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온 아들 녀석이 바쁘냐고 묻는다..
" 왜? 할말 있어?"
한참을 머뭇머뭇 거리던 녀석..
" 엄마! 저 오늘 학교에서 야한 이야기 들었어요.."
" 앵? 초등저학년이 웬 야한 얘기? 누가 야한 애기를 했어? 신성한 학교에서? ㅎㅎ"
궁금했다...도대체 어떤 이야기길래..야하다는 것일까???
아들의 이야긴즉!
수업시간에 같은반 어떤 여자애(누군지 알수 없음 )가 쪽지를 돌렸다고 한다.
선생님이 보면 안되니까 몰래몰래!
헌데 그 내용이 울 아들 놈을 어떤 여자애가 좋아한다는 쪽지였다는 것이다.
수업시간 그 쪽지를 본 몇명의 아이들이 수업이 끝나자 마자 아들녀석한테 쪼르륵 달려가서
어떤 여자애가 아들녀석을 좋아한다는 쪽지를 봤다고 말하더란다..
( 말은 안했지만 아들은 그 여자애가 누군지 알수도 있지 않을까? ㅎㅎ)
아들은 친구의 얘기를 듣고선 넘 야하다고??? ㅡㅡ; 말을 한 친구한테 취소해라고 ㅋㅋㅋ
" 너...너..너...혹시 바보아냐? 여자애가 너 좋아한다는게 야한 얘기냐?"
" 네! 야해요..엄청요 "
에휴....울 아들....알고 보니 바보였다....ㅋㅋㅋ;
멍청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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