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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커플링 받은 초딩아들, 어장관리 당했어?


요즘 애들은 제가  어릴때랑은 참 많이도 다른것 같아요..초등시절 누가 누구를 좋아하면 얼레리꼴레리 하면서 놀리기도 하고 화장실 벽에 낙서도 하고 그렇게 했던 기억이 떠오르거든요

남자애가 나를 좋아해도 솔직하게 고백하는법도 없었고, 좋아하면 거의 괴롭혔던것 같아요...여러분들 어린시절은 안그랬나요? ^^;;

나이에 따라서 다를수 있지만...제가 초등 학교 다니던 시절 (국민학교라고 불렸죠 ㅎㅎ)엔 아이스케키~나 고무줄 끊기~ 요렇게 괴롭히면 거의 좋아 하는거였죠...그때는 버럭 버럭~ 댔지만 말이죠 ^^
그리고 그때만 해도 여자애들은 좋아하는 티도 잘 못냈었구 남자애들이 적극적으로 괴롭히는걸로 좋아하는 티를 내고 그랬었는데..

세월이 흘러 이젠 여자애들이 참..적극적이에요..제가 들은 바로는 남자애들 보다는 여자애들이 먼저 좋아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그런 얘기 들으면 배꼽 잡습니다 ^^;;

물론..저희 딸의 경우는 남자애들 때문에 선생님께 단체벌을 많이 받아서 남학생들 별루 안 좋아해서~ 그냥 패수~( 전 남친이라고 좀 데려 오고 그랬으면 했는데...물건너 갔어요 ㅋㅋ;)
심심하면 남친 없냐구~ 물어봐도 엄써 ㅡㅡ;
좀 사겨서 데꼬 와봐라~~~ 해도 관심이 없어요..왜 남자한테 관심을 안 갖냐고 구박을 해도 ㅜ;;

헌데...울 아들 녀석이 이뤄 줬네요??? ^^;;
방학전에 하루는 학교 다녀왔다며 인사를 하는데, 반지를 보여 주는거에요

" 엄마! 울 반에 XX가 저한테 반지를 줬어요"
" 어머머~ 울 아들 커플링 받은거야? 뭐라면서 주디???"

" 그냥 반지 껴라 하면서 주던데요!"
" 다른 말은 없고? "
갸우뚱~ ㅎㅎ

" 너만 준거야?"
" 아니요!"

헐....이건 또 뭔말이랴? ㅎㅎ

" 저 말고도 4명 정도 더 줬어요...우리반에서 좀 웃기고 괜찮게 생긴 애들한테요.."



요즘 저희 아들이 개그콘서트에 푹 빠져 있거든요..그런데다 계속 따라쟁이를 하고 있어요...개콘 볼때면 배꼽을 빼 놓고 보는것 같아요 ;;; 학교 가서도 그런 부분을 애들이랑 장난 치면서 하는 가봐요~

근데, 아들녀석이랑 반지 받은 애들도 좀 웃긴 애들이래요~
그래서 여자애 맘에 들었겠죠..
한명만 줄려니 다섯명이 다 맘에 든 거에요..
에라이 모르겠다~ 하면서 반지를 다섯개 준비해서는 나눠 준거에요..ㅋㅋ

전 아들 녀석 혼자만 커플링 받은줄 알고 엄청 좋아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

같은반 여자애가 어장 관리를 넘 잘 하는지~도저히 한사람을 택할수 없어서 다섯명에게 반지를 나눠 주구요..자기도 똑같은 반지를 꼈죠...ㅋㅋ
커서 어장 관리 넘넘 잘할것 같죠? ^^;;

저녁에 딸이랑 신랑한테 커플링 얘기 해줬더니 둘다 배꼽을 잡더군요~
그 여자애 대단하다면서 말이죠 ㅎㅎ;;
뉘집 딸인지 얼굴 한번 보고 싶네요 ^^
전 반지 다섯개씩 주면서 어장 관리 하는 초등생이 있단건 첨 알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