 그녀들...그리고 가족들...원위치로 돌아갈때까지의 갈등과 그후 이야기...그리고 하루 아침에 부잣집 딸에서 가난한 집으로 내려 앉은 여자의 좌충우돌 성공기...
큰재미는 장담 못하지만, 조용한 호수에 돌을 던진 느낌이랄까요?  묘하게 끌림이 있는 드라마에요..
인물 하나하나가 왜저래? 이런 생각이 들기 보다는...그럴수 있겠다...나같아도 저런 상황이라면 충분히 저러고도 남겠다...이런 생각이 드는 드라마 라고나 할까요? 막장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그닥 재미가 없겠지만, 좀 색다른 드라마를 원한다면 요거 참 괜찮은것 같아요...요즘 꼭 챙겨 보는 드라마 중에 하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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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알콩이 2011.03.24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못봤숑..ㅎㅎ

    아르님..

    오늘도 행복 가득한 날 되시어욤.. 퐈이야!!!!!!

  3. BlogIcon ★안다★ 2011.03.24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외국인들이 보면요 한국은 산부인과에서 항상 애들이 바뀌는 나라이자,
    부모들은 애를 버리고 나중에 운명적으로 만나는 나라인줄 알겠어요,,
    드라마 내용이 모두 그런 식이더군요~ㅠ.ㅠ

  4. BlogIcon 탐진강 2011.03.24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는 참 황당한 사연도 많더군요.
    애지중지 키운 아이다 남의 아이라면 얼마나 당혹스러울까요.

  5. BlogIcon 피오피퀸 2011.03.24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기정 사실화 되는 경우도 있군요
    암튼 저의 아이들은 모두 절 닮아서 휴~~다행입니다^^*

  6. BlogIcon 제너시스템즈 2011.03.24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완전 좋아하던 가을동화도 아이가 바뀐 이야기가 나왔지요. 그런데 예전엔 이런 일이 정말 있었다니 충격적이네요;; 어떻게 드라마같은 일이 실재로도 있을 수 있을까요^^;;

  7. BlogIcon 대관령꽁지 2011.03.24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구 드라마의 아이는 왜그리 잘바뀌는 것인지...ㅎㅎ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 반복되는 것이겠죠...
    즐거운 하루 하셔요..

  8. BlogIcon 햇살아이의 연예리뷰 2011.03.24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재가 특이해서 SBS 웃어요 엄마를 시청하시는 어머니가 이것이 끝나면 보겠다고 하시는데 전 반빛나가 동시간대 더 낫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김현주씨 연기를 볼 수 있어서 반갑네요.-햇살아이 So Incredible 1215225-

  9. BlogIcon 라이너스™ 2011.03.24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이런 관계도가.^^;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10. BlogIcon 하늘이사랑이 2011.03.24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봐야겠네요..요즘 드라마들 다 재미있죠..좋은글 감사합니다.

  11. BlogIcon 동글이 2011.03.24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토요일인가 어쩌다 재방송을 한번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앞으로 정원이는 어떻게 될까요...
    정원이가 이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나갈지 궁금해요^^

  12. BlogIcon 햇살가득한날 2011.03.24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우리 나라는 마구 꼬아주는 재미(?)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3. BlogIcon 애교 덩어리 2011.03.24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서 출생소재를 많이 쓰는데, 그게 현실에서도 많다네요.
    글구 아이가 바뀐 경우가 있다는 건 인터넷 기사에서도 많이 봤어요.
    반빛 안 보는데, 사람들이 금란이 불쌍하다구~
    정원이야 지금껏 다 누리고 살았는데, 금란이는 다 뺐기고 살았다구.
    근데 남자까지 정원이가 가져간다는 게 말이 되냐구?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댓글에서)
    전 보지는 않지만,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14. BlogIcon 컴미 2011.03.24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음.. 출생비밀.. '';;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아르테미스님~^^*

  15. BlogIcon DBKIM 2011.03.24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서 가끔 나오는 얘기군요...
    나중에 알게 된다면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겠어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6. BlogIcon 이쁜때지 2011.03.24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현주는 주로 뒤바뀐 운명의 여주인공으로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
    잘 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 자주 나오니 좀 식상하기도 하구...^^;
    또 새로운 드라마가 한편 나왔군요.
    요즘엔 무슨 드라마를 하는지 아르테미스님 블로그를 통해 배웁니다. ㅎㅎ

  17. BlogIcon 사자비 2011.03.24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잘 보고 있어요. 제가 드라마 흥행에 조금 감이 있는데, 아직 큰 반응은 아니지만 점차 시청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 보입니다.
    현재 상당히 큰 시청율을 보이는 <웃어라 동해야>도 초중반에 이런 정도의 반응이었거든요.

    전 나름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이유리의 반 악역도 볼만 할 듯 하구요.

    이유리는 완전한 악역으로 나서기엔 많은 무리가 따르는 외모와 발성이라
    악역과 선역의 경계에서 갈등하면서도 때로는 독한 면모를 선보이는 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여기고 있습니다.

  18. BlogIcon 소잉맘 2011.03.24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옆집에 가서 커피한잔 마시며 가끔 본 드라마^^
    오늘도 이 이야기를 하였는데~
    만약에 내가~란 가정으로 생각을 해 보면 너무 많이 난감 할 것 같아요
    옆집 큰아이(초등2학년)가 말하길 "난 낳아준 엄마 찾아갈꺼야~"이러더라네요
    "그럼 키워준 엄마는?"하고 엄마가 물으니 "그래도 낳아준 엄마 찾아가야지~"이러더랍니다.
    부모란 입장을 다시 한번 여러면으로 생각해 보게 되는 드라마인것 같아요~

  19. BlogIcon 모르세 2011.03.24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20. BlogIcon mami5 2011.03.24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본거라 아주 재미나게 보고있는거지요..
    이게 실화라면 정말 어이없는 두 인생을
    우째 원위치로 잘 돌려 놓을지 궁금도해집니다..^^

  21. BlogIcon sleep number bed 2012.01.05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다가 함께 일하는 직원의 장난스런 말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그 직원이 다른사람 이야기를 하면서 아기일때 바꼈을지도 모른다고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